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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남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평점 :
<보라빛 소가 온다>는 저자의 명작이죠. 2023년 멋진 제본으로 재출간이 되었습니다. 저도 읽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새록새록 신선한 맛이 강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마케팅시대에 살고 있지만 근원적인 모습은 변할 수가 없겠죠. 결국 인간에 관한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자는 과거 마케팅을 수명을 다했고 새로운 마케팅을 제안한 것이지만 아직도 의미가 있고 그것은 '리마커블'입니다. 이는 주목할 만한 가치가있고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을 만들어나는 걸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해 이론보다는 실제사례를 통해 독자들을 이해시키고 스스로를 리마커블하게 스며들게 합니다.
저자는 세스고딘 마케팅구루입니다. <마케팅이다>,<보랏빛소가 온다><린치핀><이카루스이야기>등 많은 책을 저술하셨습니다. 왠만한 책은 모두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을겁니다. 마케팅을 매우 쉽게 전달하시는 분이고 자기개발적 요소도 함유한 책을 쓰시죠. 터프대를 나와서 스탠퍼드에서 MBA를 하셨죠. 83년 스피나커 소프트웨어의 브랜드매니저로 출발해서 많은 기업의 CEO를 하셨고 현재는 세스고딘프로덕션과 두유줌의 CEO를 맡고 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사례와 방법이 쉬운 방법일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아예 '위험한 길이 안전한 길이다'라고 까지 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고 페이지 하단에 보라색박스를 쳐서 의문과 생각할 점 등을 강조해줍니다. 읽은 걸 멈추고 생각의 깊이를 되새길때죠. 왜냐하면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은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는 요소가 많기에 위험한 길이지만 리마커블한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보라빛 소(Purple Cow)가 되죠. 하지만 보라빛 소가 열광을 받지 못하면 게임의 법칙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퍼플카우에서 번돈을 새로운 리마크블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늦어지면 기업은 서서히 쇠퇴해서 사라집니다.
세스 고딘은 입소문을 중요시합니다. 가장 앞에서 있는 사람이 스니저라고 합니다. 제조자는 모두를 위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이 스니저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주류보다 틈새를 노려서 강력한 스니저를 모으라는 거죠. 진심으로 아무에게나 광고하는건 백해무익하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검색질문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초판이 나왔을때는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110%정도가 이용했겠지만 지금은 90%가 넘지 않을까요. ㅎㅎ 이런 면도 있지만 선도브랜드의 입지를 뺏는 건 어렵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소비자가 1등회사에 흥미로움을 아무래도 많이 느끼기 때문이죠. 그리고 1등회사를 부술 리마커블 제품을 만드는데에는 두려움이라는 벽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데는 용기라고 앞에서도 지적을 했죠. 그 길은 다른 기업과 확실히 차별화된 리마커블이 필요합니다. 퍼플카우죠.
고객들이 불만없이 잘 사용하는 것의 대용품을 내놓으면 고객의 호응을 이끌수가 없죠. 리마커블을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발견해야 합니다. 니즈를 발견하면 그것을 알릴 얼리어댑터를 발굴해서 시느저역할을 하도록하면 리마커블의 제품이 됩니다. 물론 쉽지않는 과정이고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열심히하죠. 그러니 잘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이때 잘한다는 건 이제 제품의 속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창조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이는 쉽지 않습니다. 리마커블이 나올 조건이 무엇인지 저자도 고심을 합니다. 그중 하나가 '조합'입니다. 이를 위해 38개 체크리스트 예시를 제공합니다. 이 예를 통한 자신의 리마커블을 살피고 그것의 한계를 통찰하라고 합니다. '지루해지지마라','안전한 길은 위험하다','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한다' 등의 문구속에서 자신의 리마커블을 뽑아내야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