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도체 경제를 쉽게 읽는 책 - 삼성전자 ‘만렙’ 기획자가 진짜 쉽게 설명한 반도체 필수 지식 ‘일타강의
김희영 지음 / 갈라북스 / 2023년 5월
평점 :
현재 한국은 1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부진이죠. 지난 1분기 현대기아차가 실적이 좋았음에도 반도체가 한국 총 수출의 20%를 차지하다보니 반도체업계의 실적 부진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만큼 한국에게 반도체란 전체 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큰 위치입니다. 당연히 반도체와 관련된 소재,부품,장비업체도 많죠. 이러한 한국에서 반도체를 알아두는 것은 뉴스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때도 매우 요긴한 주제이고 세계경제 상황을 읽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도체경제를 쉽게 읽는 책>은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을 만들던 저자가 생활속에 반도체현황과 반도체 제품들 그리고 세계적인 반도체기업을 알아보고 반도체산업전반과 국제질서까지도 알아봅니다.
저자는 김희영님입니다. 부산대에서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SW엔지니어를 하셨습니다. 주로 휴대폰개발을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략기획업무를 하몀서 집필, 강연, 코칭을 하신다고 합니다. 네이버카페 '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서 MPA강사하시네요. 저서도 많이 내셨어요 <기획자의 생각법>,<승자의 기획><기획의 기술>등이 있습니다.
반도체는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성질입니다. 필요시 도체였다 부도체였다를 제어하면서 전기전자기기는 작동을 하는 겁니다. 세마희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워 그녀의 하루일상에서 반도체를 만나는 일과를 보면 휴대폰으로 시작해서 저녁에 전등을 끌 때까지 수많은 반도체와 만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합니다. 이 쌀의 원료는 실리콘이죠. 실리콘으로 웨이퍼를 만드는데 한국이 전세계 24%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일본의 신에츠화학을 고려하면 용어상의 차이일수도 있습니다)이는 한국 반도체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반도체, 반도체칩, 칩셋은 집적회로를 칭하는 동일용어라는 것도 알아두면 요긴합니다. IDM,팹리스, 파운드리의 차이를 직영점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으로 구분하는 것도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대표적인 IDM이 삼성전자이고 팹리스는 애플, 파운드리는 TSMC죠.
D램은 한국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는 한국의 효자상품이고 기능은 메모리를 담당하죠. GPU는 그래픽카드죠. 게임이 가장 큰 시장인데, 최근에는 챗GPT때문에 무척 핫하다고 합니다. SSD는 일명 하드디스크와 동일한거죠. 다만 성능은 10배이상빠르다고 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알수가 있습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대만의 TSMC,미디어텍 미국의 애플부터~~ 하나씩 핵심을 찝어서 알려줍니다.
반도체산업은 슈퍼사이클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4-5년주기로나오는데 앞으로는 이런 예측을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는 업황이 어둡다는 이야기겠죠. 파운드리는 올해매출은 작년과 비슷하다고 하고, 우리와 관련된 D램은 4분기까지 하락하고 낸드프레시는 3분기부터 반등을 예상합니다. 2분기 3분기도 적자가 큰 규모로 날까요. ㅠㅠ 그리고 시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인데 칩4동맹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등 반도체 4개국의 동맹이죠. 중국을 배제하자는 동맹입니다. 한국도 어쩔수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현재 한국 반도체 업황은 매우안좋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있는 것도 사실일겁니다. 포기할 수가 없죠. 이는 한국의 최대 동력이라는 뜻이므로 반도체공부는 반도체산업과 관련없는 일을 해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