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슈퍼 乙 전략
전병서 지음 / 경향BP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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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전전까지만 해도 한국반도체는 최고의 실적을 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식비중이 20%를 넘어갈 정도로 전세계 서버수요로 인해 엄청난 흑자를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이 되고 미중간의 패권대결이 시작된 이후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분야에서 천문학작 적자를 냈습니다. 물론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반도체산업의 사이클의 영향도 크지만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면서 반도체가 산업의 쌀에서 산업의 무기(총알)로 변화중입니다. 이로인해 중국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사이에 끼어서 난처한 입장입니다. <한국 반도체 슈퍼을 전략>은 중국통이신 저자가 자신의 분야였던 반도체와 중국상황을 연관시켜 네덜란드의 ASML이 휘두르는 납품파워같은 '반도체 슈퍼을'이라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중국전문가로 유명하신 중국 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소장님입니다. 경북대 경제과를 나오셔서 서울대 석사, 푸단대 석사, 칭화대 석사, 푸단대 경영학박사를 하셨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셨지만 경력은 대부분 대우증권에서 반도체애널리스트를 하셨고 상무이사를 하신후 한화증권 전무이사를 하셨습니다. 증권사경력으로도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가셨죠. 다양한 중국관련서적도 출간하셨지만 최근은 <돈의 흐름을 꿰뚫는 산업트렌드2021>도 내셨습니다.


미중전쟁이 시작되면서 반도체는 미국에게는 안보, 중국에게는 심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안보와 심장이 제대로 붙은거죠. 미국은 중국과 연관된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를 프렌드쇼어링으로 엮어서 미국내에 반도체내제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명령을 어기면 보복이 무섭고 미국의 명령을 따라 미국으로 들어가면 기술유출이 무서운 아찔한 상황입니다. 물론 결국 대만과 한국은 미국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중국은 반도체가 망할까요. 저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저난위도의 레가시공정은 계속 생산을 하고 그들이 반도체레가시공정의 대부분의 시장을 독과점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가격을 따라올 국가가 없다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얼마전 겪은 요소수사태가 날수도 있다는 겁니다.

한국이 가야할 길은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75%을 95%로 올려서 슈퍼을이 되어야 한국의 발언권이 세져서 미국과 중국이 절대 한국을 무시못한다는 겁니다. D램과 낸드메모리에서는 누구도 못따라오게 만들수있는 가능한 점유율을 한국이 이루었다고 합니다. 낸드도 삼성전자가 1위 SK하이닉스가 3위입니다. 낸드의 2위 키옥시아와 4위의 WD가 합병뉴스가 나오는데 삼성전자를 위협을 한다고는 하지만 가격하락으로 감산에 못견뎌서 합병을 하는거죠. 저자이야기대로 지금 여유자금이 있는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챗GPT에 사용하는 GPU(엔비디아)에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만드는 HBM을 무조건 써야 합니다. 넨드에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앞날이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의 반도체법은 시설에 390억달러, R&D에 11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대급부가 쉽지 않죠. 수익금을 미정부와 나눈다던지, 기술을 볼수있게 해야 한다던지, 쉽지 않은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착각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기술을 보조금으로 산다' 그건 아니라는 거죠.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지으면 원가가 30%이상 오른다는 겁니다.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삼성전자는 5나노공장을 미국에 천천히 짓고 한국에서 첨단선단공정을 개발하라고 조언합니다. 어차피 공장건설에 2년이상이 걸리고 제대로 5나노공정에서 수율이 나오며는 이미 5나노 제품은 레거시로 가기에 미국에게 오픈해도 상관없다는 거죠. 그리고 절대 앞서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에서 한국보다 더 높은 수준을 차지하기에 TSMC가 미국에 대들면 대들었지 한국은 대만하는것을 관망하라는 거죠. 이런 방식으로 어쩔수없는 생산약소국의 처지에서는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대만의 일인당국민소득(GNI)는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2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오로지 반도체때문입니다. TSMC의 힘이죠. 대만시총 6위까지가 반도체와 IT기업입니다. 이런 대만을 저자는 닭이라고표현합니다. 미국이 급해진 이유는 대만의 TSMC공장에 미사일이 한방만 떨어져도 미국의 기술은 심하게 이야기해서 철기시대로 간다는 겁니다. 이런상황이라 바이든도 섣불리 대만을 포기할 수없고 미국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대만이 전쟁이 나면 한국은 불구경이 아니라 중국이 직접 한국을 공격하거나 김정은을 부추겨 주한미군을 빼지 못하게 할거라는 겁니다.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기술을 견제하고 미국내 기술내제화를 위해 반도체법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떻게해야 할까요. 미국과 중국의 수싸움에서 생존하기위해 저자는 슈퍼을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에 목숨을 걸어서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국을 섣불리 건드리지못한다는 의미일겁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간에 벌어지는 찌르고 피하는 싸움이 상상도 못한 전략전술로 벌어지는 중입니다. 저자의 해박한 시나리오로 인해 한국의 앞날에 관한 한줄기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저자는 미국은 2등죽이기에 이골이 난 나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달러패권에 대해 걱정을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에 대한 두려움때문입니다. 이번에도 확실히 성공했으면 합니다. 우리도 메모리반도체에서 슈퍼을이 되서 목소리도 높이고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받아서 제 느낌대로 서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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