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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 아웃 -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세계 경제를 파괴하는 공급망 위기와 부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조율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하고 자유무역으로 인해 거미줄같이 짜여진 공급망이 한순간에 붕괴를 경험했습니다. 더우기 재고관리기술의 발전으로 공급망사슬은 리얼타임으로 자동화된듯이 움직이다가 코로나로 인한 한순간의 국가가간 봉쇄로 재고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미중패권전쟁이라는 신냉전이 발생하면서 진영별 신냉전 공급망사슬재편이 한참입니다. <솔드 아웃>은 바로 이 공급망사슬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부터 어떻게 변화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공급망사슬의 전망, 그리고 공급망사슬과 금융과 경제까지 살펴보는 본격적인 공급망관리 전문서입니다.
저자는 제임스 라카즈 <화폐전쟁>작가입니다. 금융전문가이며 씨티은행,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 캑스턴 어소시에이츠 고위직을 했습니다. 뉴욕대 법학대학원 석사, 펠실베이니아대 법학대학원석사, 존스홉킨스대 폴니체고등국제학교 국제경제학 석사를 해서 법과 경제를 두루 공부했고 금융전문 뉴스레터 전략정보편집인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미국 마트의 선반에는 생필품이 동이났습니다. 수십년동안 효율적으로 돌아가던 공급망사슬이 코시국이라는 전세게적 전염병으로 공급망사슬이 올스톱되었습니다. 소싱업체, 중개업체, 최종사용자 그 사이를 연결하는 선박, 트럭, 항공 등이 한곳만 스톱되어도 세계공장의 생산차질로 최종소비자가 구매하는 마트에는 품절이 발생합니다. 휴지, 생수,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1차적인 품귀가 발생해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이 마트에 몰라가서 아비귀환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마국의 품절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제대로 한방을 맞았습니다.
그렇지 않다도 중국과의 공급망결별을 준비하던 미국입장에서는 더욱 속도를 낼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는 트럼프를 이어 바이든행정부도 강도를 높여서 중국을 봉쇄하는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이론적으로 보면 공급사슬은 사물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이 큰 울림을 줍니다. 과정인 동시에 흐름이죠. 이 흐름의 실패사례로 한국의 CJ대한통운 사례로 택배비는 올렸지만 임금이 오르지 않아서 파업으로 이어져 물류차질을 빚은 건도 설명합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이 파업에는 민노총의 경기동부출신들의 장악이라는 경제외에 정치적 이해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만), 도요타가 베트남으로 부터 부품공급을 받지 못해 미국수출차질사례도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에서 자동차반도체의 부족으로 엄청난 량의 생산차질이 났습니다. 이로인해 중고차가격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의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공급망사슬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현재 미국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프레이션은 6%라는 지난 30년내에 보지 못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야기가 현재 처방사례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50년만에 벌어지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요소는 적자, 인구학적 특성, 통화정채, 정치 및 공급의 충격으로 정리합니다. 문제는 속도라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돈이 풀렸고 그것도 매우 빠르게 풀렸죠. 근간에 석량, 노동, 에너지의 가격상승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에너지는 ESG로 인한 화석에너지와 원전에너지의 중단이 에너지가격상승에 불을 질렀죠. 지금은 저자의 5가지 이유로 인플레이션은 지속될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디플레이션이죠. 현재 파월은 버냉키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합니다. 버냉키는 페이퍼링을 했었죠. 금리인상도 계속해왔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기대치를 한방에 낮추는 방법은 시장붕괴라고 합니다. 저자는 시기의 문제이지 확신까지 합니다. 현재는 디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지배적이고 이는 달러의 신뢰가 상실될때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윤석열대통령이 오늘 국빈방미를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반도체, 2차전지 생산을 두고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편에 선다면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댓가를 이번 방미에서 성과를 챙겨오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한국은 미국의 편에 서야 하고 대도록이면 중국을 포기하는 댓가를 분명히 챙겨야 앞으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지금은 과거의 공급사슬 1.0에서 공급사슬 2.0으로 가는 과도기에 눈치게임이 치열하고 한국의 국운도 영향을 받을 겁니다. 트럼프때부분 시작한 미중패권으로 한국은 기존공급망사슬의 붕괴를 경험중입니다. 경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고 다시 디플레이션이 가던 피해는 최소화하고 우리 국익의 성장을 위해 R&D투자와 국제관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국의 기술과 제조역량과 함께 시너지가 커질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