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시대 -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8
김주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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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우리는 외국에서 수입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는데 놀랍게도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라고 합니다. 한국은 전쟁을 겪었고 모든 건물들이 파괴되었습니다. 그위에 새마을 운동과 세계적인 스포츠대회를 거치면서 공공시설물들이 속속 들어섰습니다. 이 공공디자인은 한동안 정체에 있다가 오세훈시장이 들어서면서 다시 주목을 받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우기 세계적으로 ESG열풍이 불면서 공공디자인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공디자인 시대>에서는 '공공'이라는 가치와 7개의 침술개념으로 공공디자인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김주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십니다. 홍익대 건축과를 나오셔서 국민대 건축학 박사시고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등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 브랜딩, 공간경험디자인 공간디자인 공공디자인을 연구하고 계신 공간전문가십니다. 이런 기반을 가지셨기에 공간을 비즈니스 가치창출의 플랫폼이라고 하십니다. 다양한 책을 출간하셨는데 <20세기 실내디자인>,<좋은 건축의 10가지 원칙>,<스페이스 브랜딩>등을 내셨습니다.


저자는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7가지 침술을 설명합니다. 왜 침술일까요. 이는 쿠리치바라는 도시를 꿈의 생태도시로 만든 자이메 레르네르가 도시침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침술은 '작은변화'입니다. 일종의 '나비효과'죠.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반대편에서는 태풍을 불개한다고도 하고 '깨진유리창의 법칙'도 유사한 면이 있죠. 작은것부터 정리를 해야 큰 화를 막는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첫번째는 제도침술입니다. 제도를 통해 도시의 심미성고 효율성,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자는 겁니다. 2020년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15분도시를 발표합니다. 동네를 구획해서 모든 시설을 15분내에 소화하자는 거죠. 이게 바로 제도를 활용한 침습입니다. 공공디자인에도 ESG는 못벗어나는 듯합니다. ESG침술입니다. 대표적인 키워드가 '브랜드 액티비즘'입니다. 브랜드가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를 이끄는 것을 말합니다. '시민침술'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해서 디자인개선의 계기를 만드는 겁니다. '리빙랩'이라는 형태도 대표적입니다. '배려침술'도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려한 디자인을 총칭합니다. 요즘 횡단보도에 설치한 큰 우산으로 햇볕도 피하고 피도 피하는 공공디자인이 있다고 합니다. '방지침술'은 안전과 예방이 관여된겁니다. 예방비상벨도 설치하고 덴마크에서는 위험지역에 눈에 잘띄게 문화공간인 블룩은 광장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머물도록 만들어서 방지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재생침술은 성수동 정미소를 패션론칭쇼나 파티공간으로 재활용하는 걸 칭합니다. 마지막은 정서침술입니다. 대구 율하아트라운지라고 고가도로아랫공간을 시민들이 잠시 쉴수있게 디자인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시민들이 예술적인 구조속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한다면 정서적 안정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겁니다.


본 책에서는 7가지 침술을 다뤘습니다. 공공디자인을 하는 분들은 큰규모의 프로젝트도 있겠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시설물 주변에 큰 울림을 줄수있다는 의미입니다. 밤이되면 인적이 드문곳은 범죄위험에 높아집니다. 경찰력을 파견하면 그것도 모두 예산이고 비용입니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머물수있게 공원이다 시설을 조성하는 겁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다닌다면 범죄는 다양히 예방이 되고 다니는 사람들도 정서적으로 편할 겁니다. 좋은 도시는 상직적인 조형물도 있고 몃진 건물도 많이 건축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리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느냐가 바로 '공공디자인'의 성공을 가늠할 수있을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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