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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 - 화폐와 금리부터 부의 축적 원리까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자본주의 수업
더나은삶TV(채수앙)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서점에 깔린 경제서들을 보면 이데올로기적 경제정책, 재테크 특히 주식이죠. 맞지 않는 경제전망서 등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책을 쓰는 이유는 고액강사나 정계진출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하루 3분 꺼내 먹는 자본주의>는 경제의 본질부터 주식투자, 마인드 등을 쉽고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 소주제를 3분에 맛있는 한입이 되도록 구성한 점입니다. 한입은 압축을 의미합니다. 총6파트에서 84개 소주제를 다룹니다. 소재주는 평균3페이지를 유지하면서 간단히 치고 빠지면서도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현금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저저는 채수앙 한국 공인회계사입니다. 현재 25만명의 구독자인 더나은 삶TV(유튜브)에 세계경제와 관련 정보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계십니다. 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M&A,재무실사, 기업고조정정컨설팅, 회계감사, 법인세 세무조정, 투자기업관리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대내외 지식이 바로 이 책을 출간하게 한 밑거름일겁니다.
자본주의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서 시작합니다. 영어로는 Capitalism이죠. 캐피탈은 장사에서의 밑천이고 상공업에서 발원했고 ism의 하나의 사조나 사상을 의미하므로 좀더 쉽게 번역하면 밑천주의 정도일겁니다. 그리고 상공업이라는 키워드를 함께 기억하면 될겁니다. 사유재산제도 자본주의의 핵심이죠. 이것이 없다면 공산주의이고 능률을 극도로 떨어뜨립니다. 중세유렵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이유는 종교가 강하고 농노대부분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사실도 알수있습니다. 이러한 유럽이 농업중심에서 상인들이 대세로 나섭니다. 이 상신들은 새로운 무역제품을 찾기위해 대양으로 나서고 결국 새로운 대륙을 찾게 됩니다. 그곳에서 플랜테이션농장를 하고 대규모 은광산의 발견이 이뤄집니다. 케이즈학파,시카고학파이야기도 양념처럼 다뤄줍니다.
앞에서 큰 경제사를 다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새부적인 개념으로 '돈','화폐'등을 다룹니다. <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있습니다만 돈은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고,재물이나 재산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는 암기해야 할듯합니다. 우리가 매일쓰는 돈의 개념정도는 알면좋죠. 금과 은을 생각하면 재미난 것은 금은 동양에서 좋아하고 은은 서양에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서양은 은을 주화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행청을 잡고 있는 왕이 슬그머니 금의 함량을 줄이는 것으로 국민들과 마찰에 꽤 자주 빈번했습니다. 조선시대 일본이 한국보다 앞설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에서 일광이 발견되어 네덜란드, 영국같은 국가에서 교역을 일찍부터 시작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은광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을 덧부치면 네덜란드와 영국이 일본의 구입대가로 제시한 것이 금이었다고 합니다. 동양에서는 은보다는 금이 더 가치있는 것이니까요. 일종의 차액거래아닐까요. 로드차일드 가문이야기도 나옵니다. 유럽의 은행업을 하는 가문이죠. 몇년전 로드차일드가문에서 현대차를 칭찬했던 기사가 생각이 납니다. ㅎㅎ 링컨의 암살이야기, 미국 중앙은행이 민간소유인이유 등도 다루고 암호화폐를 다뤄서 현실성있는 이슈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개념을 알수있습니다.
중반을 넘어가면 경제학개념으로 순환, 흐름, 주식시장, 현대화폐이론인 MMT까지 다뤄서 어디에서도 경제로 뒤지 않는 정보를 알차게 채웠습니다. 이어서 주식에서 꼭 알아야 하는 PER, PBR, 기술적분석과 기본적분석, 챠트까지도 짧게 다뤄줍니다. 일종의 경제 핵심사전같이 책을 구성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미국을 중심으로 알려진 성공마인드와 워랜버핏과 재무제표 까지 정말 폭넓은 지식을 키워드 중심으로 알수있게 했습니다. 글쎄요. 무슨 공부든 간력한 개론을 배우고 그것을 중심으로 좀더 세부적인 공부를 진행합니다. 이 책도 거의 동일한 발판을 만듭니다. 경제활동을 하면서 다른 배운 사람들에게 이정도는 알고 있으면 절대 무시는 안당할 정도가 아니고 그들보다 낫은 지식인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운 개념으로 직접 경제활동에 적용할 수있다면 금상첨화일겁니다. 하루3분이지만 그것이 쌓여 맬컴 글래드웰이 주장한 1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할 발판도 만들수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할 나름이죠.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