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헤르만 지몬.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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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지금은 인플레이션시대입니다. 주변의 밥값이 1-2천원씩 올랐고 과자값, 라면값, 커피값 특히 전기와 난방비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불안감이 언습합니다. 이럴때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는 많은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개인자산에 관한 것말고 기업과 관련된 자산과 경영을 어떻게 할까에 촛점을 맞쳐서 인플레이션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알려준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이 책은 저자가 2분입니다. 한국인으로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명예교수십니다. 서울대 경영, 노스웨스턴대 경영학석사, 하버드대 경영학박사를 하신 석학이십니다. 87년부터 성대 경영학과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하셨고 제일기획, 교보생명의 사외이사, 한국마케팅학회 회장도 역임하신 분입니다. 또다른 공저자는 헤르만 지몬은 마케팅회사 지몬-쿠허 회장이며 영국 런던 비즈니스스쿨 영구초빙교수입니다. 독일인 최초로 세계50대 경영사상가에 등재되신 분이라고 합니다. 분야는 '가격결정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졌습니다. 두분이서 2022년<이익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공저하셨습니다.


인플레이션시대가 왔습니다. 70년대에 왕성히 활동했던 고물가시대가 2023년에 다시 도래했습니다. 개인도 위기지만 기업들도 대단한 위기입니다. 이를 저자들은 인플레이션의 망령이 돌아왔다고 일갈을 합니다.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줄이려고 노력중이지만 금리를 올릴때마다 은행이 부실해져서 쉽지 않은 정책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를 '고삐 풀린 코뿔소'로 표현하는군요.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유동성을 줄이기 힘들기에 한동안 인플레이션을 전제로 경영전략을 싸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에 수혜자와 피해자가 있는데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70년대에 있어서 경험자가 너무도 적다는 거죠. 다만 국가는 인플레이션의 수혜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채무자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정부가 져야할 채무에 대한 이자가 높아짐은 부담으로 작동을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기본능력은 민첩성과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기업들은 원가가 오르기전에 민첩하게 가격을 올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갭을 먹을 수있습니다. 짧게, 자주, 조금씩 수익을 모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이익은 살아남기 위한 비용이라고 확정을 합니다.


기업경영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되는 개념이 '고객'입니다. 인플레이션이라도 달라지지 않는군요. 다시 '고객가치: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타이밍이야기도 했는데 시간은 장기가 아니라 단기로 치고 빠지는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고객입장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기에 위험을 회피할 수있도록 과감한 보장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격결정력을 가진 기업은 인플레이션에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도있습니다. 구매자에 비해 판매자가 갑의 위치에 있는 거죠. 이때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가격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우리의 현실은 디지털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투명성이 매우 높습니다. 네이버 등에 쉽게 가격비교가 되는 시기입니다. 이럴때 가격결정력을 지닌 기업은 가격을 앞장서서 선도도 가능하죠. 왜냐하면 브랜드와 독점으로 가격투명성 밖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치투명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가격등으로 평판이 나빠지만 가격결정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혁신적인 가격시스템을 도입하면 인플레이션시대에 생존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가격책정은 동태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다차원 가격시스템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동안 인플레이션은 지속될거라고 합니다.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줄이기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올릴때마다 은행의 부실화가 심화되어 스위스의 2위은행 크레딧스위스가 UBS에 인수되며 위기를 넘겼고 독일의 도이치방크도 위기루머가 급속히 퍼지는 상황입니다.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때는 기업들은 위기의식을 높이라고 합니다. 월급은 올려주겠지만 그것은 명목소득일뿐 실질임금이 오르는 것이 아니란걸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알리기위해 이익투명성도 높이고 인 플레이션의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책임주체가 되라고 합니다. 이는 같이 힘을 모아 인플레이션을 극복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책의 서두에서도 밝혔듯 민첩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원자재가격도 빠르게 파악하고 가격전가도 빠르게 하여 회사에 유리하게 돈의 흐름을 재조정하라고 합니다. 중요한것이 가격결정력을 높이기위해 고객가치 고객효용을 올리는데 경영을 집중하라고 합니다. 가격을 올리지 못하거나 가격을 올려서 매출이 떨어지면 기업은 파산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묶음가격도 제시하고 교차판매 등을 통해 부수효과를 노리라고 합니다. 기업의 첨병인 영업부서의 목표지침과 인센티브도 바꾸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인플레이션이라는 큰 적을 상대로 짧지 않은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때라고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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