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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사용설명서 - 당신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경제
백훈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7월
평점 :
이 책의 목적은 확실합니다. 웹3.0으로 돈벌기입니다.우선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거의 1비트코인이 1억가까이를 육박하더니 지금은 2천만원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버블의 대명사 네덜란드의 튜립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현재 2천만원도 적은 금액이 아니고 미친가격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사용되어야 그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 가치를 올리는 환경이 바로 웹3.0입니다. <웹3.0 사용설명서>는 웹3.0이 무엇인지부터 웹3.0의 구성, 작동원리와 활용해서 돈버는 방법까지를 다룹니다.
저자는 백훈종 핀테크 스타트업 디에이그라운드(DA:Ground) 공동창업자겸 COO입니다. 디에이그라운드에서는 크립토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합니다. 여기 홈페이지를 가면 요즘 떠오르는 DeFi의 세계를 만날수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을 전공하신 수재시고 코인원과 세아상역에서 경력을 쌓으셨습니다.
웹3.0은 웹1.0,웹2.0을 이어서 나온것이겠죠. 그것에 대한 여러 설명들이 있지만 저자는 웹3.0을 "플랫폼 기업들이 과도하게 독점하고 있는 데이터와 이익을 다시 사용자에게 돌려주려는 시도"라고 합니다. 이는 탈중앙화이고 사용자에게 소유기능까지 주는 거라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관을 초기에 치고 나온것이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사명도 메타로 바꾸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웹3.0은 플랫폼기업들로부터 독립이죠. 메타는 웹3.0을 잘못이해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메타의 길과 달리 트위터의 창업자 잭도시는 트위터를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에게 팔고 디파이를 통해 비트코인과 현금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탈중앙화사업에 매진합니다. 지난 10년간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지능화와 실체화가 가시화되었다면 이제 웹3.0을 통해 암호화폐의 실제적 사용을 기대해도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NFT라는 디지털의 소유개념을 거래로 확산하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된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를 내세웁니다. 2008년 금융위기시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가진자에게 보여준 도덕적해이에 대한 경종으로 중앙은행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취지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없이도 거래가 되는 체제입니다. 이런 체계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웹3.0을 위한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이는 블록체인을 위한 프로토콜이고 그것은 암호화폐인데 현재 19000여개정도가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가 비트코인이라는 거죠.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네트워크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코인이 등장해서 블록체인의 프로토콜을 할 수도 있지만요.
집값이 근래 4-5년간 서울을 중심으로 2배이상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를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이 컸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부의 불평등은 심화되었습니다. 아마도 청년들의 계층이동은 더욱 힘들어질겁니다. 그런데 최근 기회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직업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암호화폐이고 비트코인을 거래해서 거부가 되기도 하고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합니다. 핀테크도 그런 부류이고 블랙체인도 그런 기회입니다. 디지털전환에서 기회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디파이, NFT,메타버스, DAO 등이 새롭게 부상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새로운 기술인 암호화폐에 금융사기가 끼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테라사태도 그렇고 암호화폐를 증권의 범주에 넣어서 규제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분야에 대한 법적규제나 정의조차도 제대로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등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와서 소유할 수있는 인터넷을 실현하고 있고 이것이 바로 웹3.0이라는 겁니다. 웹3.0은 누구나 블록체인을 통해 코인을 발행하고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메타버스시대의 개인프라이버시와 데이터주권의 보고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 웹3.0은 결과적 적은 과정입니다. 그래고 아직 생물처럼 움직이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좀더 명확해질때까지 기다리면서 눈길을 떼면 안될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