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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크라이시스 Beyond The Crisis - 보이지 않는 손이 그린 침체와 회복의 곡선들
안근모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2월
평점 :
한국의 경상수지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GDP비중의 20%가 넘는 반도체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까지도 관계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상황은 폭풍전야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의 경제상황은 인플레이션은 유지되고 있지만 실업율은 역대 최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곧 리세션의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경기침체를 이야기하는 것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알고 있는 경제위기는 없다는 경제격언을 깰수있을 까요. <비욘드 더 크라이시스>는 현재 경제상황(2022년10월기준)을 기준으로 경기사이클, 강달러, 금리, 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와 반등에 관한 강의를 한국 최고의 경제전문가가 다채로운 칼라와 도표 그리고 폰트크기(?)를 다양하게 사용해서 공부를 편하게 해줍니다.
저자는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대표이사입니다. 글로벌모니터는 실시간 글로벌 경제 금융뉴스와 분석 그리고 코멘터리를 하는 전문 미디어기업입니다. 블룸버그단말기나 연합인포믹스 급은 아니더라도 많은 금융사에서 유료로 사용하는 정보제공기업입니다.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시고 서강대에서 국제경제로 석사를 하시고 기자생활을 하셨습니다. 저서로는 <샤워실의 바보들><<달러의 부활>등을 저술하셨습니다. 옆으로세는 소리지만 저자의 전공학과를 보니 한국대학도 문학과는 폐지하고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과로 서울대도 변했으면 하는군요. 외국어전문 외국어대와 경희대는 스페인어과로 변경했지만 아직도 서울대, 고대 등은 아직도 문학을 주로 유지하는 것은 시대상황과 맞지 않네요. ㅎㅎ
누가 뭐래도 지금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입니다. 미국은 금리를 연일 올리고 있고 non-USA는 부채문제로 미국의 금리를 쫒아서 금리인상을 하질 못해 강달러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미국과 1%의 금리차를 보이고 원달러는 1300원을 다시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일본을 포함해서 미국 금리를 쫒아서 올리지 못하기에 전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꺽기고 있지 않습니다. 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미국도 이런 높은 인플레이션은 40년만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물가는 올랐는데 판매도 늘었습니다. 판매가 늘어나니 직원을 많이 뽑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임금인플레이션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실업률은 최저로 떨어지는 기현상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는 '리세션' 경기침체가 필요한 시기라고 합니다. 이를 통과의례라고 합니다. 경기침체가 있어야 인플레이션을 잡습니다. 하지만 정책당국이나 금융당국에서 쉽게 결정할 수있는 문제는 아니죠. 미국은 행복한 수준이니까요.
하지만 경기는 사이클이 있고 이 사이클이 아래로 하방하는 것이 당연함으로 경기사이클이 연준에 의해 살해(?)당해야 한다고 합니다. 2001년 발생한 리세션도 주식시장에서 닷컴버블 붕괴가 실문경제 침체로 연결되었다는 거죠. 노동시장 호황이 닷컴버블과 함께 몰락했고 현재의 인플레이션도 노동시장호황도 결국 경기침체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그 시그널이 주택가격하락이라고 합니다. 이를 가장 바라는 곳은 미연준이라는 겁니다.
그럼 경기침체가 왔다고 치고 반등은 언제할까요? 이를 예측하는 지수가 OECD선행지수고 통상 6개월~9개월정도의 앞을 내다본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금리인상부터 끝장을 내야죠. 3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경제성장율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게 나오고 둘째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균형이 개선되고 셋째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와야 합니다. 현재 웃긴게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경기침체 리세션을 예상하고 리세션을 예상하는 것이상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를 저자는 웃픈현실이라고 자조합니다. ㅠㅠ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역대 최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예런은 전임 연준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의장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1970년 경제상황과 비교해서 만성인플레이션을 잡았던 폴볼커연준의장의 강력한 금리인상을 상기시킵니다. 대폭적인 금리인상후에 인프레이션을 잡았고 그후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고 합니다. 3월달 다시 연준회의(FOMC)가 열립니다. 0.25에서 0.5의 금리인상가능성이 더욱 가능해졌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부양보다 물가안정 즉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릴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