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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ㅣ Wow 그래픽노블
배리언 존슨 지음, 섀넌 라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평점 :
미국의 중학교에 흑인쌍둥이자매가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즐거운 성장기 만화(그래픽노블)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트윈스>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낯섬입니다. 미국이라는 곳, 흑인이라는 인종, 그리고 쌍둥이 자매 모든 것이 낯설지만 그곳에 사람이 우리와는 좀 다르게 교육받으며, 부모에게 훈육을 받으면서 자라는지 다양한 에피소드로 흐뭇함의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저자는 베리언존슨 작가입니다. 미국인이고 오클라호마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트윈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첫 그래픽노블이라는 점이 특이사항입니다. 그래픽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적 성격을 지니고 일반만화에 비해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룬다고 합니다. 외웁시다. '그래픽노블'
줄거리는 모린과 프랜신은 일난성쌍둥이입니다 그들이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루고 급기야 학년대표 선거에 쌍둥이 둘만 출마하면서 벌어지는 감정과 대립을 설명하고 결국 부모와 친구 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의 상처를 안으면서 해피앤딩합니다.
우선 미국은 6학년이 중학생이라고 합니다. 중2는 칠학년이겠죠. 우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떨어져있지만 미국은 그런것은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중학생 수업으로 청소년학군단수업이 있습니다. 군복을 입고 재식훈련을 배우고 리더십교육을 받습니다. 우리도 옛날에는 남자에 한정해서 고등학교에 교련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미국은 중학교때부터 학군단수업이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교사는 군인 상사가 맡고 일병이 관리를 맡는 것으로 보입니다. 괜히 미국이 전투력이 좋은 것이 아닌듯하네요. 점심을 먹는 문제도 우리와는 다르게 힘들어하는 학생이 많은듯합니다. 쌍둥이의 모린이 바로 새로운 학년에 올라가서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지못해 혼자 도서관에서 사과를 먹으면서 지내는 시간을 가진 걸보면 한반에서 계속 수업을 듣는 것과 달리 같이 밥먹을 친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문화충격이 있네요.
쌍둥이 프랜신과 모린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쌍둥이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모두 같게 느끼는 쌍둥이이지만 그들은 아직 어리고 미성숙합니다. 그리고 공부잘하는 모린과 사교성이 좋은 프랜신이지만 모린은 사교성이 없어 프랜신과 그 문제로 비교되는 것이 힘들었고 프랜신은 모린보다 공부를 못해서 똑똑한 쌍둥이와 멍청한 쌍둥이로 비교되는 것이 감정적 앙금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학년대표선거에서 곪아 터지게 됩니다 갈등이 최상위로 올라가는 거죠. 하지만 그 갈등은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대화를 통해 풀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성숙한 쌍둥이로 성장하는 그래픽노블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