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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문학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왕용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11월
평점 :
반도체 듣기만 해도 어려운 분야일수는 있지만 우리 수출의 20%를 책임지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죠. 이 업체들은 소위 메모리반도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외에 더 큰 영역은 비메모리반도체일겁니다. 여기에는 인텔, 퀄컴, TSMC 등 세계적인 빅테크업체들이 있습니다. 한국을 먹여살린다는 반도체 그리고 미중전쟁의 핵심은 기술패권이고 그 중심에 반도체기술수출통제가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바로 세계 패권을 이해하는 것일수있습니다. ㅎㅎ <반도체인문학>은 좀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란 무엇인가부터,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며 미래는 어떨까까지 살펴보면서 불교의 말씀까지 포괄하는 반린이탈출 프로젝트입니다.
저자는 왕용준 킹스솔루션 대표시고 경영지도사이십니다. 검색을 하니 렌유인에서 강의도 하셨습니다. 성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시고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근무하셨고 그후에도 총 25년간 여러 반도체기업에서 기술기획과 프로젝트관리업무를 하셨습니다. 매년 100권이상의 책을 읽는 다는 부분에서 매우 대단하신 다독가임도 알수가 있습니다.
우선 저자는 반린이 구별법으로 시작합니다. SOC, ARM, PR을 아느냐였습니다. SOC는 사회간접자본, ARM은 팔, PR은 광고라고 했다면 완벽한 반린이이고, 저는 저는 1개반정도이네요. SOC는 몰랐지만 System on Chip은 아니까요. ARM은 일본 손정의회장이 인수했었고 PR은 포토레지스터는 아베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들어본 이름이었습니다. 아마도 1개도 모르는 반린이들이 속출할 듯합니다. 반도체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산업별로 설명을 합니다. 반도체의 어원에 관해서는 인문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반도체의 기능을 헐크나 화, 수행법으로까지 연결하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반도체의 작동원리는 전자기력이라고 합니다. 이 작동원리를 위해 원자단부터 인문학의 반야심경과 색즉시공까지 인용해서 반도체의 작동원리를 알려줍니다. 반도체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마이클포터의 5포스이론까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반도체업체들을 보면 식각, 세정, 페키징등의 업체들이 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공정중에 들어가는 단계를 설명합니다. IC관련 용어들, 전공정, 칩설계, 반도체 제조의 전후공정 등을 설명한 후에 반도체생태계와 업종과 기업들을 알려줍니다. 주식으로 반도체를 투자를 원한다면 4장은 꼭 읽고 기업들을 암기하면 좋을 듯합니다. 디자인하우스가 뭔지, OSAT업체가 뭐고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해줍니다. 주식하는 분들은 4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
올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이었습니다. 바이든이 세계 반도체기업들을 모아두고 반도체를 만드는 8인치웨이퍼를 흔들었던것이 기억이 남습니다. 글로벌은 반도체전쟁이 진행중입니다. 삼성과 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는 약속을 강제로 하게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로 세계패권을 알게 되고 미래는 뉴로모픽반도체로 나아가는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반도체의 미래는 AI라고 확증합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는 압도적인 1위이지만 시스템반도체는 초라하다고 합니다. TSMC를 따라잡으려고 시도하는 삼성파운드리도 대만과는 차이가 크죠 이를 극복하기위해 인력도 양성하고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동반성장에 총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저자는 다른 반도체책과는 달리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장마다 소개해서 반도체라는 기술의 이해를 높였고 장끝에는 반린이를 벋어나는 문제를 서너문제를 내어서 자신의 실력을 판단하게 해두었습니다. 기술과 인문학과 반린이탈출문제라는 교육적 성격도 균형을 맞춰둔 기술과 인문학을 함께 학습하는 색다른 구성이었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