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스트 레벨 - 상위 1% 투자자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스텝
스티븐 클래펌 지음, 안진환 옮김, 이현열 감수 / 알키 / 2022년 10월
평점 :
한국주식이 오늘은 빨간 봉을 올렸습니다. 어제부터 주식시장이 매우 맑은 상태죠. 하지만 많은 개미들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카카오를 매입해서 큰돈을 물려있는 상태입니다. 소위 본전을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듯합니다. <넥스트레벨>은 주린이를 위한 책은 아니고 중급수준의 투자자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13개를 소개하고 팬데믹이후의 주식투자방향을 전망했습니다.
저자는 스티븐 크래펌 주식투자 온라인학교 비하인드 더밸런스시트 설립자입니다. 이곳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투자와 컨설팅을 하는 곳입니다. 경력이 매우 화려한 애널리스트입니다. 주로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를 하시다가 투자은행도 일한 경력이 있는 최상위 애널리스트라고 합니다. 여기서 셀사이드란 우리나라로 말하면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같은 거죠. 그외 다양한 세계적인 미디어에 출연하였습니다. 전공은 회계학을 했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를 해서 수익을 보는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방법론과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자는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라서 건별로 투자금이 1억달러가 넘는 경우가 많아서 실사수준의 기업분석을 수행하지만 우리야 뭐 투자의 총액이 많아야 천만원정도인걸 생각하면 저자처럼 기업분석은 할 필요가 없겠지만 저자가 25년간 발전시켜온 프로세스를 일반기업에 적용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다고 강조합니다.
종목을 선별할때 가장먼저하는 것은 투자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겁니다. 비대칭적보상, 자신의 지식, 시장의 행위, 외부출처, 테마별투자, 거지적 요인, 무작위 정보 등이 소개됩니다. 가치투자 주식책 몇권을 읽어본 분들은 아마도 반정도는 무슨 내용인지 인지를 하실 겁니다. 이중에서 저자는 보상이 비대칭적인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는 리스크와 비례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듯합니다. 개념이 살짝 어렵기는 한데, 불균형적인 수익을 내는 경우입니다.
아이디어가 결정되면 가설테스트를 합니다. 학자나 전문가들은 가설검정을 합니다. 그 방법이 아이디어 우선순위를 정하고 반론도 확인, 외부확인, 마지막으로 고수할지 수정할지 결정합니다. 이는 맥킨지 방식과 유사하죠. 가설검증을 했으면 이제 그 종목의 범위를 업계로 넓혀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확인합니다. 업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업의 관점을 구축하는 단계라고 하네요 소위 바텀업방식을 쓰는 거죠. 업계의 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워랜버핏이 말한 '해자'를 알수가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높은 자본이익율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퀄리티와 경영진을 판단하는 방법까지 확인해줍니다.
생각보다 늦게 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제표네요. 저자는 두개의 회계자격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장의 분석은 좀더 전문성이 있겠죠. 재무제표를 통해 제품당 서비스당 경제성을 확인합니다. 저자는 상위 1%의 애널리스트이고 큰 투자금을 다루기에 재무제표분석은 핵심중에 핵심으로 취급합니다. 일반투자자는 좀 하기 힘든 가치평가도 수행합니다. 아무래도 이런면에서 중급투자자를 위해 쓴 책이란 말을 서문에 쓸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가치평가는 매개변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가치평가에서 사용하는 P/E나 EV/매출을 사용하는 면에서 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다른 누군가 해둔 분석도 참고를 해야겠죠. 그외에 포트폴리오관리법, 거시경제분석 등을 보여줍니다.
한번읽고 이해를 한다면 그분은 전공자일겁니다. 주식에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정말 이를 악물고 달라붙어야 하지 않을까요.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