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릴 수 있고 어디나 써먹을 수 있는 막대인간 드로잉
MICANO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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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다닐때까지는 그림그리는 것이 참 익숙했죠. 도화지에도 그리고 집벽에도 그려서 엄마에게 맞기도 하고 하면서 그린다는 것의 즐거움을 알았었는데 중학교때부터는 그림을 그릴 기회가 거의 없어집니다. 성인이 되어서 디자인씽킹이나 다양한 워크샵을 가지면서 그림을 그릴때가 있는데 그때는 참 그림을 그리는데도 익숙하지도 않고 초등학생처럼 그린 그림을 보면서 챙피함이 쏟아나죠. 하지만 다양한 책에서 그림으로 아이디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알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림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누구나 그릴수있고 어디나 써먹을 수있는 막대인간 드로잉>은 연습은 필요하지만 간단하게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수있는 최소한의 방법을 소개하여서 텍스트보다 이미지로 생각을 도식화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 미카노는 프리렌서 화가십니다. 무사시노 미술단기대학 유화학과를 졸업하셨고 광고, 달력, 화장품 ,극장 출판사 등에서 25년간 프리렌서활동을 하시면서 다양한 작가활동으로 그룹전 등을 해오셨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 막대인간그리기 교실을 운영중이십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막대인간'입니다. '동그라미와 선'로 인간을 표시합니다. 매우 간단한 뼈대로 이루어져있죠. 그런데 저자는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외로 어렵다고 겁을 줍니다. 하지만 자신의 순서를 따라연습하면 그리어렵지 않을거라고 안심시킵니다. 첫단계는 똥손탈출하기입니다. 그 방법은 선을 그릴때 힘을 빼고 긋고, 힘을 들여 긋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리고 싶을때 대도록이면 많이 그려봐야 합니다. 단순한 막대인간일지라도 말입니다.

우선 머리를 그려야죠. 동그라미를 쳐야 하는 겁니다. 동그라미를 위해서 처음과 끝이 딱만나야 합니다. 저는 잘되는데 안되는 분도 많은 모양입니다. 머리가 되었으면 척추를 그려야 합니다. 척추는 휘어지는 것이 특징이죠. 휘어짐을 잘 표현해야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팔을 그려야죠. 이것이 어렵다면 한자로 큰대를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팔은 360도로 자유롭게 방향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는 막대인간이 감정을 표현해야죠. 한숨을 쉰다던지, 즐겁다던지 할때 한숨표시, 즐거움표시를 음표로 한다던지 하는 걸 알려줍니다. 이런 감정표현법을 알아야 언어를 표시할 수있는 겁니다. 막대인간은 정적인 모습만 표시할수있는 것이 아닙니다. 움직임도 표시할 수있습니다. 걷기, 달리기, 점프하기 등은 무릎을 움직여서 표시합니다. 계단을 올라갈때와 내려갈때가 달라야 겠죠. 저자는 막대인간에게 균형감을 자주 표현하게 합니다. 균형감이 무너지면 그렇지 않아도 간단한 막대인간이 부자연스러워지겠죠. 이정도가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막대인간에게 감정표현법을 입힙니다. 분노, 슬픔, 저조, 고조 등 표현할것이 많죠. 이것이 익숙해지면 남녀구별볍, 그리고 만화그리기도 알려주고 마지막 부분에는 도감을 만들어서 막대인간으로 막히는 동작,감정 등이 있으면 참조할 수있게 해두었습니다. 물론 간단해 보이는 막대인간도 매일 하나씩 최소한 365개는 그려봐야 진정 쓸모있는 그림을 그릴수있을 거라고 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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