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의 미래 - 기능보다 정서, 효율보다 낭만, 성장이 멈춘 시대의 새로운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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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비즈니스는 없다고 합니다. 무슨말이냐면 비즈니스는 인간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생존에 근거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빈곤은 사라졌다는 거죠. 그래서 선진국의 GDP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이상 경제성장할 영역이 없다는 거죠. 이제 저성장, 침체, 쇠퇴라는 용어만 미디어에 가득합니다. 이는 과제를 달성한 축제의 고원에 올랐다고 표현을 합니다. 이제 인간의 목표달성을 축하하고 새로운 활동을 제안합니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비즈니스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휴먼의 관점에서 제시한 점을 살펴봅니다.

저자는 야마구치 슈 전략컨설턴트입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 석사를 받았습니다. 그후 광고회사 (주)텐쓰, 보스톤컨설팅그룹, 콘페리헤이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라이프니츠대표,작가, 강사 등으로 활동중입니다. 전작으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등이 있습니다.

저자는 중세때 페스트라는 전염병이 유럽을 휩쓸고 인간성회복운동인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전세계를 휩쓸고 이제 조금씩 치유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페스트를 코로나로 보면 이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전과 다른 인간성 회복이 대두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의 종말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는 현재 비즈니스 상황을 정리합니다. 생활의 만족도를 느끼는 사람은 증가했고 행복함도 늘었습니다. 일본은 수십년간 저성장시대를 보내고 있지만 밝은 고원을 향했고 행복함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한히 성장하는 시대는 종료했다고 봅니다. 문명화의 종료라고 표현을 합니다. GDP의 성장도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더이상 GDP만의 증가는 아니라는 거죠. 더이상 GDP가 증가하지 않아도 행복감은 높아질수있습니다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한계효용이라는 것이 작동하는 거겠지요. 이제 문명화의 종말을 살아야 한다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하나요? 페스트에서 인간성회복을 외쳤듯이 우리는 3년간의 코로나를 기점으로 경제성에서 인간성으로 전환해야 함을 주장합니다. 북유럽형 사회민주주의 사회, 혁신에 의한 사회 과제의 해결, 기업활동에 의한 문화적 가치창조가 가야할 길입니다. 이는 시장원리중심의 한계가 들어나고 레크레이션이 중요해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AI가 발전하면서 인간을 노동에서 밀어내면 인간의 할일은 결국 사회민주주의방향일수밖에 없어보입니다. 시장원리에서의 성장은 재화의 포화에서 벗어나는 요인으로 마케팅이 역할을 할거라고 합니다. 과시와 사치가 일상화되고 요즘말로 탕진잼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기간을 지날거로 보입니다.


마지막은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자기충족적 고원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술로써의 비즈니스의 추구, 투표적인 소비실천, 보편적 기본소득도입입니다. 이러한 방향은 사실 어쩔 수없는 선택일겁니다. 선진국 국민들도 더이상 경제발전이 없다는 것을인정하고 예술을 하는 창조적 유희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투표적인'이라는 의미는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만 기존의 가치사슬이 가치순환으로 변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소비와 구매는 증여와 응원으로 전환되고 좀더 소박한 생산과 소비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기본소득으로 보장하는 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회가 이루어질것이고 이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자본주의에 찌들어서 돈의 노예가 되었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간성회복에 매달려야 합니다.

본 도서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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