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웨이브 -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뉴노멀 트렌드를 이끌 7가지 거대한 물결
홍석철 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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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밖으로 총과 대포소리는 안들리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와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몇일전부터 북한이 미사일, 장사정포를 동원해서 실전 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9.19남북군사합의를 깼다고 한국정부는 발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전국이후에 세계 정치와 경제질서에 큰 불안요인이 가득합니다. 불안한 정세에 앞으로 한국앞에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한국 최고의 지성이 모였다는 서울대 7개학과 8분의 교수님들이 통찰과 전망을 담아서 앞으로 닥칠 미래전환을 전망하십니다.

저자는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입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나와서 시카고대 경제학박사를 받았습니다. 주요 연구분야가 건강경제학이라고 합니다. 김수영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교수, 이건학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이준환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십니다. 임동균은 서울대 사회하과, 조동준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한소원은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입니다. 전원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한 책입니다.

한국은 2020년 코로나가 처음 발생했을때 방역 모범국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염이 된 사람의 모든 동선을 털어서 모두 발표하고 그와 연결된 사람들을 모두 격리시키는 방식을 꽤 오랫동안 시행을 해서 서구가 격리와 백신의 자유와 싸울때 한국은 권위주의적 통제에 순응을 해서 확진자수가 수백명밖에 안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2-3차례의 변종코로나의 유행으로 2022년초에 하루 확진자수 30만명을 넘는 대유행을 겪었고 지금도 1만선의 확진자수를 유지중입니다. 아마도 2020년초였으면 난리날 수치입니다만 지금은 아무도 신경안쓰는 수치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외에는 모든 것이 코로나전으로 돌아갔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사항을 쉽지 않습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임동균교수는 복지공동체를 이야기하고 사회적 희망을 설계할때라고 합니다.

심리학과 한소원교수는 역시 심리학연구자답게 '공포'이야기부터합니다. 2년전을 생각해보면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마다 길게 줄을 서고 보건소 등에 마련된 검역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것이 어제같습니다. 인간은 긍정편향이 강하지만 강렬한 위기에 빠지면 긍정편향보다 더욱 심각한 부정편향으로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맥락이 집단적 형성을 촉진합니다. 행복감정은 젊은 층보다는 노인들이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장수마을은 대부분 행복감이 높다고 합니다. 이는 장수하는 사람의 존재보다는 장수마을의 존재에서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이웃들과 친구들과 교류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팬데믹을 극복하는데 사회적 관계가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이는 제로섬게임의식을 극복해야 합니다. 같이 사는 거지 내가 죽으면 니가 살고 내가 살면 니가 죽는 식의 사고는 문제가 있죠. MZ세대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SNS에 더욱 치중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한국사회는 고령화사회여서 복지에 대한 개념정립을 재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수영 사회복지학과교수의 글은 저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선 사회복지에 디지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서도 머신러닝, 데이터분석, 카메라등을 이용한 제품이나 시스템이 많이 등장해서 복지라는 의미가 더 크게 보이는데요. 이번 팬데믹에서 우리는 평등에서 안전으로 모든 사회적 역량이 옮겨가는 걸 보았습니다. 이는 서구사회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정부가 시행한 코로나 조치가 개방성과 투명성이지만 이는 평등보다는 안전에 국민포커스가 가있는 것이고 국가운영체도 통제의 당연함을 용인한 것이죠. 물론 국민안정을 위해 복지를 위해 국민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 이용하는 것은 효율적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겁니다. 여기에 GPS, AI, 챗봇 등을 연계하면 많은 국민들에게 복지효과가 높아지겠지만 그 만큼 부작용도 함께 증가할 거라고 합니다. 그것은 데이터만가지고 인간집단을 편가르기를 할수있는 가능성을 배제를 못한다는 겁니다.

마지막 조동준 정치외교학과교수는 전염병의 역사적사례와 코로나를 비교해줍니다. 이번 전염병은 글로벌공급사슬에 큰 장애를 만들어냈고 지구화에서 고립화로 아니 지역화로 방향을 바꿔버렸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미중간의 거리는 멀어졌고 정치적으로도 미국식 민주주의와 중국식 권위주의의 대충돌을 예고합니다. 지구화의 퇴조를 보고 있지만 지구화의 퇴조로 완전히 결정되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인류자신의 손에 의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 합니다. 그것이 발전일지 퇴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러시아와 미국의 핵무기를 놓고 아마겟돈을 논하는 단계가 두려울 뿐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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