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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 DNA - 메쎄이상의 코로나19 극복기
조원표.이상택.김기배 지음 / 하다(HadA) / 2022년 7월
평점 :
지난 2년간의 코시국은 전시회개최를 주업으로하는 기업들에게는 최악의 해였습니다. 전시회는 줄줄이 취소가 되면서 기업유지자체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아마도 여행업계급의 어려움이 전시업계도 밀어닥쳤습니다. <외인구단 DNA>는 국내전시주체자 1위인 (주)메세이상이 2020년 킨텍스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코리아빌드(구 경향하우징페어)가 개최되기 직전 한국 확진자의 증가로 경기도와 킨텍스의 압력으로 강제중지되면서 부터 이를 극복하는 스토리를 포함해서 (주)메세이상이 걸어온역사를 통해 전시행정 전반과 현재의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조원표 (주)메쎄이상대표이사입니다. 전직 동아일보기사셨고 B2B전문 전자상거래업체 이상네트웍스를 설립하여 상장까지 시켰으면 건축전시회로 유명한 경향하우징페를 인수해서 2008년2월 메쎄이상을 출범시켰습니다. 이상택 메쎄이상 부사장이시고 김기배 (주)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는 2003년 입사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메쎄이상은 코리아빌드(구 경향하우징페어)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연매출은 2백억이 넘고 사원도 83명이라고 합니다. 매년 19개 산업분에서 66개의 B2B전문전시회와 B2C 일반전시회를 개최하는 기업입니다.
저자는 처음 이상네트웍스를 설립하여 철강B2B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시회개최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당시 협회와 언론사만이 전시회를 하던 시절이라 전시회참여를 논의하다가 경향신문이 운영하던 경향하우징페어를 M&A하게 됩니다. 그리고 코베베이비페어도 인수를 합니다. 저자는 이 전시회를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위해 전산팀을 투입하여 디지털고객관리를 합니다. 궁금한점은 잘나가던 경향하우징페어를 코리아빌드로 바꿔었느냐입니다. 사실 건축관련 기업들은 경향하우징페어에 더 익숙할 겁니다. 이는 메쎄이상이 경향하우징페어를 좀더 글로벌하게 키우려는 포석으로 2019년에 변경하고 클로벌전시회로 도약시켰습니다.
전시회를 참여하다보면 참여업체 담당이 있다는 걸압니다. 하지만 큰 업체의경우 새로운 전시회도 자주열리고 해서 참여기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메쎄이상은 철저히 고객데이터관리를 하고 인수인계도 철저히 해서 다른 업체들보다 고객기업에 대해 잘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고객데이터는 FMS를 통해 확인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데이터는 기억보다 강하다'는 믿음입니다.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검색을 통해 바로바로 확인해서 고객을 대한다면 아무래도 전화상으로 보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호응이 더욱 클수밖에 없죠. 데이터가 자그마치 12만4천개사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업이 큰 성공을 거두려면 좋은 인재가 들어와야 합니다. 헝그리정신도 있어야 하고 일에 대한 열정도 기본이겠죠. 이에 관한 예로 전산팀 K와 외대출신 P입니다. 이들이 가진 DNA를 '외인구단'이라 했습니다. 어쩌면 고생하고 버려진 선수들을 모아서 갈고닦아서 완성한 것이 야구만화 외인구단이죠. 중소기업인 메쎄이상도 성장하는 기업이므로 계속적으로 인원충원을 해야 했고 대기업에 비해 인재충원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모은 인재가 합심해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저자는 2000년 초반에 소프트뱅크 손정의회장으로부터 이상네트웍스가 500만불의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시가는 중국 알리바바와 비슷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이상네트웍스는 상장을 했고 메쎄이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시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외환위기도 겪었고 이번에 코시국으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했습니다. 기업을 하시는 업체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기업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들은 느낌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