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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늑대 - 경제 신대륙을 향한 변종 늑대들의 대항해 시대 ㅣ 늑대 시리즈 2
김영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5월
평점 :
박근혜정부가 들어서고 '창조경제'를 내세웠습니다. 지역마다 대기업이 투자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나오지만 그당시 창조경제는 알맹이없는 최순실의 돈빼먹기라고도 폄하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습니다. 2021년기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이 207조원으로 삼성 다음으로 재계2위라고 합니다. 성과가 거의 없다던 창조경제가 어떻게 이토록 성과를 내게 되었을까요. 2011년부터 스타트업에 투신한 저자가 <진격의 늑대>에서 그 이유를 알려줍니다. 한국 스타트업의 참모습과 실상 그리고 발전발전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김영록 넥스트챌린지대표입니다. 이 기업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업무를 다룹니다. 75년생으로 한동대 경영학과 서강대 기술경영석사 그리고 한양대에서 경영컨설팅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경영학과 출신인데 10년간 프리폼건축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스타트업생태계 공간을 꾸미는 역할을 시작하면서 스타트업계에 활동을 넓혔습니다. 원래 건축학전공일수도 있군요. 그리고 저자는 창업의 불모지라는 서귀포시를 창업도시로 붐업시킨 공로로 명예도민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작은 <변종의 늑대>가 있습니다.
저자는 책제목을 <진격의 늑대>로 했습니다. 여기서 '늑대'는 늑대의 속성이 무리를 짓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도 무리를 지어서(생태계) 발전해야 서로간의 시너지를 냅니다. 박근혜정권 당시 폄하되던 '창조경제'를 저자는 매우 중요한 시작으로 보는 이유는 2013년 연말에 했던 '창조경제박람회때 했던 '네트워킹파티'로 잡습니다. 이때는 정부의 주도로 파티를 했지만 2017-2018년때는 네트워킹파티는 일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8년을 깃점으로 민간과 정부의 투자는 더욱 활성화가 되었고 대기업까지 참여하면서 행사참여인원이 1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 비해 스타트업과 벤처업계는 많은 성장을 했지만 한국에는 시장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1억명의 인구는 되어야 유니콘으로 성장이 쉬운데 그것을 극복하려먼 글러벌화를 해야 합니다.
한국은 인구5천만명이상 GDP 3만불이상 국가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7위입니다. 이렇게 성장하게 하는데 한국 대기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GDP 5만불을 넘기위해서는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에 진격을 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변종식 진격은 '절벽에서 뛰어낼 다음 비행기를 조립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기업식 안전추구가 아닌 목숨을 걸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늑대들만 할 수있는 비즈니스모델입니다. 정부도 스타트업이 할수있는 다양한 과제를 개발하고 지원하고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용없는 성장에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은 고용효과가 눈에 띄게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의 소멸문제도 스웨덴의 벡세와 미국의 포트랜드같은 지방도시에서도 충분히 스타트업에 성지가 될 수있음을 해외사례에서도 보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능력을 갖춘 엑셀러레이터가 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시국은 비대면기술이 활성화되었고 IT기술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성장해서 경기도 판교는 이제 새로운 신거주지가 되었습니다. 한국은 2020년 현재 유니콘기업이 18개입니다. 일본은 6개, 이태리는 2개, 독일은 17개로 한국보다 적습니다. 저자는 이태리와 일본, 독일은 장인의 나라인것이 걸림돌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장인의 나라는 분명아니죠. 스타트업에 대한 좀더 편한 분위기만 만들어준다면 (이는 제도입니다.) 몰려다니는 한국의 기질로 볼때 스타트업의 붐이 k-문화가 세계를 호령하듯 스타트업도 분명 가능할 겁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교육이고 생존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학교교육과 제도적 지원으로 근본적인 프로세스를 만들고 열정적으로 청년들이 스타트업으로 교육과 성장을 한다면 한국의 GDP 5만불은 먼이야기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늑대가 글러벌로 진격하는 그날은 멀지 않을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