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의 연구 - ESG Way, 새로운 투자의 길을 묻다
가토 야스유키 지음, 최진아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몇년전부터 ESG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기후위기가 현실화되면서 기업들은 사회적책임에서 구체적으로 ESG,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투자기관도 ESG를 기준으로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기관 블랙록의 경우 ESG에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은 투자를 철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ESG기업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만 ESG투자와 수익의 관계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ESG 투자의 연구>는 일본에서 하고 있는 ESG투자에 있어서 수익가 리스크, 평가방법, 인게이지먼트와 기업가치향상을 다룹니다.

편저자는 가토 야스유키 교토대 경영관리대학원 객원교수입니다. 도쿄공업대에서 석사를 받은후 노무라종합연구소에 입사했습니다. 그후 노무라증권에서 금융공학연구센터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증권맨이시고 애널리스트생활을 하셨고 교토대에서 박사를 하셨습니다. 역자 최진아님의 스승이기도 하십니다.

ESG투자는 사회적 책임투자로 사회적 공헌을 기대하는 투자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자선사업은 아니죠.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회적 수익과 금전적 수익으로 구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ESG평가죠. 평가가 되어야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평가는 운용기관과 ESG평가기관에서 주로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 평가를 검증하는데 시기상조라는 평도 함께 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연금기금인 GPIF가 2015년에 유엔책임투자원칙에서 서명하면서 일본도 본격적으로 ESG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SG평가에서 지수가 올라가면 초과수익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방식을 알파획득이라고 하는데 이는 ESG평가가 올라갈 기업을 우선선정해서 투자하는 방법, 기존 자산운영에 ESG평가를 합산하는 방법, 엑티브투자에 ESG인게이지먼트를 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가요. ㅎㅎ 하지만 애널리스트와 연기금에서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는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ESG투자는 피할수없는 현실인건 맞습니다. 물론 코비드19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유가와 곡물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당장은 친환경에 신경쓰다 유럽은 겨울에 모두 얼어죽을 지경입니다. 지금은 분명히 때가 아닌듯한 느낌입니다. 때가 아니라는 건 ESG투자 수익이 쉽지 않아보인다는거죠.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상황이고 ESG가 곧 권력이 될 시기는 앞당겨질겁니다. ESG는 장기투자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일반투자자는 아무래도 하기 쉽지 않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연기금 그리고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분도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보입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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