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유럽 - 당신들이 아는 유럽은 없다
김진경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인들은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우파나 좌파나 한국보다는 유럽 특히 서유럽에 대한 강렬한 꿈들이 있습니다. 무언가 행복할 것같고 낭만이 넘칠것같고 불행은 없고 행복난 가득할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는 경향말입니다.. 최소한 우리보단 나은곳 <오래된 유럽> 그 환상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코로나로부터 불거진 서유럽의 대응, 의료시스템, 불평등문제, 정치적 논쟁 그리고 유럽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슬람과 다문화까지 현재 유럽이 겪고 있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다룹니다.

저자 김진경은 연대출신으로 중앙일보기자(산업부)를 했고 2009년 현재의 스페인인 남편을 미국에서 만나 2011년 결혼후 현재 스위스에서 두아이를 키우면서 한국의 여러매체에 기고를 하면서 취리히대학교에서 인터넷플랫폼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편분은 해킹과 보안전문가시네요. 기자협회지에 소개된 결혼소식의 제목이'호밀밭의 파수꾼'이 맺어준 사랑이라 되어 있습니다. 역시 문학은 사랑의 메신저인가봅니다. ^^

외국에서 살다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인종차별'인듯합니다. 더우기 이번 코로나로 아시아인에 대한 멸시적 차별이 심하다죠. 스위스 국민동요 '세명의 중국인'에는 불법이민자로 대표해서 중국인을 등장시킵니다. 이는 얼마전 박지성이 영국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응원노래 '개고기송'이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고그만불렀으면 하는 인터뷰와 비슷한 맥락이죠. 이번 팬데믹이 우한에서 시작한 덕에 아시아인에 대한 거리에서 테러가 빈번했죠. 유럽 한국대사관에서도 주의령이 내릴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 실제 유럽에서 2020년 1월에서 4월까지 191건의 인종차별신고가 들어왔으니 심각한 상황이었던건 확실합니다. 이런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은 흑백차별이 앞서겠죠. 유럽에는 미국보다 우리가 덜 차별한다는 의식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심각하게 되는 차별사건도 유럽에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해도 묻혀버리는 일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달라보이는 사람이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은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쉬운일은 아니라는 거죠. 멋진 유럽이라 생각해도 같은 무리가 아니다보면 인간의 본성처럼 들어나는 요소가 인종차별인듯합니다. 한국인을보며 자신의 눈을 찟으며 낄낄거리는 모습을 수차례당한 사람들이 많다죠.

저자는 현재 스위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1인당국민소득이 세계4위인 나라입니다. 면적은 한국의 절반정도이고 인구는 860만명수준입니다. 특이한 점은 직접민주주의를 하고 있죠. 1년에 4번을 국민투표를 624번을 누적으로 했습니다. 대리제가 아니고 직접국민투표를 했을때 포플리즘으로 갈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죠. 기본소득에대한 국민투표도 있었고요. 부결되었습니다만. 직접국민투표의 문제로 가장 크게 부각된 점은 스위스여성의 참정권이 1971년도에 시행되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는 남자유권자만 결정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성의 출산유급휴과조차 1985년으로 유럽에서 가장 늦게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포플리즘으로 국민투표가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즉흥적으로 감정적으로 투표를 했을때 생기는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걸 역사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프라이버시나 개인의 권리에 대해 매우 민감하죠. 한국에서도 시행해서 효과를 봤던 확진자 동선 강제 공개등은 사실 유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고 유럽에서는 그러한 아시아문화를 열등하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 의미에서는 안티백신에 대한 유럽인들의 동조가 강합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강제 백신접종조치에 대해 반대를 하고 스위스에서는 그 전통이 매우 오래되었고 교육에서도 아시아처럼 강제로 암기하는 것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한다는 개인성을 중시합니다.(저자가 보기에 구구단처럼 암기하면서 끝내면 될걸 괜히 시간을 끌면서 어렵게 사는 걸로도 표현합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모든 지표에서 유럽은 선진국이고 복지나 개인의 권리, 문화모두 앞서있지만 그들만의 문제와 갈등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겁니다. 의료시스템도 매우 비싸고 싸더라도 세금이 높거나 전문의를 만나라면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개인의 권리를 중시하므로 한국이나 아시아처럼 코로나확산에 쉽게 대응을 할 수있는 부분도 일을 키워서 희생자를 쏟아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스위스가 직접국민투표를 고집하는 이유도 개인의 권리가 중요하지 모든 권한이 중앙으로 집중되는걸 반대하기때문에 문제가 있고 시류에 뒤떨어짐에도 시행하는 측면이 커보입니다. 우리가 우리스스로를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헬조선이라고 하는 문제에 큰 신경을 안쓰는 선진국도 많이 보이죠. 헬조선이라는 것도 우리만의 생각이고 고정관념이겠죠. 물론 고쳐야 하는건 같이 합의하에 고쳐야 하겠지만 너무 급하게 감정적으로 우리사회가 돌아가기에 부조리하지만 선진국도 감내하는 걸 우리만 조급하기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로 감정소비를 하는 측면도 커보입니다. 우리는 경제적으로 이제 행복한 편아닌가요. 좀 여유를 가져야 할듯합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서 주관적으로 리뷰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