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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멘트 - 기업 성장의 결정적 순간들
EBS 비즈니스 리뷰 지음, 팩트스토리 / EBS BOOKS / 2021년 10월
평점 :
EBS비즈니스리뷰(EBR)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12시15분에 하는 15분짜리 경영전문프로그램입니다. 굳이 찾아본 적은 잘없고 채널을 돌리다보면 5분에서 10분정도 보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볼때 마다 몰입감은정말 최고였습니다. 이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영의 노하우를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모멘트>는 기업들의 성공과 도전 그리고 혁신의 순간, 모멘트를 발굴하여 15분이라는 짧은 순간에 강렬히 전달하는 경영프로입니다. 25편이 방송되었고 그중에 17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이 책에 소개합니다. 영상으로 보는 것과 책으로보는 것의 시간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은 성공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스토리텔링속에 번득하는 순간을 경험할수있습니다.
<비즈니스모멘트>는 거대기업, 생활밀착형제품,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3부로 나눠서 기업의 성장사, 제품개발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해방후 항상 10대기업에서 지금까지도 10대기업인 상섬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진정 유일무일한 기업입니다. 이병철회장이 기반을 잡고 이건희 회장이 꽃을 피웠고 승계문제로 고처를 아직도 겪고 있는 3대 이재용 총수까지 설탕과 의류에서 시작해서 전자를 거쳐 반도체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반도체회사로 우뚝선 삼성입니다. 저자들은 1983년 3월15일 이병철 선대회장이 반도체진출을 공식발표현 날을 모멘트로 잡았습니다. 이 반도체사업을 경박단소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중후장대산업과 반대되는 개념이죠. 전자, 반도체처럼 작고 가벼운 산업을 뜻합니다. 삼성의 임직원들은 이병철회장의 반도체진출을 반대했지만 공격적으로 물량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킵니다. 1996년 1G D램을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2002년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세게11위가 된후 2017년 전체반도체시장에서 매출1위를 달성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모멘트는 1999년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5위의 메이저 제조사입니다. 테슬라의 독주속에 내연기관제조사들의 침체를 대부분 예상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수소차 그리고 자율주행차도 준비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정주영회장과 정세영회장이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1999년 정몽구회장이 경영을 이어받으면서 '품질'에 집중하자고 선언합니다. 이후 현대차는 품질과 현장을 중심하기 시작합니다. 싸구려 차에서 1999년 세계11위 자동차메이커에서 2010년 10년만에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달성합니다.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소니의 워크맨은 1980년대에 출시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소니하면 워크맨이 떠올릴 정도로 같이 듣는 오디오에서 혼자만 누리는 휴대용 음악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카세트테입에는 당연히 존재하던 녹음기능까지 빼버리고 단순함으로 승부를 한제품입니다. 걸어다니면서 들을수있는 간단한 음악재생기는 모리타 아키오회장의 고집에서 탄생했습니다. 사내에서도 반대가 심했다는 거죠. 1970-1990년까지는 누가뭐래도 가전은 소니였습니다. 하지만 이 소니도 VHS논쟁과 에플의 아이팟에 밀렸고 가전에서도 한국에 밀려 오래전 명성은 잃은 상태입니다.
2005년은 LG생활건강의 모멘트로 꼽습니다 LG생건은 LG화학에서 분사를 2001년에 했습니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사업부가 주축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매출부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때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이 P&G출신의 차석용부회장이었고 그해가 2005년1월이었습니다. 입사후 시행하는것이 세발자전거론을 펼치며 코카콜라를 인수하며 음료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시키고 화장품의 대표브랜드 후를 런칭합니다. 그리고 2017년 넘사벽이던 설화수를 꺽고 1위에 등급합니다. 물론 이부분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LG생건이 태평양화학과 달리 따이한을 과도하게 이용한 위험한 줄타기를 했다는 평도 있기는 합니다만 결과도 매우중요하죠.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세계적인 OTT업체 넷플릭스의 2007년입니다. 지금은 확고부동한 1위로 보입니다만 물론 디즈니,HBO, 에플TV등 강력한 도전자가 맹공중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DVD를 우편배송을 하던 넷플릭스가 비즈니스모델전환으로 2007년 영화와 TV프로그램을 스트리밍옵션을 제공했습니다. 이 옵션이 없었다면 FANNG기업에 넷플릿스는 낄수가 없었을 겁니다. 한국의 오징어게임이나 지옥, 갯마을차차차, 승리호 등은 딴 OTT를 통해 세상과 만났을 겁니다. 단일 가격제로 무제한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수있는 비즈니스모델은 한국에서도 3백만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고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드라마의 제작과 투자를 점점더 증대하고 있습니다. OTT분야는 앞서 소개한 업체들이 빠르게 도전하고 있기에 2억명의 가입자를 사수해야 할 상황에 넷플릭스는 처해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등을 이용한 추천시스템을 좀더 정교화하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앞으로의 발전도 지켜볼만합니다.
성공한 기업들은 전환점이 있습니다. 삼성의 반도체의 시작처럼 이병철회장의 결단시기도 있었고 LG생선처럼 우수한 경영자를 영입한것도 전환점의 좋은 기회가 됩니다. 다이슨이 일본에서 먼지봉투없는 청소기G포스를 런칭하며 5년간의 개발기간을 보상받는것도 좋은 간접경험이라 할수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전환점이 있고 특이점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