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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블 - 디지털 시대를 리드하는 마케터의 DNA
진민규 지음 / 북스톤 / 2021년 10월
평점 :
<마케터블>은 마케팅중에서도 디지털마케팅을 중심으로 저자의 마케팅실무이야기를 해줍니다. 2000년에 들어서고 인터넷과 모바일이 대세를 이룬 지금 디지털은 인간의 삶과 떼어서 생각할 수있는 영역은 아니죠. 왜냐하면 디지털이 고객을 변화시켰고 당연히 마케터들도 디지털을 통한 마케팅을 할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TV광고가 마케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기존매체, TV,라디오, 신문 등의 비중은 현저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디지털시대라고는 하지만 마케팅업무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마케터로 성공하기위해서는 어떤 생각으로 일을 대해야 하는지 성공한 업계선배로서의 조언으로 만점인 내용입니다.
저자는 LG디스플레이 진민규부사장입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오셔서 제일기획, 구글, 라이엇게임즈, 아마존, 현대카드등에서 광고기획,마케팅과 세일즈 등의 케리어를 쌓았습니다. 정말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잘하셨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이직을 하셔도 될까라는 했는데 원래 마케팅부서는 이직이 잦다고 하네요. 제일기획에서는 광고담당으로 시작하셔서 구글에서는 광고세일즈를 했고 아마존에선 마케팅총괄을 하셨군요. 현재는 LGD에서 부사장이시니 CMO를 하시는 듯합니다. 한 업종에서는 정점에 오르신 분이라 봐야겠죠.
저도 그래도 한해에 마케팅책을 1-2권을 읽지만 처음 들어본 마케팅용어가 '퍼포먼스 마케팅'입니다. 디지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고객에서 맞춤형 광고를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일 이러한 마케팅을 당하고 살지만 이것이 디지털마케팅이 아니라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쓰네요. 그리고 과거에는 아니 현재도 영업과 마케팅은 구분된 경우가 많죠. 하지만 영업은 그대로인데 마케터시장은 작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즉 마케터를 직접적으로 선발하는 경우는 매우 줄었다는 겁니다. 지금 시대는 돈쓰는 마케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오는 영역으로 변화(퍼포먼스 마케팅)했습니다. 순수한 과거 마케팅의 영역은 줄었다는 겁니다. 이런 환경에서 마케터로 성장하고싶다면 광고대행사나 스타트업에서 캐리어를 시작하라는 저자의 조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저자가 복지가 최상이라는 구글조직을 수년 만에 떠났다는 겁니다. 남들은 못들어가서 난리인 워라벨을 잘맞춰줄것같은 구글을 말입니다. 한번들어가면 등을 떠밀때까지 붙어있고 싶은 곳 아닌가요.ㅎㅎ 하지만 저자는 구글을 떠나서 '롤'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로 옮깁니다. 이직의 이유는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광고세일즈에서 커뮤니티마켓터로 옮긴겁니다. 신입사원들이 복지이야기를 많이 고려한다는데 그거 별거아니라고 합니다. 회사가 들이는 비용은 크지 않다는 거죠. 그것보다는 구글에서 제시받은 '커리어개발 계획서'를 꼭한번 작성해보라고 합니다. 조직성과관리에서 OKR을 사용하는 것 외에 직원들의 커리어개발계획까지도 신경을 쓴다는 건 놀랍습니다. 이걸하다보면 밥과 공짜원두커피가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라는걸 금새알게 되겠죠.
<마케터블> marketable은 '마케팅지향적'이고' 마케팅능력을 지닌' 정도의 뜻일겁니다. 마케터블한 마케터가 될려며는 덕후가 되라고 합니다. 저자가 라이엇게임즈에서 하는 일이 만족스러웠음에도 1년만에 아마존으로 이직한 이유는 게임에 미친 동료들과 소통의 어려움때문이라고 합니다.ㅎㅎ 저자는 게임을 그리좋아하지 않았기에 성덕들로 뭉쳐진 라이엇게이즈의 문화에 적응실패가 컸습니다. 그리고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틀 권합니다. 그러나 이 스페셜리스트는 많은 경험을 쌓은 마케터를 뜻하기에 능력있는 성과를 내는 마케터를 뜻합니다. 다양한 경험으로 디지털시대에 협업이 가능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소개할 링크드인으로 퍼스널마케팅을 하라고 권합니다. 평생직장은 없어도 평생직업을 위해 꼭 해야 하는 행위라는 거죠. 마케팅환경을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빨리움직이고 명확하게 자신을 들어낼수있는 인재가 되어야 마케터로 성장가능하겠죠.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리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