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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렵지만 확률·통계는 알고 싶어 ㅣ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수학은 어렵지만 확률 통계는 알고 싶어>는 어려운 수학을 조금이라도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저도 수포자였습니다. ㅠㅠ 고등학교때 수학은 3년간 양가만 맞았습니다. '미'도 구경못했습니다. 대학입시때도 수학때문에 고득점은 불가능했죠. 수학이 뭐길래 이렇게 내 인생의 앞길을 막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크게 쓸모도 없는데요.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의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적분, 확률통계를 잘못하면 '머신러닝'을 제대로 할 수없다는 걸말입니다. 모든 이공계학문의 기본이 바로 수학이었습니다. 더우기 확률과 통계는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둥일겁니다. 저자는 확률과 통계를 소크라테스 방식의 대화법으로 다쿠미선생과 수포자 에리씨의 대화를 통해 확률과 통계의 이론을 설명합니다. 저자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미적분이나 상대성이론에 비해 좀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할 수있는 방법이기때문이고 '수학적사고'를 키우는 방법으로 소개를 합니다.
저자 요비노리 다쿠미는 58만명 구독자를 지닌 유명유튜버입니다. 유튜브명은 "입시학원의 분위기로 공부하는 대학교 수학 물리학"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때는 물리학을 공부하고 대학교때는 물리화학, 대학원은 생물물리를 전공한 도쿄대학원출신입니다. 6년간 입시학원의 강사로 일했고 박사과정에 들어가서는 유튜브를 개설해서 과학대중화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수학은 어렵지만 미적분은 알고싶어>,<수학은 어렵지만 상대성이론은 알고 싶어>등과 함께 3권이 번역출판되어 있습니다. 제가 요비노리의 '확률과 통계'를 읽는다고 하니 '미적분은 알고싶어'를 보고 미적분을 이해했다는 피드백을 다른 분이 주셨을 정도로 저자의 책은 쉽고 이해가 쉽게 글을 쓰십니다.
저자는 확률통계의 장점을 사회의 불확실한 것을 명확하게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있는 학문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결국 이는 좋은 의사결정을 하게 도움을 줍니다. 확률과 통계를 통해 기득권들이 어떻게 거짓을 말하는 지도 알게 되고 운명이라는 것도 최소한의 숫자로 가능성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겔이 통계학자였다는것도 매우 놀랍습니다. 크림전쟁에 나가서 부상자와 사망자를 시각화한 로즈다이어그램은 너무도 유명하고 멋진 도표였습니다.
확률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정도"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동전던지기,주사위던지기,제비뽑기 등을 통해 일어날 확률을 이해시킵니다. 이를 설명하기위해 일일히 '수행도'를 만들어서 도식화를 해서 왜 공식으로 유도되는지를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의수, 수열, 조합등 고등학생때 배운 내용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확률보다 더 많이 쓰고 중요한것이 '통계'죠. 그래서 저자는 통계학을 '현대의 필수과목'이라고 강조합니다. 통계학의 기본은 '대푯값'이라고 합니다. 이 대푯값은 여러가지 값의 후보가 있는데 가장 많이 아는 '평균','중앙값','최빈값'등이 있고 이는 관점에 따라 대푯값이 이들 중에서 선택이 됩니다. 문제는 값들이 들죽날죽할때 인데 이럴때 보는것이 평균을 중심으로 하는 표준편차를 보게 됩니다. 마지막은 상관관계를 소개합니다. 가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헛깔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서 함정에 빠질수가 있고, 당연히 확대해석은 항상 주의를 하고 관계끼리 상관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결론이 아는 허위상관관계가 아닌지 항상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과 익사자의 관계, 핸드폰과 우울증의 상관,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피아노와 성적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수포자를 수학능력자로 이끌기위해 다양한 장치해두었습니다.
수학을 과외로 가르치는 방식을, 책으로 옮겨논 점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1대1로 선생이 학생을 옆에 앉혀서 원리를 푸는 과정을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학생을 이해시키는 방법입니다. 다정하고 자상한 그리고 실력이 출중한 저자가 수포자를 수학에 흥미를 붙이게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수식은 최소화하였습니다. 수학이 수식이 없으면 매치가 안되기때문에 수식자체를 뺄수는 없죠.ㅎㅎ 감수의 글에서 1시간만에 이해할 수있다고는 했지만 조금더 시간을 들여서 하나하나 사유를 생각의 꼬리로 따라가다보면 확률의 몇몇 방식과 통계의 용어들을 이해할 수있게 됩니다. 특히나 통계의 용어들은 신문이나 미디어에 수시로 나오는 단어들이기에 꼭 이해를 해야 사회생활에 매우 요긴하고 논리적을 증가시킵니다. 수학을 공부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