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 씽킹 -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
가게야마 테쓰야 지음, 이정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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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그리스시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목욕을 하다가 부피의 비밀을 풀고 "유레카"를 외칩니다. 영국의 뉴턴도 산책을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업무에 집중하다가 잠시 업무를 잊고 머리를 쉬게 할 때 멋진 생각이 떠오른겁니다. <써드 씽킹>은 의식하지 않을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이유를 좀더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지금도 업무에서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풀지 못해 고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고심만 한다는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머리를 쉬게 하는 것이 뇌건강에도 좋고 문제해결에도 좋은 비결임을 알려줍니다.

저자 가게야마 테쓰야는 경영 뇌과학자, 의학박사입니다. 도호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거쳐 경영 컨설턴트를 하다가 뜻한바있어 도호쿠대 뇌과학박사과정을 진학해서 뇌과학에 매진하며 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 나오는 시스템1,시스템2와 연관되는 행동경제학 이야기입니다. 시스템1은 빠른사고이고 시스템2는 느린사고인데 이것만을 가지고 인간이 풀어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생각으로 시스템3 '무의식사고'를 도입합니다. 빠른 사고는 듣고 보는 즉시 떠오르는 사고이고, 느린사고를 시간을 두고 곰곰히 생각하는 사고입니다. 저자는 빠르사고나 늦은 사고는 모두 의식적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실험결과를 내세웁니다. 그래서 내세운 것이 무의식사고 이고 이는 과거 모차르트나 헤밍웨어 등 세계적인 위인들이 사용하는 사고법이라 합니다. 특히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사고법은 바로 '무의식사고'라고 합니다.

인간은 매 순간 의사결정을 합니다. 하루 평균 70회의 의사결정이 필요한데, 이를 모아서 인생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합니다. 빠른사고는 직관성, 느린사고는 논리성과 합리성을 대표합니다. 영국은 빠른사고에 이끌리고 일본은 느린사고에 이끌린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의사결정이 매우 느린건 다 알려진 사실이죠.

저자가 경영컨설턴트로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가장 고심이 바람직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것이고 창의성이 부족한점을 토로합니다. 이를 극복할 수있는 것이 써드씽킹, 즉 무의식사고이고 까다로운 문제, 후회하지 않는 선택 등을 할 뿐더러 뇌가 가장 적극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법은 정보처리의 용량제한도 없고 편향된 선택을 하지 않을 뿐더러 발산적 사고로 아이디어를 양상하는데 매우 도움이 크다고 합니다. 결국 무의식적 직관영역이 매우 발전하게 됩니다. 숨겨진 새로운 능력이 발현되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무의식사고법'을 활용할 것인가. 우선 무의식사고가 극대화되는 시간은 3분이라고 합니다. 문제를 던져두고 딴일을 3분하면 무의식에서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3분을 정해두고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문제를 던져두고 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던져두고 무의식을 갖는것은 딴일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읽는다던지 tv를 보면서 문제에 떠나보는것이 좋은 보조방법입니다. 그렇다고 무의식사고가 문제를 던져두고 딴짓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문제를 던져둘때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위해 하는것이라는 목적을 확실히 하고 무의식에 돌입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자가 무의식사고를 강조했다고 시스템1과 시스템2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에게는 직관과 논리 그리고 무의식이라는 3가지 무기가 있는 것이라 정리합니다. 목적의식을 확실하여 간단한 문제는 직관으로 해결하고 수치화,정량화를 하는 논리적 방법을 사용하여서 복잡한 문제는 무의식사고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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