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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평점 :
디지털세상이 열렸습니다. 활짝~ 그렇지만 이 디지털이라는 것이 권력이 되어 빈부격차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아이폰을 처음사봤습니다. 특히 2-30대가 열광적으로 사용하는 핸드폰이죠. 지금까지 안드로이드폰만 사용하다보니 애플os에서 기계치가 된것같은 좌절이 들었습니다. 설정이 너무도 익숙지 않아서 거의 하루를 잡아먹고 많았습니다. 피같은 시간을 말입니다.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 말하다>는 대만인 저자가 생각하는 '디지털을 지역사회에 적용한 경험과 사례', 저자의 경험담, 민주주의, 인공지능 사회개혁 등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이 가져올 충격을 어떻게 선순환할 지를 논했습니다.
저자 오드리 탕은 81년생으로 애플에서 디지털고문(시리개발)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디지털담당 장관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만 행정부의 전체적인 디지털화를 주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독학으로 프로그래머생활을 시작해서 미국의 실리콘벨리로 넘어가서 다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창업 경력이 있습니다. 대만에서 민주화로 격렬했던 시대를 살며 자신의 정치적 토대를 쌓았으며 성적으로는 트랜스젠더임을 공표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국제적 정치잡지인 <폴인폴리시>에서 뽑은 글로벌 사상가 100인에도 선정된 경력이 있습니다.
대만도 사스의 경험이 있는데다가, 이번 코로나로 인해 확산방지에 디지털을 이용해서 다양한 억제정책을 시행해서 효과를 봤습니다. 특히 마스크부족문제는 대만에서도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각 부처가 협력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를 사재기를 방지하기위해 실명제 판매를 시행하고 마스크지도앱도 만들어서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하여 코로나대처에 실효를 봤습니다. 이 기저에는 '임파워'라고 문제나 사건에 직면했을때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상황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이는 앞으로의 미래에 신뢰를 바탕으로 민관이 합심한다면 사회의 큰변화와 진전을 가져올 핵심일겁니다. 핵심이라고 해서 디지털이 주가 되는것이 아니라 디지털을 활용하여 우리가 가려는 옮바른 방향을 더욱 신속하게 갈수있도록 하는 자양분이라는 거죠. 우리도 곧곧에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높여줍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이 전국 곧곧에 설치되어 사용되며는 안전지향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섬에도 인터넷이 들어가면 비대면을 통해 좋은 환경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지만 저자는 인공지능은 인간을 돕는 도구라 규정합니다. 고령자가 디지털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사용하기 편하게 고치면된다라고 부정적 시각보다는 긍정적 시각을 제시합니다. 문제는 신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부모님으로부터 크리티컬 씽킹과 크리에이티브씽킹을 배웠다고 합니다. 소위 비판적 사고법이라고 하죠. 탐구심을 소중히 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항상 생각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실리콘벨리로 가서 가라타니 고진의 '무상'의 개념으로부터 협력을 하면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있다는 것을 비즈니스로 증명을 합니다.
저자는 대만 행정부에서 디지털을 담당하는 정무위원입니다. 시민들이 좀더 편히 정부에 접근하도록 '오픈 거버먼트'를 정착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그는 트렌스젠더라는 마이너리티입니다. 이러한 경향이 남들이 못보는 것을 보고 새롭게도 볼수있는 면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그는 왼손잡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가요. 대만은 몇년전부터 동성혼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만은 기독교의 힘이 크지 않는가봅니다.) 대만은 IT에 편중이 심한 나라입니다. 중소기업이 많고, 공급망이 유연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 경향으로 DX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받아들여 적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노베이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평할만 합니다.
컴퓨터공학에서 '프로그래밍사고'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 사고는 하나의 문제를 작은단계로 쪼개고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해결하는 사고입니다. 근래 몇년 한국에서도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씽킹도 다양한 사람들이 협동으로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확산과 수렴하여 이노베이션을 하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이를 좀더 넓혀 컴퓨팅사고라고 정리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위해서 자발성, 상호이해, 공화(서로 교류하고 공통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등의 활성화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2년째 코로나를 겪고 있습니다. 다시 변이가 발생하여 많은 국가들이 고통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틈을 디지털이 더욱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에 대한 관심과 고려 등을 통해 결함과 모순이 많은 세상을 바꿔볼 필요가 있지않냐고 저자는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