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쇼크 한국의 미래 - 문명의 변곡점에서 2030 대한민국을 전망하다
이명호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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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것이 1990년이었습니다.삼보컴퓨터에서 88+라는 286AT가 나오고 용산은 조립컴퓨터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고 2000년도부터 인터넷은 전국을 불길처럼 타오르게 했습니다. 이것이 3차산업혁명이고 작년부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팬데믹으로 세계는 언태크가 압축성장을 폭발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디지털세상이 되었으며, 앞으로 그 경향은 더 심화되겠죠. <디지털쇼크 한국의 미래>는 '디지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봅니다.

저자 이명호는 싱크탱크 여시재기회위원, 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사)창조경제연구회 사임이사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으셨습니다.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하셨습니다. 기존에 낸 저서들이 눈길을 끄내요. < 노동4.0>,<뉴노멀>,<코로나 0년 초회복의 시작 >등의 공저자로 참석을 하셨습니다.

디지털시대의 선물을 손의 자유라고 합니다. 손으로 그리던 기계설계도 CAD로 하고 자동차도 자율주행이라는 이름으로 곧 운전대에서 손을 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죠. 산업사회는 지식기술이 인쇄술이고 범용기술은 증기기관으로 범용기술과 지식기술이 달랐지만 디지털시대는 범용기술과 지식기술이 일치함을 강조합니다. 방향은 대중의 지식 참여증가, 개인간의 연결성이 강화, 신체능력의 확장입니다. 미래의 군인의 예측을 보면 첨단제품으로 몸을 둘러싼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인간신체능력이 점점퇴화되지 않을까 염려될 수준입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우리 주변을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전에 IOT를 달아서 진행사항을 컨트롤할 수있는 영역으로바뀌고 있습니다. 보일러, 에어콘, 냉장고, 세탁기 등이 연결되고 그것이 인간의 사이클에 따라 연동해주는 역할을 인공지능이 곧하게 될겁니다. 인공지능을 악마의 소환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순기능을 하고, 인공지능때문에 사라지는 일자리가 크게 존재하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등장하는 일자리도 많을 겁니다. 아직까지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이 길입니다. 이 근간을 받치는 것이 한국에서는 데이터3법이 될겁니다. 개인정보는 보호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활용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명정보와 비식별화는 많은 논란과 우려가 있습니다. 우려의 일번은 유출일겁니다 그것에 대한 보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코로나시대로 비대면에대한 수요가 폭발했고, 인료도 비대면의료에 관한 관심이 늘었습니다. 한국도 원격진료에 대한 준비는 다되었는데 의사협회의 반대로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병원와 섬과 의료사각지대에 원격의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결국 일반인들도 만성병은 비대면진료쪽으로 갈것이라는 외부시선도 큽니다.

디지털의 물결은 기업들이 큰 파도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들은 모두 무형자산이 큰 기업들입니다. 아마존, 페이스북,구글, 넷플릭스, MS 등은 보유자산이라는 것이 컴퓨터와 사람과 IP뿐이 없는 곳들입니다. 이 기업들이 무형자산부자들입니다. 저자는 조너선 해스컬의 무형자산의 특징으로 확장성, 스필오버, 사호시너지를 들었습니다. 부정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 진행되고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것이 없어보이는 대세의 흐름입니다. 그럼 일반기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확실해 집니다. 일반기업들도 디지털자산에 대한 생각을 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브랜드를 통합하고 애자일 조직역량의 필요, 창발적 역량,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적 투자 등을 요구합니다.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디지털시대입니다.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가장 많이 제기되는 제도가 '기본'시리즈입니다. 기본소득이라는 단어가 점점더 설득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디지털의 가속화로 일자리가 줄어는 속도를 새로운 신규일자리가 채워주지 못할 것이 뻔한 미래(?)때문일까요. 한국인의 미래보장은 오직 국민연금이 크죠. 노령연금과 국민연급을 합해져서 준비되지 않는 노후의 마지막보루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연급이 이미 800조를 넘어섰지만 일정시간이지나면 꺽어지고 국가부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겠죠. 그 공간을 로봇세라는 이름으로 기본소득의 재원을 마련하자는소리도 많죠. 하지만 '고용'을 '소득'으로 정말 대체가 될지도 의문스러운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시하는 방안이 소득보험입니다. 운영방안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대상으로 하고, 소득보험의 혜택은 고용보험처럼 강제퇴사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이 줄어든 모든 사람도 포함됩니다. 이런 형태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결할 수있다고 합니다. 즉 기본소득의 전단계형태의 운영이 가능합니다.

몇일전 운전을 하다가 차가 길게 밀려 멈쳐있기에 지루해서 고개를 숙이고SNS를 잠시보다가 고개를 드니 앞에 차가 없는 것을 보고 깜짝놀라 출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안에 혼자있었지만 우리는 이제 전세계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이면 인간은 자율주행이라는 이름으로 운전에서 해방되어 승객의 입장으로 변할 겁니다. 문제는 디지털혁명이 자동차에만 한정하지는 않겠죠. 인공지능이 인간을 보조함을 넘어 능가할 가능성도 현저하고, 인간의 생산과 소비가 플랫폼으로 모여들고, 디지털이라는 개념이 우리가사는 공간에도 침입해서 원래가지는 개념을 변화시킬 꺼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자신이나 내 사업에 대한 디지털이 참여하는 시나리오가 있는지를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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