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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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코스피가 3000을 뚫었습니다. 거침없이 오르던 증시가 2월부터 조정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거품론이 기승을 부립니다. 애기엄가 애기를 업고 증권사 객장에 나타나면 꼭대기라는 증시루머가 있습니다. 지금이 증기의 꼭데기인지는 항상 지나봐야 알수있는 거기에 지금 판단하기는 너무도 쉽지 않습니다.<버블: 부의 대전환>은 경제사전공인 두 저자가 300년간의 다양한 버블을 통해 과거의 공부하고 현재와 미래를 점쳐보는 엄청난 작업의 결과를 이 책을 통해 설명을 합니다. 일정 수준이상 퀄리티가 보장이 안되면 서평을 써주시지 않는다면 홍춘옥박사의 서평도 이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대도 한몫을 합니다. 버블이 발생하는 원인, 버블을 일으키는 자, 신흥국에서의 버블, 부동산버블, 혁신에서 오는 버블, 그리고 몰락 그리고 나타나는 수렁, 마지막으로 버블예측하기 등 버블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원인과 대안을 살펴봅니다. (버블을 네이게이션을 할수있는 버블트라이앵글이론이 흥미롭습니다.)


저자는 존D 터너와 윌리엄 퀸입니다. 터너는 퀸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정사를 강의중입니다 퀸스대는 북아일랜드 벨페스트에 위치해 있습니다..사회과학아카데미 석학회원이고 경제사리뷰 편집자를 맡고 있습니다. 월리엄 퀸은 존 터너와 같은 학교 동료교수이고 2018년부터 재정학을 가르칩니다.


시작은 우리에게 '메시아'라는 곡으로 너무도 유명한 작곡가'헨델(18세기초)'과 북아일랜드 보이밴드의 리드싱어 셰인필란(1970년대)의 차이를 묻는것으로 출발합니다. 좀 뚱딴지 같죠.두사람은 당연히 버블과 관련이 있습니다. 헨델은 주식을 투자해서 버블이 터지기 전에 빠져나와서 좋은 수익을 올렸고, 오늘날의 필란은 2002~2007년까지의 부동산버블때 대출까지 일으켜 부동산을 투자했지만 폭락해서 2012년 개인파산신청을 하게 됩니다. 버블로 성공한자와 버블로 실패한자입니다.


버블은 혁신을 촉진하고, 버블로 탄생한 기술기업들의 기술이 혁신에 시너지를 내고,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쉬워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는 3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2000년초에 발생한 닷컴버블때 말도 안되는 기업들이 자금투자를 받아서 돈을 날리는 폐해로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팡(FANG)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2020년 태크산업이 모든 산업을 선도하는 거대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버블'이라는 단어가 셰익스피어의 희곡<뜻대로 하소서>에서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버블은 3가지 요소를 지니는 트라이앨글구조라고 합니다. 우선 '시장성'입니다. 용이성이라고도 합니다. 둘째는 '돈과 신용'입니다.이것은 버블의 큰 원료이자 연료입니다. 마지막은 부싯돌같이 스파크불을 일으키는 '투기'입니다. 투기는 자산의 미래나 가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보더 더 큰 바보에게 매물을 팔아버리면 그만인겁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비합리성 또는 광기로 표현합니다. 돈을 벌고자하는 광기 주식과 부동산에 부나방처럼 모이던 사람들의 얼굴에 공돈이라는 광기가 크게 출렁임을 모두 볼수있겠죠.


19세기초 증기기관차라는 역사적 발명이 있었고, 영국전역으로 철도가건설됩니다. 1835년도는 배당이 10%에 달하자 붐이 일어납니다. 의회는 들어오는 철도건설계획에 많은 승인이 이뤄졌고, 철도주식은 65%가 폭등했다가 45%가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철도산업이 소강상태에 빠져버립니다. 이 일로 영국의회는 중복건설을 막기위해 철도법을 통과시킵니다. 이러한 사태속에 많은 헨델(버블 소득자)과 많은 필란(버블실패자)이 등장하며 희비가 엇갈리게 되죠. 이런 비이성적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경쟁'이라고 합니다


저자들은 버블의 꽃으로생각되는 비트코인도 다릅니다. 2016년 555달러가 2018년초에 2만불에 근접합니다. 그러던 가격이 폭락을 했다가 2020년2월13일 5만불에 근접중입니다. 화폐로사용은 불가능한 비트코인은 이제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을수있는지 선진국에서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금처럼 자산으로 인정받는다면 현재는 불타게 돌아가는 비트코인 버블트라이앵글 3요소가 가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버블트라이앵글 3요소를 정치적요소와 기술적요소로 나눠서 레버리지를 적용해서 구조화를 하면 앞으로 버블예측이 가능할 방법이 참신해보입니다.


버블은 모두를 가난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얻는자도 있었고 잃는 자도 있었습니다만 다만 갑작스러운 버블의 붕괴는 다른 산업과 생활영역으로 파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협합니다. 정부는 버블의 영향력이 너무 커서 관리하기 위해 비이성적과열에 대해 찬물을 끼언즈려하는 이유일겁니다. 하지만 버블을판단하는건 매우 어렵죠. 지나고 나야 아는 것이 버블이라고 할정도로 버블을 확인하는것은 일반적 인식인데 저자들의 방법을 좀더 적용하고픈생각이 강합니다. 한국 증시가 3000했고 미국의 다우지수도 전고점을 넘어 3만불에 올라섰습니다. 실물경제는 아직도 바닥인데 유동성과 지난분기에 비해 실적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중입니다. 지난주 미국도 공매도를 하던 해지펀드에게 마진콜을 안기고도 10불짜리 주식이 거의 500불 근처까지 상승해서 연일이슈를 만든 '게임스톱'문제로 연준과 미재무부도 시장에 유동성이 너무 심하게 시장에 있다는 위험신호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가장큰 위험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하거나 금리를 올려서 버블트라이앵들의 신용과 현금부분을 조이는 거겠죠.


이런 면에서는 한국은 좀 다르죠. 증시가 3000을 넘어서자 개미들이 계좌를 여느라 증권사는 일로 폭주중입니다만 한국의 경우는 워낙 저평가를 받아서 3000은 버블일수없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리고 외래변수에 한국기업들이 튼튼해졌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러나 버블이 계속된다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버블트라이앵글중 한 요소라도 무너지면 그 파급력은 누구도 통제할수없이 피바다가 되어 서민들의 원성이 커져갈겁니다. 300년의 버블의 역사를 통해 그 '흐름'의 느낌을 느끼도록 버블트라이앵글의 요소와 정치적요소와 기술적요소를 새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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