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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 - 주식투자의 대중화를 이끈 찰스 슈왑의 투자 원칙과 철학
찰스 슈왑 지음, 김인정 옮김, 송선재(와이민)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찰스슈왑주식회사(이하 슈왑)는 미국에서 13번째로 큰 금융회사이고 자산규모로는 블랙록, 뱅가드를 잊는 3번째의 메머드 증권회사이며 미국 최대 인터넷증권사라고 합니다. 저자 찰스 슈왑(이하 찰스)은 찰스슈왑의 설립자이고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시킨 금융인입니다. <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은 찰스슈왑의 자서전이고 회고록일수도 있고 증권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의 가시밭길을 알려주는 기업 성장기 역활도 합니다.
1970년대 미국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근접할 수없는 구조였습니다.(월스트리트는 개인이 뭘안다고 직접 주식투자를 한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개인이 주식을 거래하려면 증권회사를 찾아가서 브로커에게 주식거래를 위탁하고 높은 거래수수료를 지불해야 가능했습니다. 요즘이야 주식을 증권사 HTS로 아니 핸드폰(MTS) 스스로 하는 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수십년전 주식거래는 우리도 증권사에 찾아가서 증권사직원에게 의뢰를 하거나 증권사 브로커역할의 직원에게 위탁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서민들이 주식에 접근하는 것이 그 당시는 더욱 어려웠다고 합니다. 찰스슈왑은 바로 대중들이 쉽게 주식거래를 할수있도록 거래수수료낮춰 거래시장에 접근하는 역할을 하는 할인증권사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월스트리트에서 왕따를 당하는 조그만 존재였지만 고객들의 신임과 선도적인 혁신기술을 도입하면서 증권거래의 중심에 자리잡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찰스슈왑이라는 증권사의 성장기도 읽을수있지만 그와 동시에 지난 50년간의 굵직굵직한 미국 주식역사의 파도도 함께 탈수있는 귀중한 기회를 갖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당시의 모습까지 당시 미국 증권사와 은행들이 어떻게 금융쓰나미를 당했는지 느낄수가 있습니다.
저자 찰스슈왑은 1937년 샌프란스시코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난독증이 있어서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골프에 소질을 보여서 명문대 스탠퍼드에 골프특기생으로 입학을 했고 이후 스탠포드경영대학원까지 학력을 쌓았습니다. 졸업후 금융자문회사에서 성장주를 찾아주는 리포팅작업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미국은 지금도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유료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이야 증권사 리포트가 무료로 개방된 곳이 많은걸보면 한국에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것이 미국에 비하면 접근성은 최고인듯합니다.
찰스슈왑은 찰스슈왑회사을 운영하면서 급격한 성장과 2-3번(크게)의 위기를 겪습니다. 찰스는 위기속에서 경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것이며 투자는 무엇인지 그의 생각을 잘읽을수있도록 책을 구성했습니다. 주식에서 위기라는 것은 또 새로운 기회임을 그의 경험속에서 알려주지만 인간의 본질은 그 위기를 견디지못함을 여러번에 걸처 아쉬워하고 주식에서 성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회고합니다.
슈왑은 할인증권사로 출발(1971년)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류증권사에 비해서 상당히 저가의 거래수수료를 책정했고 고객이 쉽고 만족하게 거래를 할수있도록 슈왑은 이를 유지하기위해 빠른 주식거래처리를 위해서 당시 혁신적이라는 기술은 누구보다 먼저 도입을 했습니다. IBM의 고가의 컴퓨터를 도입하여 거래에 사용을 하고 이퀄라이저라는 PC통신기반 거래시스템도 제공을 하고 1990년중반에 인터넷거래프로그램을 누구보다 먼저 도입을 합니다. 현재는 인공지능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도 미국최대규모의 온라인증권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슈왑은 5만불이상의 자산을 가진 주도적 투자자를 대상을 고객으로 합니다. 이들이 좀더 편하게 투자를 할수있도록 슈왑은 도움을 주는 것이 업으로, 투자자들이 스스로 투자대상을 조사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스스로투자하는 규모를 5%라고 규정하고 나머지 95%에게는 투자조언을 해줄수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집중합니다. 뮤츄얼펀드도 고객들이 접근하기 쉽게 마트형태(원소스)로 만들어서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에 있어서 IRA(개인퇴직계좌)가 매우중요한데 이를 무수익IRA를 유치하여 수익을 내는 방식도 도입을 합니다. 이외에도 24시간 전화서비스, 저가증권사임에도 지역지점개설로 고객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슈왑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였습니다. 오로지 고객만 바라보면서 그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물론 닷컴버블의 강세장때 초심을 잃고(?) 다양한 사업확장으로 2000년 닷컴버블붕괴때 3차례에 걸쳐 대규모 감원을 했지만 2004년이후 턴어러운드의 계기를 만들어서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렇게 성공한 슈왑도 작년의 코로나사태로 다시한번 구조조정의 감원사태를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2019년 2위의 온라인증권사를 인수한 결과로 중복문제를 해소하기위한 조치라고는 합니다만 지난 50년간의 성공도 슈왑의 혁신의 노력이 멈춘다면 미래를 바랄수는 없을 겁니다. 투자는 쉽지않습니다. 찰스는 슈왑을 운영하면서 기가막힌 시점에 자금확보를 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한번은 1987년 상장시점으로 16.50달러로 상장을 해서 BOA로부터 회사를 다시 사들이면서 차입한 대출금의 상당분을 갚은후 1달후 블랙먼데이가 터져서 백척간두에 설뻔했던 위기를 넘겼고, 2007년 금융위기 직전에 잘못된 M&A였던 US트러스트를 BOA에 33억달러에 판매후 금융위기를 맞는 운좋은 행보를 보였지만 이러한 점도 찰스는 판매는 좋은 시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조언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찰스는 슈왑은 증권사이지만 '거래'의 관점보다는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슈왑의 목표라고 합니다. 거래도 관계의 수단일뿐이라는 거죠. 고객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모든 촛점을 맞추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경험을 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는데 신나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지난 50년간 고객이 기쁠한 다양한 실험을 했고 실패도 했지만 다시 또 새로운 기술이 있으면 가장 먼저 도입하려고 시도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찰스 슈왑의 정신이고 목표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