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만드는 뇌 - 인간은 사소한 일조차 뇌가 시켜서 한다
양은우 지음 / 웨일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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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드는 뇌>는 뇌과학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뇌과학을 연구해왔고, 2018년도에는 실제 뇌를 만져보는 강좌에 참여하여 뇌를 실물로 보고 만져보는 적극적 참여도 했습니다. 완벽할 거라 생각하는 뇌는 실제는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을 만들어 낸다는 점을 알았고, 저자는 이 뇌를 공부하여 뇌를 고친다는 의미보다 우선 뇌를 이해하도록 책을 구성했습니다. 뇌과학을 다룬다고 해서 어려운 과학적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뇌과학을 현실(심리적상황)에 접목할 수있고 현실에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이해를 높일수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을 좀더 효율적이고 스트레스를 덜받을 수있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 양은우는 작가와 강연하는분입니다.2013년에 <관찰의 기술>을 출간하고 이번책이 12번째 출간이십니다. 느낌은 김병완작가의 길을 따라가고 계신분이란생각도 듭니다만. 물론 독서에 치중해서 글을 쓰는 분은 아니고 기획, 뇌과학 등 다양한 자기개발분야를 다루시고 있습니다.특히 뇌과학책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대기업에서 25년간 전략기획업무를 하시고 퇴사한후 책을 내고 강의를 하러다니는 멋진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분입니다. 고대 산공과를 나와서 일리노이대 경영학 석사를 하셨습니다.

직장을 다닌는 분들중 80%는 상사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많죠. 그래서 대부분 뒷담화를 합니다. 이는 바로 서열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고 이를 학문적으로 "쪼기 서열"이라고 동물세계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동물인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말이 안통하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뇌발달과정에서 나타나는데 뇌는 후두엽에서 전두엽순으로 발달을 하는데 퇴화할때는 반대로 전두엽이 퇴화를 시작하고 후두엽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노인들의 인지능력 저하의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전두엽의 역할이 '작업기억'인데 노화가 될수록 이 부분이 떨어진다는거죠. 남자는 쇼핑을 짧게 하고 여자는 길게하는 이유도 알수있게 해두셨습니다. 남자는 빠른 동물을 단번에 잡아야 하는 빠른 판단과 목표성때문에 백화점을 가도 빠르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타입이고 여자는 채집을 주로 했기에 먹을 수있는것을 조심스럽게 골라가면서 채집했기에 백화점가면 점심먹고 저녁먹고도 있게 되는 이유라고 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왼쪽뇌와 오른쪽 뇌로 구성됩니다. 인간은 주로 오른손을 쓰죠. 인도와 중동에서는 뒷처리를 왼손으로 하죠. 그러다 보니 왼손으로 식사를 하면 그 사람들은 경악을 하죠. 우리도 오른쪽 선호경향이 강하죠. 그러다보니 마트에서는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물건을 많이 배열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른손보다는 왼손이 강한 편인데요. 그것을 잘 활용을 못한듯합니다. 야구선수도 사우스포 즉 왼손투수가 귀한데 대부분 강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야구부가 있었다면 류현진급 좌완이 되지 않았을까합니다. ㅎㅎ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가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는 몸안에 생체시계가 늦게 가기 때문이라합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능력도 떨어지고 반응속도도 느려지죠. 실제 시간보다 몸의 시계가 늦어지니 그 갭을 벌써~ 오후야, 밤이네, 야 시간 빠르다라고 느낀다는 거죠. 생체시계가 실제시간보다 빠르면, 와 아직도 오후야. 아직도 1시간밖에 안지났어 라고 하게 되죠. 나이가 들어 자신은 열심히 한것같은데 일은 크게 해논게 없고 실제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늙었구나라고 생각하라는 겁니다.

저자는 천재와 조현병환자의 뇌상태는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알려줍니다. 그 두 그룹은 '시상에서 도파민 수용체가 휠씬 적은데 이는 외부 감각정보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보니 외부에 영향을 덜받는 감정상태가 생기고 여기서 창의력이 높은 사람은 천재이고 내부의 다른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는다면 조현병이라는 거죠. 사회일부에서는 조현병환자를 모두 잡아들여서 격리해야 한다는 소리도 많죠. 위협행위를 할수있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조현병환자가 도와야할 대상이지 무섭다고 격리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분들도 따로 격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도 문제일까요. 쩝. 저자의 조현병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뭔가 조현병환자를 좀더 돌보는데 드는 비용이든다면 그들의 천재성을 발휘할 부분을 만들어서 순방향으로 길을 열어주었으면 합니다.

오후에 졸리는 이유는 인간은 두번자는 리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시에스터라고 하는 낮잠시간을 보장합니다. 호르몬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오후 졸림을 피할수있을까요. 우선 과식과 배부름은 졸림을 부릅니다. 그리고 탄수화물과 당분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늘리라고 합니다. 셋째는 자리에 앉아있지말고 대도록이면 산책을 하고 최소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이런 매커니즘을 작동시키는 호르몬이 그렐린이라고 합니다. 배고품을 유발하는 호르몬이데 밥을 먹으면 그렐린이 줄어서 졸음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래서 배고풀때 안졸린 것이 인간이죠.

가끔 미디어에서 눈을 가리고 코를 막고 유명 브렌드 음료를 먹게 하는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잘못맞추죠. 특히나 눈만 가려도 콜라와 사이다를 구별못한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그런데 이는 미각으로만 맛을 판단하지 않는 다는 증거라죠. 후각 시각 미각등의 정보가 복합적으로 작동을 해서 맛의 고유성을 결정한다는 증거입니다. 마찬가지로 한쪽 다리를 들고 두눈을 감으면 오래 서있을 수없는 이유도 균형을 잡고 서있는 능력도 시각에 의존비율이 높다는 걸 알려줍니다. 감각들이 한가지동작을 하는데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저자는 감정, 행동, 말, 건강, 현상, 신체 등이 모두 뇌의 명령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실제 현상을 통해 뇌의 기능을 다양한 논문과 서적을 통해 알려줍니다. <습관을 만드는 뇌>가 학술서적처럼 어려운 수식도 이론도 없습니다. 설명중에 100% 뇌와 연관이 있는지도 불분명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불분명한 부분도 복잡한 뇌공식의 연관성을 빼고 기술한거라고도 할수있습니다.. 인간 행동은 뇌의 영향을 거의 다 받습니다. 그곳과 연관해서 우리는 살죠. 그래서 '다리를 떠는 이유"도 '뇌의 기저핵'이 예민하여 그런것이다를 알려줍니다. 틱장애, 투렛증후근도 바로 기저핵과 연관이있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떨면 복날아간다고 야단만 칠게 하느라 기저핵의 긴장을 풀어줄 방법을 찾으라합니다. 아이는 나가서 놀게하는 것도 방법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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