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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AI가 점점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에는 잊을만하면 미래에 없어질 직업리스트를 발표합니다. 그럼 인간은 무엇을 해야 인공지능이 대세가 될때 생존할 수있을까요?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은 AI가 도저히 근접할 수없는 인간의 능력이 바로 메타인지이므로 이를 좀더 갈고닦을(?) 수있도록 메타인지의 구성과 활용방법을 설명을 합니다.
저자는 한국딜로이트 전략컨설팅 파트너 오봉근 전상무입니다. 특히 생명공학분야리더라고 합니다. 현재는 딜라이트에서 퇴사하여 AI기반 디지털 헬스스타트업을 운영중입니다. 현재도 한국딜로이트홈페이지에 프로필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분의 이력을 보면 이직경험이 많으신분이 아니라 오로지 딜라이트에서 업력을 쌓으신분입니다. 인턴으로 시작해서 COO까지 올랐습니다. 그의 약력은 2006년에 인턴생활을 시작해서 2019년말퇴사까지 9번의 승인을 하여 임원의 지위에 올라섰다는걸 보여줍니다. 이런 엄청난 빠른 출세의 비결은 '메타인지'덕분이라고 합니다. 메타인지가 가동하기 좋을 때는 '문제해결'이 필요할때 인데, 저자는 바로 이 요소에 남들보다 빠르게 적용을 했고 그것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초고속승진신화를 이룰수 있었다고 합니다.
AI에 지배되지않는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는 '메타인지'는 두뇌에서 표출되는 인지력으로, 메타인지적 인식, 메타인지적 컨트롤, 사회적 메타인지로 구성됩니다. 메타인지적 인식은 노홧(know-what), 노하우(know-how),노웬(know-when) 등으로 구성되어 노하우는 일을 하는 프로세스이고 노왓은 과정중에 닥치는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의 구분입니다. 이부분은 AI가 아직 따라잡지 못한 부분으로 인간은 순간적으로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모르는걸 아는척 밀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알고 모름에 따라 업무분장을 하게 됩니다. 메타인지컨트롤은 일의 평가로 개선점을 찾는 방식을 뜻합니다. 사회적 메타인지는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의도파악, 인지흐름센싱, 반응예측으로 구성해두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요소를 잘하는 사람은 없죠. 그럼 이것도 메타인지를 사용하여 자신이 부족한 메타인지요소를 확인하여 보완해야 합니다.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이 가지는 5가지 특징으로 지향점(성취형,추종형),매락(플레이메이커형), 경험과 직관의 한계(버틀러형), 상대의 의도(네트워크형), 일관성(카운셀러형)이고 이들 요소들이 눈에 띤다는거죠. 자신의 특징에 맞게 업무를 해나가면 좀더 메타인지의 능력이 좀더 올라갈겁니다.
메타인지는 이미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신입컨설턴트시험에 메타인지평가시험을 넣었습니다.로스쿨에서도 메타인지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메타인지가 회의에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는 방식임을 주장합니다. 회의에 임하기 전에 토픽에 대해 한발앞서생각하고, 생각한 내용을 구조화하고 구조화된 내용을 적절히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외식사업가 백종원을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메타인지 구조를 적절히 사용하여 맨토링을 한다는거죠.
AI가 우리와 얼마나 위협적인가를 생각해보기전에 내 자신의 생각구조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문제해결에 대한 논리적 생각을 한번이라도해봤는지,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그냥 주저 앉지 않았는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는 생각해보지 않고 시간을 보내고 신세한탄을 한것이 아닌가를 생각하게합니다. 워낙 뛰어난 저자에게 부러움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살아갈 나날은 최소한 메타인지에 대한 생각을 1순위로 올려두어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도 RPA라고 파이썬을 이용한 업무자동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점점 인간이 할일은 줄어들어갈겁니다. 슬픈것은 한국의 인구가 감소하는 속도보다 인간의 일자리감소가 더욱 가속화되지 않을까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법이었던 '메타인지'를 습관화해서 점점 줄어가는 일자리의 한자리를 차지할 노력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만 이 방법이 일반화되는 건 쉽지 않죠. 오로지 일부만이 이 '메타인지'를 통해 우월한 성공을 쓸수밖에 없는 것이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