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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업 Link up - 마음을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
이영미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평점 :
<링크업>의 저자 이영미이사는 글로벌 스포츠용품기업 나이키의 매장 판매알바로 들어가서 임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스타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총괄지휘했던 이력을 가졌습니다. 지드레곤X나이키 컬라보레이션으로 GD신발을 확정짓고 새로운도전을 위해 나이키를 퇴사(2018)하고 지금은 '코닥어패럴'브랜즈를 운영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CMO를 맡고 있습니다. 저자는 마케팅파트와 영업파트를 넘나들면서 나이키에서 실력을 인정을받았습니다. 스타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많은 소비재 제조사와 서비스업체들이 큰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링크업>은 저자가 경험한 나이키에서 이야기를 강렬히 풀어줍니다. 그곳에 박지성, 지드레곤, 박찬호,정해인, 송중기 등 나이키가 함께해온 스포츠스타와 인기탑연예인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있고 그들과 어떤 유대를 가지는지 알수가 있어서 흥미를 더합니다. 저자가 스타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과 조직내에서 상사와 직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도 큰 포인트입니다.
박지성은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로 많이 알려졌죠. 그런 일면을 알기에 저자는 박지성과 일을 하면서도 박지성의 마음을 열기를 기다리며 3년간 손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박찬호와의 일화에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관계자인 저자가 사인을 받은 것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다시는 대중앞에서 저자가 관리하는 스타에게 사인을 받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타는 조금만 잘못해도 눈에 크게 띄는 직업이라 모두들 예민해있습니다. 그들을 대하는 행사관계자들도 팬들도 즐겁과 스타도 만족할 분위기를 만들어야는 책무를 집니다. 그 관계를 쌓는데신뢰라는 토대를 중시여기고 끈기로 기다리는 걸 보여줍니다.
이병헌과의 일화에서는 이병헌의 쿨한 성격을 들어냅니다 나이키에서 이병헌을 보러 임원이 나온것도 아닌데 10여분만에 무리해보이는 나이키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나중에는 친구로 저자를 소개하는 섬세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배우 박신혜와는 언니동생으로 고등학교때부터 봐서 아버지와도 알고 퇴사후 vip행사부탁도 들어줄수있는 끈끈한사이라고 합니다. 책뒷면 박신혜의 추천사가 맨위에 올라있고(겉으로는 가나다순입니다만^^) 박배우가 저자를, 편견과 선입견이 없는 사람으로 설명한점이 인상적입니다. 송준기도 2008년 배우초기부터 나이키와 인연을 맺은 배우였습니다. 물론 그 연결점에 저자가 있습니다. 그 인연은 런던에 프리미어경기를 직관하러갔을때, 박지성에게 연락하여 가족석에서 관람하는 링크를 합니다. 다시 박지성이 상하이에서 자선대회를 열때 송준기가 셀럽으로 촬영중 부상임에도 기부스하고도 참석하는 의리를 보여주는데는 바로 저자가 있습니다. 이런 연결이쉽게 쉽게 되는것같지만 업무적으로만 스타들과 연결되어서는 할수가 없는 작업입니다. 인간으로 스타들과 마음을 열고 만남을 가져야 진심이 통해서 할수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타들과의 인간적 유대를 할수있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통찰력,긍정, 끈기, 신뢰, 감성, 소통, 실행력, 안목,정직, 팀워크 등의10가지는 스타마케터의 핵심역량으로 뽑습니다. 유명인과 함께 하는 일 멋져보이지만 제 성격으로는 하기 힘든 일로 크게 부각이 되네요. 이름만 들어도, 꺅~소리가 날거같고, 군중을 몰고 다닐 스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끼지지만 그만큼 쉽지 않음을 글을 읽다보니 느껴집니다. 접근해야서 일을 따내야하는 쪽과 그들을 대도록이면 멀리하면서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뿐 스타간의 알력은 너무도 많이 들어서 그들간의 긴장감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고 하죠. 이럴 예민한 일을 잘한다는건 슈퍼인간이 되어야 가능할 듯합니다.
저자는 오랜기간 스타마케팅을 전담하셨고, 나이키에서 임원까지 되신 분인데, 놀라운 점은 얼굴노출이 많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나이키 이영미'라고검색을 하면 유명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쭈욱~노출될줄 알았는데 거의 찾을 수가 없고 본인 단독사진도 잘안보입니다. 사진찍는걸 많이 즐기는 분이 아니거나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분인듯합니다ㅎㅎ(물론 저의 검색능력이 처참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ㅠㅠ) 일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지만 항상 새로운 일에 목말라하는 타입의 능력최고치의 캐리어우먼이 쓴 직장성공 지침서입니다. 남보다 뛰어나다는것이 무엇인지 책에 고대로 들어납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스타마케팅의 이론서가 아닙니다.하지만 저자가 걸어오면서 만났던 스타들과의 인연속에 쌓아온 경험을 통해 스타마케팅에서 가져야 할 진면목을 충분히 나눌수있는 장임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