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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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하면 <트렌드코리아>만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트렌드에는 <트렌드모니터>도 있습니다. <트렌드 모니터2021>이 나왔네요. <트렌드모니터>가 <트렌드코리아>의 짝퉁인가하고 갸웃둥할 분도 있겠지만 이미 <트렌드모니터>도 <Catch UP>에서 제호를 바꾸며 벌써 10년넘게 연간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트렌드모니터의 강점은 풍부한 리서치반영입니다. 장마다 앞쪽을 차지하는 리서치분석결과가 사실 지루할수도 있습니다. 바쁘다면 그 부분은 건너뛰어도 상관없어요. 5개파트 28개 소트렌드만 읽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올해는 코비드의 득세로 다른 주제들을 몽땅 죽였습니다. 여행업계는 전체가 쓸려가버렸습니다. 특히 국제여행은 완전히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집콕생활로 인한 변화가 생겼죠. 비대면으로 하는 소비패턴이 폭발을 했습니다.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풀면서 소비성향도 요동을 쳤습니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었으며 종교활동에 큰 제약이 생겼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명칭을 나으며 돈이 주식시장으로 풍년을 이룹니다. 우리는 많이 변한 급속히 변할수밖에 없는 세상을 살고 있으며 살아남아야 합니다.

저자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사람들입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900여곳의 고객사로부터 4500개의 리서치를 하는 온라인리서치사입니다. 올해 코스닥으로 상장한 기대주입니다. 시총은 709억원의 업체입니다. 최인수대표, 윤덕환이사, 채선애부장, 송으뜸차장이 필자진입니다.

팬데믹상황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를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사람간의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람만나는것이 두려워집니다. 솔직히 코로나걸리는것만큼 무서운것이 자가격리아닌가요. 자가격리가 되면 집에서 14일간 강제강금이 됩니다. 이탈하면 범죄행위라고 합니다. 이런 시기가 벌써 10개월이 되다보니 사회적인 우울현상이 나타나고 이를 '코로나블루'라고 합니다. 물론 혼자그런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이 있어서 좀 이겨나갈수는 있지만 우울증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병변으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풀어주고 편안함을 느낄수있도록 가족, 사회, 기관에서는 많은 신경을 써야 하고 선도적으로 우울증에 대한 각성이 필요한 시기로 보입니다. 그래서 심리방역이라는 키워드로 많이 회자가 된다고 하네요.

이번 사태로 인해 어느곳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은 회사일겁니다. 물론 큰회사들 이야기입니다. 중소업체는 인원을 줄이는 곳이 많아서 재택이라는 의미가 크게 울림을 주지는 못했을 겁니다만 큰회사들은 재택근무가 일상화가 되었죠. 노트북이 품귀가 나고 회사내 근무자를 줄이느라 기업들은 노력을 했습니다. 만약 확진자가 나오면 건물자체가 폐쇄되는 큰 피해가 발생하기에 경영진이 솔선적으로 재택근무를 한곳도 많습니다. 회사원은 출근하면 퇴근하고 싶어질만큼 회사를 다니는것이 쉽지않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래서 재택근무를 많이 꿈꾸게 되는데, 이번에 많이들 겪어 봅니다. 더우기 52시간근무제와 유연근무제가 많이확산되는 추세여서 좀더 워라벨이라는 추세는 가속화될겁니다. 코로나가 끝난후에도 어떤 현상으로 자리를 잡을 지지켜볼만 합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556조워이라고 합니다. 과거 상상도 못한 액수입니다. 이 안에는 복지예산이 상당할 겁니다. 이 복지예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대상자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를 넘어 경제의 선순환에도 도움을 줄까가 이번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형식으로 제한적 소비처를 정해서 사용한 점이 실효가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자체에서도 지역화폐형식의 지원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같이 염두에 둘수있는 방식이좋을 듯합니다. 지자체에서 주는 행사나 이벤트 상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이 많이 나올겁니다.

디지털디바이스가 다양한 형태로 쏟아져나오고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편함을 강조하지만 불편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자기기는 왠만큼 다루는 저도 카톡으로 카카오뱅크 이체를 처음받아보니 그것을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다른 사람에게 이체를 해보려고 하니 급막막해집니다. 경험이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데 아직 쓸일이 없어서도 이기도 하지만 앱이 변경되고 자동차에서 전자디바이스 위치를 찾을 때 헤매게 되는 것은 짜증을 폭발하게 합니다. 혜택을 받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소외되는 층이 깊어진다는 저자들의 주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정부에서는 이런부분도 복지로 접근해야 할때일듯합니다.

우리는 정보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Know-How가 아닌 Know-Where가 중요해졌습니다. <트렌드모니터2021>은 바로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고 큰 영역을 집어줄 길잡이를 할겁니다. 물론 이미 우리가 매체를 통해 접한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알기는 힘들죠. 모르는 부분을 위주로 해서 트렌드를 집어보고 자신의 업과 비교를 해서 전망의 여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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