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내깅
유승재 지음 / 북트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사업을 한다는 것은 돈이든 인력이든 비용이 투입되어야 수익을 기대할 수있습니다. 초기에 투입된 비용을 건지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다가 아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까지 주면서 좌초할수도 있는 리스크를 항상 안은 행위입니다. 순간순간 의사결정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상당한 손실을 볼수도 있는 것이 비즈니스입니다. 이럴때 누군가 옆에서 요긴한 조언을 해주었으면 하는생각이 많이들죠.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내깅>이죠. Nagging은 '잔소리'라고 합니다. 저자가 겪은 경험을 110개의 조언(잔소리)를 건냅니다. 저자분이 젊은 분인듯한데, 사업에 나이가 중요하지 않죠. 경험이 풍부하다면 누구보다 귀한 보석을 가지고 있는 걸겁니다.

저자는 창업의 명문 호서대 벤처 비즈니스를 졸업하신 유승재입니다. 3번의 창업을 했고, 현재는 아이디어 상품 제조 유통회사(Gosun)을 운영 하신다네요. 2016년 만아라는 회사를 운영하면 롤보드를 제조판매한 기사가 보이네요. 화이트보드에 줄자를 더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이 신기하고 특이하네요.

비즈니스에 관련된 저자의 내공을 마음, 업무, 판매, 상품으로 나눴습니다.

마음편은 패시브스킬은 배우기만 하면 능력치가 올라서 유지되는 기술이라하네요. 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죠. 자전거나 스케이트같은 것들이 현실에서는 패시브기술로 몸이 기억하는 기술입니다. 인간은 무의식으로 목표를 반복하면 패시브시킬이 오른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롤로코스타를 탈때가 많죠. 그럴때 마음을 진정하는 방법으로 이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마인드를 가지라고 합니다. 이 말은 탈무드에도 나오고, 그보다 더 오래된 성경주석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유용할 명구이네요.

업무편에서는 비즈니스에 관련된 사이트, 어플, 단체, 협회에 가입하면 무료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이는 참모와 비서를 무료로 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책을 통한 정보이용법으로 4가지를 . 제시합니다. 얇은책을 우선 선택하라합니다. 핵심만 담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책은 다 읽을 필요가 없으니 우선 필요한 부분만 읽으라고 합니다. 아는 부분은 졸리다는 거죠. 주제가 같은 걸 여러책으로 읽으면 더욱 효과적이라 하고요. 그리고 책을 읽는스킬인데, 눈으로 읽으라고 합니다. 문제를 푸는 법이란 제목도 있습니다. 우선 100여개정도를 내놓고 행동할수있는 것을추리라고 합니다.

판매편은 사실 사업의 꽃이죠. 팔지 못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상품과 가격을 잘보이는 곳에 전시하라고 합니다. 지난주 골목식당에서 하와이식 초밥인 무스비를 파는 곳인데, 간판은 소면으. 로 되어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인거죠. 시장에서 인기얻는 법으로 호객알바를 고용하면 고객들이 모방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설득할때 통계를 이용하라는 것도 유익해 보입니다. 주장에 숫자가 들어가면 설득력이 올라가죠

상품편에서는 상품의 본질을 사람의 욕구충족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판매자의 취향이 너무 반영되면 역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상품은 유형의 상품과 무형의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유형의 상품은 부피와 무게가 있고, 무형의 상품은 정보와 경험이라고 합니다. 유형상품은 계속 생산해야하고 무형의 제품은 계속 판매할수가있다고 하네요.^^ 사업아이템을 10분안에 찾는 방법으로 고객후기를 보라고 하시네요. 고객후기에 불만도 있고 좋은점도 있고 아니면 아쉬움도 있죠. 그것을 반영하라는겁니다.

저자와 의견이 다른부분이 몇부분있는데,하나만 적으면, 붕어빵단가 만원만들기에서 포장을 고급스럽게 해서 판매하면 된다는건 , 아무리생각도해도 이방법은 아쉽지만 욕먹습니다.ㅠㅠ 요즘 미니붕어빵이 인기라고 하죠. 크기를 달리한다던지, 골목식당에 나온 붕어빵처럼 고구마나 크림치즈를 팥과 섞어서 가격을 올리는 방법도 있겠죠.

엄마가 하는 잔소리는 엄청나게 철학적이거나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생활습관에 관한 거죠. 왜 밥먹으라고하면 바로 안오냐, 방청소좀 해라, 양말좀 빨래통에 넣어라 그런것들입니다. <비즈니스내깅>도 사업을 하다보면 마주치는 간단하지만 잔소리를 해야 하는 내용들로 차여있습니다. 사업은 자신감에서 시작하지만 곧 두려움과 원망 지겨움 후회등이 함께하는 외로운 과정입니다. 누군가의 잔소리가 정말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저자분도 사업경험을 다른 분들에게 많이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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