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능력 8시간 완성방법 : 학습자 용
김성중 지음 / 언어사랑교육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말하기 능력 8시간 완성방법: 학습자용>은 제목만 보면 본책이 따로 있고, 실전을 활용편처럼 느껴지지만, 철저히 저자가 오랜기간 영어교육현장에 몸담으면서 느낀 방법을 학습자가 느끼며 영어를 익히라고 쓴 영어학습법책입니다. 영어를 배울때 처음에는 교재에 의존하고 교사에 의존하여 종국적으로 독립적으로 자기주도적으로 영어능력을 완성해가는 걸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공부란 교사가 풀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독립적으로 할 수있어야 된다는 걸 강조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영어교육이 대부분 영어교사가 한마디를 하면 그것을 반복해서 따라해서 익히는 '청화식학습방법'이라 합니다. 이것은 의사소통능력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교육이 초등학교고학년부터 대학까지 공부를 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한 이유라는 거죠. 그리고 많은 시장을 영어문장을 암기하는 것도 제대로된 상황에서 제대로 영어가 구사되지 못해서 밥만 많이 먹어서 살만 찌는 것에 비교를 해서 저자가 권하는 방법에 매우 궁금해지고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저자 김성중은 미 오하이오 대 영어교육학인 TESOL박사입니다. 현재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세종) 교수로 교양영어를 지도하며 알게된 한국영어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쓰게된 책이 바로 작년에 낸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말하기능력 1시간완성>이었고 학습자용 8시간완성을 이번에 출간하고 앞으로 <영어말하기능력 8시간완성방법:전공자용>까지 출간하여 영어말하기를 완간한다고 합니다. 말하기외에도 '영어쓰기'도 출간하여 작문능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어책의 구성은 4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이해단계, 심화단계, 실용단계, 심층단계로 구분해두었습니다. 우선 이해단계는 언어의 4가지 절차적 단계의 의사소통을 익힙니다. 첫번째, 인사를 하고 둘째는 용무를 이해가히고 셋째, 보상을 하고 넸째 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친구끼리 가족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신문을 산다, 햄버그를 산다 등 상황에 대한 생각을 미리할 필요가 있죠. 초코릿을 산다면 인사하고 초코릿을 요구하고 계산을 하고 BYE하고 나오면 됩니다. 하지만 신발을 산다면 좀더 상황이 필요하죠. 사이즈도 있어야 하고 신어봐야 하고 그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해야 의사전달이 됩니다. 이를 목표지향적 의사소통이라고 합니다. 이는 어떤 언어를 쓰던지 공통적 상황이라고 합니다.

심화단계는 영어는 발전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처음부터 원어민과 유창한 발음과 속도로 하길 원하는건 아니라는거죠. 기본적인 짧은 단어만 사용할 지라도 의사전달만 되면 된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식은 성인보다는 어릴수록 익숙하죠. 그것은 아이들이 영어를 습득하는 방식을 이해할필요가 있다는겁니다. 아이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정확한 문장이나 발음이 아니라 의사전달이 중요하다는 거죠. 그것으로 충분하다는겁니다. 손짓, 표정 등 비언어적 특징으로도 의사전달은 된다는거죠. 손짓발짓을 해도 된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아야 영어는 한걸음이라도 앞으로 갈수있다는거죠. 대화란 상대방과 책임을 공유하는것이지 평가하는것이 아니라는거죠.

실용단계는 영어를 잘하긷위해서는 언어발달단계를 인정하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생존영어, 그 다음은 사교영어 최종에는 학술영어라고 합니다. 알콜중독자 치료의 출발점은 알콜중독자임을 환자스스로 인정하는 겁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자신이 생존영어수준인데 자신은 유창한 영어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건 현실에서 자신감 저하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사교영어도 대부분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므로 생존영어가 상당히 끼어들게 됩니다.

심층단계는 영어학습에 있어서 정서적 요인을 설명합니다. 자신감이 있어면 좀더 적극적으로 영어학습이 가능하죠. 그리고 영어를 배울때 언어긴장감이 있다면 좀더 동기를 상승시킬수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집중도 잘되면 좀더 영어완성에 가까이 간다는 거죠. 하지만 언어긴장감은 부정적 요인도 있죠. 과도한 긴장감을 자신감도 상실하게 하고 머리도 굳어버리게 하죠. 과도한 긴장감은 비현실적 기대에 기인해서겠죠. 초보이면 문법이 틀려도 되고 어휘수준이 낮아도 되고 더듬어도 상관없는 거라는걸 인식해야 합니다. 완벽한 발음, 원어민의 발화속도, 완벽한 문장을 목표로 한다면 비현실적인겁니다. 이를 통해 자발적 의사소통의사를 갖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확신이 든건, 인정하라였습니다. 과도하게 높은 수준의 영어를 원해서 안된다는 겁니다. 언어라는것은 발전단계가 있으므로 그것을 인정하라입니다. 아이들이 언어를 빨리배우는 이유는 욕심이 없기 때문아닐까요. 자신의 수준에 맞게 영어를 차분하게 배워나갈 필요성 부터 느낍니다. 이런 생각이 확고해야 다음단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