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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 나만의 말하기 스타일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문성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말을 잘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서점의 화술난에는 계속해서 신간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죠. 이렇게 많은 화술책을 보고 삐딱한 사람은 한마디 합니다. 책을 봐도 안고쳐지니까. 책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책을 봐도 의미없는 일이 아니냐고, 그래서 자기개발서는 쓸모가 없다로까지 이야기를 몰고 갑니다. 이런 주장은 맞는 면도 있지만 틀린 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좋은 책이 없다기보다는 그만큼 화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은 시장이라는 것이고, 화술책도 모두에게 통용되는 방법보다는 자신에게 알맞는 방법이 있다는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은 5가지 말하기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 원칙들을 지키면 분명 말로 손해보는 일은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방법들이 어렵지가 않습니다.많은 부분은 준비하고 상기하고 해야하는 부분도 많지만 인내하는 문제도 더 커보입니다. 예를 들어 말욕심을 참게 한다던지, 말할때 일정한 공간거리를 만든다던지, 즐거운 뒷담화에서 빠진다던지, 등 견디고 참고, 감정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들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잘하려면 머리속이든 마음속이든 저자가 말하는 제시하는 원칙을 지켜야합니다.
저자는 문성후박사입니다. 구글에서 문성후라고 치면 문성후x클라스101이라는 광고가 뜨는군요. 요즘 온라인강의에서 핫하다는 곳에 강사로 활동하시는 셀럽이십니다. 학력도 화려하세요. 연대법대와 석사, 보스턴MBA, 조지타운대학 로스쿨을 나오셔서 미국변호사면허도 있으신 경영과 법학에 정통한 분이시네요. 24년간 직장생활중에서 금융감독원에 입사해서 임원까지 앉으신경력도 있습니다. 저서는 <누가오래가는가><직장인의 바른습관>으로 직장생활에 필요한 책들을 저술하고 계시네요. 최근에는 강연과 컨설팅에 주려하고 계신 강사급중에 탑에 들어가는 저자싶니다. 명성이 높으시다보니 이 번에 나온 책도 4월에 나온책임에도 판매성적이 나쁘진 않은듯합니다. 저자가 유명하시기에 책이름에 저자의 이름을 넣었으면 반드시 전체 베스트셀러의 상위권으로 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점이 옥의티처럼 보이는 책입니다. 저자가 직장과 인생을 살면서 '화술'에대한 접근과 말하기일반적 원칙, 공감, 감정 그리고 나만의 스타일만들기로 이어지는 방법을 자상하게 알려줍니다.
우리는 대화를 하다보면 기분나쁜 적이 많을겁니다. 그 것의 대표적인 사항이 말자르기, 말문막기, 말뒤집기, 말돌리기, 말꼬리잡기 등이 대표적인 5적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것만 하지않아도 이것을 하는 나쁜 습관을 고치기만 해도 인간관계는 좋아진다고 합니다. 말하기를 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인간관계를 좋게 하기위한 것이라합니다. 이러한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인간관계는 매우 좋아질듯합니다. 그리고 비언어인 신체언어, 유사언어, 외모언어, 접촉언어, 공간언어를 이용해서 전달하면 좋은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핵심을 주로 전하고, 말에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한문장에 하나의 메세지만 전하라고 합니다. 당연한듯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혀 쓰지 않고 있죠. 그래서 말을 할때,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나눠지는거죠. 이것은 재미있는 사람하고는 다르다는 겁니다. 사실 배움과 말솜씨는 관계가 없죠. 지지리 배움게없는 분도 청산유수처럼 잘하는 분도계시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해오신 분도 정말 강의를 못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자는 말하기 5가지 원칙중에 3번재로 공감을 강조합니다. 어려운말을 쓰지말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공감이 갑습니다. 어려운말을 쓰면서 상대에게 이해나 설득, 격려를 하기 힘들죠. 좀더 쉬운말고,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주는것이 좋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백트레킹을 쓰라고 합니다. 이는 상대방이 쓴 단어를 다시 사용하거나 말을 따라하면서 맞짱구를 처주는 걸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둘사이에 라포가 형성이 된다는거죠. 토다베타의 '공감에는 천재가 필요하지않다'라는 인용문이 이해를 더욱 쉽게 하는군요. 그리고 말을 할때, TPO를 고려하라고합니다. 시간과 장소, 상황을 고려하라고 하는데, TPO를 떠올리지 않아도, 그 말을 할 상황인지 한번더 생각하면 좋은 TPO를 정할수있을 겁니다.
저자는 '보이게 말하라'는 신기한 표현을 씁니다. 보이게 말하는 것이 무엇이지? 싶죠. 그것은 시각적 표현을 쓰라입니다. 고객이 그것을 상상하게 하라는 겁니다. 그림이나 다양한 방법을 보여줘서 극덧을 좀더 가깝게 느끼게 하라는 거죠. 글보다는 그림이 더욱 효과가 좋은 이유겠죠. 좀더 나가면 비유적인 표현이나 은유적인 표현도 시각적 요소가 아닐까합니다. 저자는 5가지 원칙을 이야기했지만 굳이 그것을 나눠서 살펴볼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하나의 에피소드, 하나의 채터에서 저자의 금언을 다져야합니다. 그리고 나한테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저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말솜씨를 가질 수있을 겁니다.
말실수를 해서 고통받은적은 없으세요? 남의 말을 끊어서 지적받은 적은 없으세요? 모두 준비없이 말을 해서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말실수는 생각의 흐름대로 말을 하기에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하기 꼰대를 준비하지않고 나오는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명절날 만나는 이모 고모, 삼촌들 같은 어른들이죠. 아이들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말들을 합니다. 말은 많이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하지만 준비하고 말을 하는 사람이 더욱 사람들에게 전달을 더 잘할겁니다. 물론 하기 싫죠. 그래서 이론만 머리에 가득찬 사람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말하기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말 절실하다면 1페이지부터 다시 밑줄을 그으면서 화술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