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 뉴욕 임파서블
김난도.tvN Shift제작팀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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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교수의 신작이 나왔네요. <트렌드로드> 뉴욕편입니다. 김난도교수의 트렌드코리아시리즈는 이미 10년이상된 한국에서 10월의 큰 연말행사죠. 그 책을 필두로 다양한 트렌드책들이 러시를 이룹니다. 그 새롭게 시작되는 트렌드 키워드를 알수있는 즐거운 단초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트렌드로드>는 <트렌드코리아시리즈>의 크리스오버개념으로, 뉴욕은 인종과 문화의 멜팅포인트라고 하죠. 언어가 800개가 존재한다는 그곳, 공기도 나쁘고 교통도 복잡하고 집값은 부르는게 값인 더러운 도시라고 해도 되지만 한번살아보면 다른곳과 비교할 수없다고, 소설가 '존스타인백' 했습니다. 살아보기전에 알기 힘든 무언가 있겠지만 전세계 트렌드를 수입하는 김교수가 트렌드의 대표적 심장 뉴욕의 트렌드분위기를 알려줍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넘칠 우리는 아직 겪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알게 해줍니다. 멋진뉴욕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말입니다.

저자 김난도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입니다. 연구분야가 소비라죠. 저자로는 <아프니까청춘이다>는 수필을 위시하여 다양한 도서를 출간하셨죠. 한국의 큰 셀럽이 되신 분이십니다. 한국에서 트렌드열품을 불게한 장본인이기도 하십니다. 이번 <트렌드로드>에는 공저자로 TVN shift제작진도 들어가 있습니다. tvn의 tv프로의 한꼭지로 연예인들(가수 에릭남 문화평론가 조승연씨와 김난도교수가 뉴욕의 핫플레이스를 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지난 금요일에 방영된것으로 압니다. 방송은 아무래도 비주얼이라는 강렬한 요소가 있지만 시간의 한정이 있기에 좀더 자세한 내용을 책으로 전하게 되었다는겁니다. 저도 방송을 한번 찿아보고 싶네요.

<트렌드로드>의 부제가 '뉴욕 임파서블'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패러디한거겠죠. 미션이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불가능한것이 없다였죠.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에서는 불가능이 없다이죠. 모든것이 다 있는곳, 모든 곳이 다 되는 곳이죠. 그 이유는 전세계 모든것이 다모이는 문화의 트렌드의 중심지라는 겁니다. 전세계음식이 모두 다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주의를 주장하면서 미하원의원이 되 여성도 있고, 도시로는 100년이상된 마천루도 있는 곳이며, 그리고 세계경제의 중심 월스트리트도 품고 있죠. 세계인의 정부라는 ,힘약한 UN본부도 있습니다. 참고로 뉴욕은 5개 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센트럴파크와 UN본부가 있는 맨해튼, 그외 브루클린, 브롱크스, 퀸즈, 스테튼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트렌드측면으로봐서는 전세계에서는 뉴욕, 뉴욕중에서는 맨해튼, 맨해튼에서도 타임스퀘어가든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트렌드를 이끌 핵심 사람들은 바로 최근 많이 논의되는 밀레니얼세대입니다. 20대중반에서 30대후반으로 1980년생부터 1995년생을 칭합니다. 그 비중도 전세계 인구의 25%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끌어가는 라이프스타일이 책 전체에 스며들어있다고 해야겠죠.

저자는 NEWYORK으로 7가지 주제를 구분합니다. N은 다양성입니다. 이민자가 거주했던 집들을 박물관으로 꾸민 테너먼트박물관이 소개됩니다. 1910년대의 삶의 도구들이 채워져있습니다. 한국에도 불구있는 60-70년대풍의 거리들이 재조명받는 것과 비슷하겠죠. 서촌, 익선동 등말입니다. 1100개의 화분이 있는 월리암스버그, 가치의 융합과 다양성의 존중이 뉴욕의 가치라는 거죠. 그리고 다양성에 상처를 준, 쌍둥이 무역센터의 빈공간 911메모리얼의 그라운드제로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제 그 아픔은 사그라들고 관광명소비슷하게 되었지만 뉴욕의 기본베이스는 달라지지 않겠죠. 뉴욕의 쓰레기통에 써있는 문구,'이상해도 괜찮아'가 바로 뉴욕의 원천일겁니다.

E는 밀레니얼세대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연결을 추구하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위해 유목을 즐깁니다. 그리고 이 세대는 공유합니다. 공유는 논란은 많지만 아직도 핫합니다. 왜냐하면 뉴욕에서는 어쩔수없는 통로입니다. 자동차를 공유하고 집을 공유합니다. 부엌도 사무실도 옷도, 할수있다면 모든것을 공유해야 할만큼 비싼도시가 뉴욕입니다. 또하나의 특징은 작은연대를 즐긴다는거죠. 슬세권을 선호한다는 표현이 재미가 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다닐 구역이란 뜻입니다. 큰 이유보다는 작은 이슈연대에 관심이 많이 쏟는다고 합니다. W는 마천루의 왕국을 소개합니다. 맨해튼은 마천루가 처음 시작한곳도, 가장 높은 빌딩이 있는 곳도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규모로 보면 가장 작은 땅에 가장 많은 마천루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땅값이 비싸서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기 때문일까요. 두가지고 요소가 모두 가지고 있을겁니다. 맨해튼에 처음들어선 빌딩은 1902년 지상 123층의 플레아이언빌딩이라는 군요. 생긴모습이 납작한 다리미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네요. 100년이 한참지났는데 아직도 존재한다는것이 멋집니다.

Y는 '양키는 쇼중'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뉴욕의 중심은 타임스퀘어라고 합니다. 새해를 알리는 첫방송도 이곳에서 열리고요. 이곳의 광고판은 쉴새없이 돌아간다고 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이곳에 광고를 하기위해 세계적인 기업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이곳에 광고가 붙었다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가 되는 효과 때문입니다. 한국인도 이곳에서 주목을 받았었죠. 사이가 있었고, 얼마전 BTS도 이곳을 달구었습니다. 브로드웨이는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O는 음식이야기입니다. 모든 음식이 존재하는 곳이랍니다. 올투스라는 한국퓨전음식점이 소개됩니다. 한식의 세계화에대한 논의가 진지합니다. 홍진애 수세프가 생각하는 한식을 어떻게 뉴욕인의 입맛과 콜라보에 성공했을까를 알아보는거죠. 날것의 한국음식을 대접해도 잘먹더라는말을 하면서 선입견을 갖지말아야한다는생각이 듭니다. MBC에서 하는 <어서와 한국이 처음이지>에서 외국인들이 한식을 의외로 잘먹는걸 보면 한식그대로 내밀어도 통할수있다는 생각부터 가져야 할듯합니다. R은 '도시에 활력을' 편입니다. 말만 들어도 이제는 식상할 수있는 '센트롤파크'이 있습니다. 뉴욕의 심장이죠. 여의도보다 큰 면적의 공원이라는데요. 이곳이 인공공원이라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조성된곳이 아니라 1858년 인위적으로 만든 공원이라는겁니다. 뉴욕에만 1700개의 공원이 있다고 하니 공원의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쓰레기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잘극복해가면서 명소로 계속 남을 것이라합니다. 규모가 적은 브라이언파크는 요가강습을 할때 1000명이상이 몰려들어서 진풍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유사한 행태가 있죠. 주로 노인들이 참여하는 공원 에어로빅이 지자체의 지원으로 새벽에 열리는곳이 많았죠. 마지막 K는 새로운 희망입니다. 주코티파크를 소개합니다. '월가를 점령하라'시위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입니다. 신자유주의이후에 부의 불평등이 더욱 커져서 20:80이 이제는 1:99가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공적자금으로 실패한 은행 CEO들에게 천문학적 퇴직금을 안겨서 커다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 여파로 이번 민주당후보들은 대부분 사회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거기에 AOC라는 여자 하원의원의 돌풍은 달라전 뉴욕의 정치의 장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기반에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 존재합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들은 FIRE운동에 심취하고, 화초에 관심을 가지고, 채식주의인 비건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가 그들을 서포트합니다. 소비를 할줄아는 밀레니얼에 맞춰서 신사업이 생겨나는건 너무도 자연스럽니다. 트렌드의 중심 더우기 라이프스타일 트랜드의 심장인 이곳에서 최근 보여주는 관심들은 우리에게도 영향이 분명히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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