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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 경제통합 한반도를 바라보는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 전망
짐 로저스.백우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짐로저스'는 일본은 정점을 지나 하락중이고, 한국은 자본과 기술 북한은 자원이 결합시 파급력은 상승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올초 한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는 오늘 짐로저스 한 이야기들의 진정성이랄까 그런것이 더욱 부각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차여 있습니다. 한국의 앞날은 어떨까요. 짐로저스는 한국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짐로저스라는 투자귀재의 투자철학과 한국의 잠재력 그리고 짐로저스라는 대가의 한국을 위한 시나리오를 즐기면서 자신의본업에 열중하면 좋겠죠.
짐로저스 말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투자에 구루이고 대가이죠. 1942년생으로 로저스 홀딩스 회장입니다. 1970년부터 1980년까지 4200%의 수익을 올린 경력등으로 워런 버핏, 조지소로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당연히 그는 거부이고, 세계부자순위 647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행가로, 90년대는 오토바이여행으로 51개국을 돌았고, 2002년부터는 116개국을 여행한걸로도 알려졌습니다. 북한도 2차례의 방문기록(2007년,2014년)이 있습니다. 3번의 결혼이 흠일까요? 아님 삶일까요. 판단은 쉽지 않네요. 다만 거부라고는 했지만 세계부자순위나 알려진 재산 3500억을 생각하면 초라해(?)보일수도 있죠. 투자되어 있는 자산은 빠졌다는 소리가 있기에 더욱 재산은 많을거라는 추측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 노련함은 워렌버핏이고, 투자는 조지소로스라고 하면 인생은 짐로저스아닐까요. 제 생각입니다. ^^ 그리고 공저자 백우진은 저술가 번역가시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시고 동아일보 이코노미스트 등에서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이 분이 쓴 책중에 <슈퍼개미가 되는 38가지 제언>과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는 따로 읽어보고 싶은 제목입니다.
이 책은 첫장부터 큰 울림을 주면서 시작합니다. 짐로저스의 투자 철학이 6가지로 정리를 해버리기 때문이죠. 첫째는 '위기없는 투자는 없다'라는 겁니다. 그는 오일쇼크때 큰 돈을 벌었다죠. 그것을 위해 철저한 분석을 했다는겁니다. 세계적인 부호들은 대부분 위기에서 돈을 법니다. 저자와 함께 일했던, 조지소로스도 한국의 IMF때 큰 돈을 벌었죠. ㅠㅠ 둘째는 '역사 현장의 리듬을 타라'입니다. 그가 한반도에 와있는 이유라네요 ^^. 셋째는 '다른 사람의말은 구라다'입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지키고 조사와 분석으로 투자하라는거죠. 남의 말은 모두 의심과 검증대상일뿐인거죠. 넷째는 '호재는 인내심'입니다. 하락장에 인내심을 강종합니다. 기다리라는거죠. 언제 상승할지 누구알겠어요. 다섯째는 '질문없는 투자는 망한다'입니다. 현장을 뛰면서 질문하라는 거죠. 여섯째는 '투자는 열정'이라는 겁니다. 자신도 열정으로 투자를 해와서 성공했다는 겁니다. 그는 '부를 자유'라고 합니다. 모두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부의 정의는 모두가 다를수 있다고 합니다. 짐 로저스도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왔던 타인도 그렇게 살면 좋겠다는 거죠. 나의 부는 무엇일까요. 무조건 '돈'이 아니길 바라게 되네요.
짐로저스는 경제특구와 장마당 등에서 이미 돌이키리수없는 시장경제로 진입했다고 판단한거죠. 북한 화폐개혁은 실패했고, 장마당의 단속과 통제도 실패하고 당국의 인증을 받고 장마당에 참여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젠 비가역단계로 들어선겁니다.
이런근거로 짐로저스의 한반도 경제통합 2020-2040시나리오는 펼쳐집니다. 이 시나리오가 이루어질려면 여러가지 격차를 해소해야 하는데, '인구와 경제문제가 크다는 거죠. 하지만 이부분은 북한이 열리기만 하면 낙관적으로 봅니다. 개방후 수년안에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8000만명의 대국이 된다는 거죠. 70년대의 북한이 부유했던 시기를 기억하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산업적 격차'도 해소해야합니다. 이부분은 남한의 산업기술이 충분히 끌어올릴수있다고 봅니다.
남북경제통합에서 그는 3개의 경제벨트를 그립니다. '서해안 산업, 물류, 교통벨트', '동해권 에너지 자원벨트', 'DMZ 환경 관광벨트' 등 3가지입니다. 동해권벨트의 나선,선봉, 훈춘, 하산을 중요시합니다. 당연히 이곳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과 북한이 만나는 곳이죠. 대규모 경제공간이 삼각지대로 이뤄질 곳입니다. DMZ권은 거의 70년을 방치해온곳입니다. 이 천연자원의 비무장지대는 세계적인 생태, 평화 관광명소가 될 여지가 크다는 거죠. 에너지문제로는 중국과 러시아와 협력부분이죠. 중국과는 일대일로 부분이고, 러시아와는 한국정부와 항상 말이 나오는 가스파이프문제입니다. 선박을 사용하지 않는 가스연결파이프(가스관사업)는 비용적으로 매우 우수한 면이 커서 현 정부부터 전정권모두 검토하게 되는 정책이죠.
<짐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의 시작은 아무래도 북한의 개방을 전제로 하고 , 작년말과 올해초 북핵을 두고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진행되던 중에 기획되고 저술되었죠. 스웨덴 실무협상에서 미국협상파트너 비건은 '화기애애하고 건설적'이라고 코맨트를 날렸지만 결과는 안좋았지만요. 이렇게 저자들이 남북경제통합을 이야기할수있었던 것은 김정은으로인한 변화때문입니다. 그는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고, 제재가 되었든 간에, 북한은 장마당이라는 시장이 북한 전역에 걸쳐 활성화가 되어서 시장경제를 맞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그가 무조건 한국과 북한의 앞날을 보랏빛으로 보는 건 아니죠. 북한과 미국사이에는 아직도 긴장의 뇌관이 있고, 미국과 국교를 맺지않았고 전쟁도 했었죠. 2번의 정상회담도 좋은 결과를 맺지 못하고 현재 3번째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을 뿐입니다. 험난합니다. 그것은 분명 로저스도 알죠. 그래서 이 책은 그렇게 된다가 아니라, 그것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남북한 경제통합의 전제인 '북한의 개방'을 만드는 힘은 한국과 미국이 쥐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만 이뤄낸다면, 일본을 넘어 세계 2,3의 경제대국은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는 그의 일성에 힘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