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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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람을 꺽었다'는 기사가 이제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우리의 이세돌도 2016년 알파고에 완패했고, 이것이 인공지능의 새시대를 알리는 글로벌 퍼포먼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법률서비스, 인공지능 의료진단시스템인 왓슨포 온콜리지도 일반병원에 도입되었습니다. IT강국으로 경제강국의 위상이 올라간 한국은 4차산업혁명에선 아직 큰 움직임이 안보이고, 기존의 3차산업혁명에만 안주해 있는 느낌입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서 처럼 기존의 치즈에 안주하다가는 벼람으로 몰립니다. <에이트>에서는 이미 인공지능분야에서는 중국에게 많이 뒤쳐져 있다고 합니다. 다시 치즈를 찾아 떠나는 모험떠나기 위한 8가지 극복책을 저자는 제시를 합니다.

저자는 이지성, 3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고, 430만부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좋게 보던 당구여신, 차유람을 빼앗아간 분(?)이시죠. ㅎㅎ <꿈꾸는 다락방>,<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초 베스트 판매고의 선두를 차지할겁니다. 그의 관심사는 자기개발, 교육, 인문학 등 다방면으로 출중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가 다루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리는 좀더 4차산업혁명을 걱정하고 잘모르는 이들에게 문과적 실체를 보여주고, 그것을 대비하는 젊은 독자층들에게 좋은 방향고가 자세를 잡을 수있도록 순기능을 하는 역할일겁니다.

세계는 이제 '인간을 기계가 대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죠. 자율주행도 실제 시행시기는 엇깔리지만 빠르면, 5년 길면 20년정도면 실행될거라는 겁니다. 안될거라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는 '싱귤레리티대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들은 인공지능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선언합니다. 이 대학이 인공지능의 지배자를 길러낼지 아무도 장담도 못하고 보장도 못하지만 '인공지능'을 내걸고 많은 이들이 뛰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본에서도 교육개혁을 단행합니다. 150년만에 단행하는 개혁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시대를 선도하기위해 선진국들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데, 한국은 학종논란, 수시논란, 외고, 자율형 등의 부정부패, 특혜 논란으로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면, 인간들이 할일이 분명 줄어들 것이 분명합니다. 벌써, 인간들이해고되는 일이 발생중입니다. 금융투자분야 트레이더를 인공지능 켄쇼는 598명을 해고시켰습니다. 병원분야도 각종 센서를 이용해서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치료하여 환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인간의 일량을 줄여줌으로 사람의 일을 줄이는 효율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교사 프로젝트는 충격적인 측면이 큽니다. 핀란드에서 오보봇이라는 인공지능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의 능력'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중에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말하고 이를 지혜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은 '지식'과 '기술'을 축적하는 걸 가장 잘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의 핵심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8'소개됩니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만들라, '비잉''두잉'하라, 디자인씽킹하라, 철학하라, 나누고 융합하라, 여행을 경험하라, 우리를 보라 등입니다. 제목들만 봐도 아마도 무슨이야기를 하려는지 느낌이 올겁니다. 여기서 제목만으로 궁금해지는 건, 유치원이야기일겁니다. 그 내용은 몬테소리 유치원의 장점소개입니다. 몬테소리는 자유, 몰입,성취를 키워준다고 합니다. 많은 4차산업혁명의 선도자들이 이 유치원출신이라는 겁니다. 레리페이지, 빌게이츠, 스타브잡스, 크린튼, 오바마 등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뭔가 교육철학이 다르던가, 아니면 미국은 대부분 몬테소리유치원이던가중 하나겠죠. 그리고 '비잉'과 '두잉'하라가 궁금할텐테됴. 이는 하버드대 방법론으로 기존의 '노잉'인 지식교육에서 '비잉'인 공감교육, '두잉'인 창조교육으로 학습개혁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전환이라고 보고 앞으로 교육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게 해주는 겁니다. 디자인씽킹도 첫 출발이 바로 공감하라입니다. 그리고 창조하는 방향으로 생각법은 구성됩니다.

인공지능시대는 인간을 4계급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1계급은 인공지능플랫폼 지배자, 2계급은 인공지능플랫폼 스타, 3계급은 인공지능, 4계급은 프레카리아트로 인간의 대부분인 99.997%가 여기에 속해진다는 거죠. 현재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99.997%면 노력해봐야 별무소용처럼 보이지만 아마도 4계급도 분명 그룹내 차별이 존재할겁니다.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심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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