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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했다
신동윤 지음 / 하다(HadA) / 2019년 8월
평점 :
<영어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영어와 화해했다>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영어어원은 어근과 접미어를 갈라서 어근의 어미에 붙여지는 표현을 파생하면서 단어를 익히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K라는 우주에 전지전능한 D로, 우리를 둘러싼 공간을 P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어려운가요. 언어는 오래전에 형성되었을 겁니다. 그안에서 현재를 지배한다고 볼수있는 영어는 인도-유럽어족의 챔피언이라 합니다. 영어가 포함된 인도-유럽어족의 말과 글은 자음으로만 뜻을 전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로 단어를 볼때 모음은 자음을 거드는 의미임을 말합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자만 글은 좀 읽는 다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영어 어원을 접해서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오게 하는 책이었고, 글을 읽는 다는 것의 새로움을 느끼는 공부였습니다.
저자는 신동윤입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KBS기자를 하신 분입니다. 유럽어는 종교관, 우주론, 정치론, 과학적 합리론 등 유럽인들이 고대로부터 키워난 인간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영제국과 미국을 거치며 세계 최대의 공영어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백인들의 사고에 대한 관심으로 1997년 어원을 모집하기 시작하여 2017년 이 책의 초판을 내고 2019년 개정증보판인 이 책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영어어원은 업적, 생김새, 직업, 성, 이름 , 숫자, 접두사, 접미사, 방향 등을 뜻한 단어들이 합쳐지고 나눠지면서 생성되었고, 철학, 개념, 성서, 우주 등의 사상이 발전하면서 확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라는것은 모든것이 합쳐진 거대한 역사일겁니다. 우리가 알건 모르건 말입니다. 이는 영어도 당연히 그런 과정을 거쳤고, 이런 과정을 이해한다면 좀더 쉽게 영어가 가까워질겁니다.
GOD는 신이죠. GO는 '가다'이고 D는 '빛'이라고 합니다. 빛이 내려오죠. 빛으로 내려오는 것이 '신'이라고 합니다.. 앞글에서도 적었지만 인도-유럽어는 자음소리에 뜻이 들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책도 15개의 자음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원은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읽고 있으면 됩니다. 가스gas가 휘발유gasoline가 되고 방랑자guest 에 작은el이란 단어가 붙어서 hotel 잠자리가 됩니다. 제우스도 자음구조를 봐야 합니다. Zeus의 Z는 D와 같은 의미이고 신이라고 합니다. 신과 아버지가 붙어서 Jupiter로 확장되어 갑니다. 언어는 역사의 축약체이고 인간을 연구하는 것에 어원을 연구하는 것과 같은 인문학의 큰 길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영어어원을 알고 나는 영어와 화해했다>는 일개 영어어원공부집을 넘는 심오함이 존재합니다. 저자가 2년전 초판을 내고 2년만에 다시 증보판을 냈다는 의미는 문화의 큰 수레가 굴러간다는 느낌입니다. 저자가 좀더 노력하는 말씀 영어는 우리곁으로 올겁니다.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좀더 깉은 단계의 소리여서 일겁니다. 우선 읽으면서 따라가면 영어의 증진을 느끼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