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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 ㅣ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시리즈
댄 스미스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합니다. 그래서 주식방송도 많이 보죠. 그런데 주식방송에 종목이야기뿐아니라 시황이라고 해서 경제현황도 함께 다뤄줍니다. 주식고수들은 이야기합니다. 외부여건은 신경쓰지마라 오로지 기업의 가치만 보라고 하죠. 그것은 바로 과거 100년간의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이 증거일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귀중한 자산을 버려두듯 무신경하기는 너무도 힘듭니다. 그래서 주식고수들은 경제공부를 하게 됩니다. 경제 여건에 맞추어 현금보유를 늘리기도 주식비중을 크게가져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야 하는것이 경제공부이고 그 근원인 경제학은 기초부터 다져놓는 것이 주식뿐아니라 이 세상을 이해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본모습일겁니다. <100개의 명언으로 보는 경제학>은 노자부터 노암촘스키까지 100명의 저명인들이 한 경제적 성격의 '인용문'을 모았습니다. 이 안에는 반기문의 '이민정책'에 대한 축사도 있습니다.
저자는 댄 스미스는 작가이자 편집자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돈의 거의 모든것>,<보통사람을 위한 금융공부> 등이 번역출판되어 있고 그외 3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경제에 대한 책도 다양한 분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분입니다.
책이름에는 '경제학'으로 되어 있지만 경제학자들의 말만 싣지 않았습니다. 경제학은 서양학문일거같은데, 시작은 노자로 부터 시작합니다. 노자는 무소유로 유명하죠. 그렇듯, 명언도, 과도한 욕망과 불만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말입니다. 기원전 6세기에 절제를 이야기한 성인이셨죠. 이는 중국공산당 이념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욕망을 다스림 이걸 못하면 경제적 파산이 따라옵니다. 그런점에서 경제학 출발은 욕망의 절제인듯합니다. 저자는 세네카가 한' 지갑에 돈이 없는데 절약을 생각하는 늦다'라는 인용합니다. 그도 로마시대 큰 부자였다고 합니다. 분명한것은 그도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걸 들어냅니다. 아무래도 부채로 부를 쌓는 지난 수백년간의 자산축적의 원리가 천년전에는 적용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막스 베버가 한소리였군요. 19세기 말로 접어들자 경제활동으로 부를 쌓는 것에 관한 종교적 윤리의식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부지런히 일하라는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레닌이 한'공산주의는 무보수노동의 일반적 현상'이란 말에서 그가 이룩한 소비에트 공화국의 실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도 공산사회의 잔재가 많이 남은 몽고나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는 공동사회 무보수노동으로 생긴 공무원들의 병폐로 효율성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꿈들은 많이 꿉니다. 공동체사회. 이스라엘에도 있었죠. 키부츠, 모샤브 아직도 유지되는 제도이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매우 약화된 측면이 있다죠. 2500년전에 노자가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듯, 막기힘든 측면이 크죠. 19세기말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은 욕망의 관점에서 봤을때는 공산주의의 패배일수도 있겠습니다.
현대사회는 무한 경쟁사회라고 합니다. 욕망하는 대상은 희소하니 그것을 차지하려는 경쟁자들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다투는 거죠. 분명한건 전쟁처럼 보이지만 모든걸 파괴하는 전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시장을 키우는 측면도 크기 때문입니다. '경제에서 경쟁은 라이벌을 돕는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에드윈 캐넌이 합니다. 그는 신고전주의경제학자이고 시장자유주의자라고 합니다. 2019년현재 경제의 변동성으로 앞날의 예측이 불투명합니다만 분명한건 시장주의자의 활약으로 기술의 발전은 분명히 거든점은 경제학에서도 인정해야 할듯합니다. 부의 팽창이 끝모르게 계속 될것처럼 생각되었지만 경제의 파이는 이제 더이상 커지지 않고 한쪽으로 쏠림이 더욱 거제지고 있습니다. 그레서 경제학에서는 불평등에 대한 이슈는 매우 큰 이슈로 등장을 합니다. '불평등은 성장을 늦춘다'는 엘레시나와 로드릭의 인용은 G7중에 가장 먼저 몰락하는 이태리의 현실을 느끼게 해줍니다. 경제는 몰락하지만 부자의 몰락은 아니겠죠. "이민은 정책적으로 많은 과제를 제시하지만, 인적자원~훌륭한 일자리~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우리 전임 UN총장 빈기문의 연설 인용입니다. 선진사회는 저 출산사회이고 고령화사회입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이민입니다. 한국은 드디어 0%대 출산율로 가버렸습니다. 우리도 이민을 정말 고심해야 할 때입니다.
저자는 경제학은 '인간의 일상을 다루는 학문'이고, 100개의 경제관련 명언 선정도 시대사상을 반영한 문구만을 뽑은 것이 아니라 논란에 휩싸인 인용도 포함시켜서 경제학의 발전이 얼마나 논쟁거리가 많은 지를 보여주기위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알려진 경제학자외에 노자라는 동양의 철학자부터 출발시켰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죽고를 인류는 반복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100년간은 인간의 삶에는 가장 큰 폭의 변화를 겪은 세기였습니다. 저자가 다룬 명언들과 명언을 말한 사람들속에 역사와 경제가 어떤 하모니를 발하는 살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