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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데루야 하나코.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윤경 옮김, 현창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논리적 사고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뼈대를 구성해줍니다. <로지컬씽킹>이 바로 맥킨지라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가 본사에 입사한 신입직원들에게 입사초부터 숙지하게 하는 생각구조라고 합니다. 그 방법을 맥킨지 출신이 익힐수있도록 도워주는 구성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시간을 내어서 생각훈련을 가르치진 않습니다. 대부분 회사에 입사를 하면 회사내규의 양식으로 보고서를 만들면서 비슷한 흉내는 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좀더 합리적으로 사실을 정리하고 다시 타인에게 전달할 구조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 책에서는 맥킨지기법중 핵심어로 유명한 MECE사용법부터 응용법 그리고 논리의 비약을 막아줄 So What?, Why So? 로 사고를 정리하고 논리구조를 짜줄 방안을 설득력있게 알려줍니다. 맥킨지는 솔직히 매우 비싼 고가의 컨설팅업체입니다. 많은 돈을 받기 위해서는 타업체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를 실수없이 설득력있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기위해 전직원이 맥킨지식 로지컬씽킹을 오랫동안 숙지하고 사고자체를 이 책에서 서술한 방식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그것이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그 내용을 한땀한땀 새겨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저자 데루야 하나코는 대학교수이고 작가입니다. 로지컬씽킹의 본거지인 맥킨지 일본지사에서 문서검토와 수정 에디팅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맥킨지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최고의 학벌이 있을텐데, 역시 동경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맥킨지식 논리기법식 커뮤니케이션에 적용된 설득기술이 적용됩니다. 일본에서 이책이 출시되고 30만부이상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이후 <로지컬 라이팅>과 <로지컬 씽킹 연습장>까지 출간하여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동저자, 오카다 게이코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그도 맥킨지출신으로 맥킨지의 로지컬 분위기에 충분히 교육되어 좋은 맥킨지 업무법으로 책을 낼만한 업력을 가졌습니다.
"얼치기 독심사적 증후근에 걸려 있지 않냐"고 저자는 독자를 도발하면서 서두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위주의 사고를 많이 합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의 판단으로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합니다. 이래서 저자는 도발적인 '얼치기'를 꺼내듭니다. 얼치기가 안될려면 상대가 원하는 내용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선 답변의 기본구조인 '결론-근거-방법'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합니다. 사실 이 방식으로만 논리와 이야기를 전개해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요.
MECE는 중복, 누락, 혼재를 없애는 겁니다. 중복, 누락, 혼재된 문장이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핵심케치도 힘들어서 상대의 짜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MECE가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령, 남녀 처럼 모두 분해할 수있는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소위 프레임워크라는 3C, 4P, 단계 등으로 분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MECE를 이용하라는 겁니다.
논리는 MECE로 사실을 정리하고 SOWHAT/WHYSO로 과제에 대한 내용을 명확화해서, 가로의 MECE와 세로의 SO WHAT/WHY SO로 만들어주는겁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려워보이지만 간단히 표현하면 MECE로 빈틈없이 카테고리를 잡고 각 카테고리마다 So What/Why So로 논리구조를 만드는겁니다. 논리에 구멍이 없고 깊이와 본질에 좀더 가까이 가는 내용을 만들수 있습니다.
<로지컬씽킹>은 과제의 정리와 과제의 구성을 하는데 매우 적합한 방법니다. 이 방식은 체계없이 업무를 추진하면 벌어지는 비효율적 시간관리를 줄일수있는 방법일겁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그들이 원하는 과제를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일에도 누구보다 놀라운 성과를 냅니다. 이것이 바로 이책의 힘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