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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3천만원 4 - 여의도의 타짜들, 완결 ㅣ 허영만의 3천만원 4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평점 :
허영만 작가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늦게 알고 완결편을 우선 만나게 되었습니다. <허영만의 3천만원4 >완결편입니다. 허영만화백의 특징은 실화라는 겁니다. 저는 이런특징을 <식객>부터접했습니다만 실제인물을 등장시켜서 만화로 표현했다는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관상을 다룬 <꼴>에도 이어집니다. 꼴에 등장해서 관상을 가르친 신선생은 저도 찾아가본 적이 있기에 무척 신기해하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허영만의 3천만원>편도 실제 자문위원들의 조언과 리딩을 통해서 3천만원의 계좌변동을 알려줍니다. 모두 연재 2주가 지난 시점으로 보여주었으며 직접계좌를 깐거나 마찬가지로 주식의 실상을 알려주는 리얼주식상황과 주식공부를 같이 할수있는 100%순도 허영만선생의 주식공부방법 공개입니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주식격언을 설명하였고, 2장과 3장은 타짜, 박영옥과 이태이 등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주식인생을 조명합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편은 재료없는 시세가 큰 시세입니다. 재료주보다는 수급시세주가 더욱 좋다라고 합니다. 사실 에널리스트들은 재료주에 대한 모멘텀을 이야기하지만 수급이 더 중요한건 너무도 중요한걸겁니다. 주식시장에는 온갖테마주로 주식을 엮고 그룹지어서 주식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너무도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재료와 관계없이 남북경협주로 테마를 엮어서 견인하는걸 보면 기업자체의 호재여부와 관계없어보이기때문입니다.
이 책은 책에 실린 공부보다 4명의 전문가들이 해주는 시황과 리딩이 더욱 유심히 봐야 할 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이 왜 그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지를 이유설명을 꼭 해줍니다. 이 책을 연재만화로보지 않더라도 HTS를 켜두시거나 네이버증권을 통해서라도 항상 확인을 하시면서 어떤 이유로 리딩을 하지는 볼수있는 부분이 정말 공부이기때문입니다.
여의도타자편에 소개된 박영옥님은 많은 주식책을 펴내신 분이시네요. 증권사 출신으로 IMF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당시 하락한 우량주식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번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오를때는 큰돈을 벌수가 없다고 합니다. 누구나 벌수있는 상황이기때문이죠. 큰돈은 블랙스완같은 큰 장에서 벌어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소로스도 그렇게 번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고 저자가 하락장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박영옥님은 주식농부로 좋은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하라는 것이 조언입니다.
2번째 여의도의 타자인 이태이(가명)의 이야기는 인생이 드라마였습니다. 어렵게 공부하고 증권사를 들어가서 승승장구하다가 개인투자가가 되어서 쪽박을 차고 다시 재기한 이야기입니다. 이 안에 현란하나 느낄정도의 굴곡이 보입니다. 개인큰손들의 인생역전이야기는 항상 들어도 설랩니다. 그안에 탐욕만 있는것은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들이 겪은 큰 굴곡이 작은 투자를 하는 나같은 투자가에게도 계속 겪는 일이기때문입니다.
총 3천만원을 투자한 5개계좌에서 32%의 수익을 올렸네요. 그중에서 하웅님 계좌에서 167%가 났다는점은 눈여겨볼만한 점이죠. 주식이란 무척 쉽지 않은 투자입니다. 손실을 보면 어떨때 손절을 할지 물타기를 할지 결정하는것부터 팔때도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팔아야 할지 어렵고도 어려운 과정입니다. 저는 완결편뿐이 못보았지만 이태님이 한 10년은 금새지나간다는 말이 명심하고 싶습니다. 공부하며 노력해겠죠. 그가 추천한 <시장의 마법사들>은 저도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