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경제 - 소비자의 틈새시간을 파고드는 모바일 전략
이선 터시 지음, 문세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틈새경제>는 모바일사용자들의 짜투리시간에 수익을 내려하는 노력이라고 저자 이선터시는 말입니다. 2007년인가요.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휴대폰으로 인터넷사용이 본격화되면서 휴대폰은 쉬는 시간마다 쳐다보는 휴식처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거북목이늘어서 목디스크환자가 정형외과에 넘쳐나게되었지만요. <틈새경제>는 일하는 시간사이에 모바일이 가져다 주는 사람들의 관심을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수가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이제 종이신문을 읽거나, 책을 펴고 읽는 사람은 찾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쳐다보면 sns를 보거나,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고, 게임을 하고, 지난 드라마나 예능, 생중계로 프로야구를 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혼자있을때 심심하면 불편하지만 찾아보는 그런 장난감이었지만 이제는 사람과의 만남속에서도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사람간의 유대를 방해할 수준으로 우리의 삶에 파고 들고 있습니다. 저자 이선터시의 틈새가 아니라 주류의 메인인것처럼 커버린 모바일사용을볼 때 이 책의 틈새라는 말이 뒤쳐진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비즈니스는 틈새를 공략을 하지만 이제 싸움은 메인스트림처럼 경쟁이 처절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웹시리즈 "유익한 점심"은 모바일의 특성상 짧게 만들어지는 인터넷 방송물입니다. 특이한점은 휴식 시간에 잠시잠시 보는 스마트폰으로 어떻게 하면 업무생산성을 높일수있을까를 살핀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웹시리즈 방송으로 유명세를 타서 TV물로 옮겨가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미디어로 가기위한 단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도 이런 논의가 한때 화제가 된것이 TVN 나영석PD가 만든 신서유기였습니다. 공개매체를 인터넷으로 잡고 한 크립은 15분내외서 주단 3-4개를 공개해서 짧은 시간동안 부담없이 볼수있도록 했고 그 당시 대박이 났습니다. 결국 공개순서를 인터넷, TV로 바뀌고 나중에서는 방송으로 먼저 공개가 되고 인터넷에 짧게 편집되어 보여줍니다. 이런한 방송기법은 이젠 모든 방송물이 따르고 있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모바일용 5분짜리 짤방이 나오는 것이 대세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제톡방이 생겨서 실시간으로 방송내용에 대해 의견을 표합니다.

모바일처럼 짧게 본다는 의미로 저자는 미디어 군것질이라고 합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정수기나 자판기주위에 사람들이 만나서 의견을 나누는 것을 상당히 중요히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직원까리 소통을 활발히 하고 좀더 업무에 창의적 업그래이드를 시킬 지 궁리함으로 좀더 대화하기 편한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모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좀더 조직원들끼리 모바일로 좋은 참신한 생산성있는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바꿔보려고 연구하는 겁니다.

<틈새경제>의 중요한 시공간은 출퇴근시간이 될겁니다. 더우기 차속에서의 모바일은 매우 중요한 위치입니다. 차를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라디오를 켜둡니다. 교통정보도 얻고, 뉴스도 듣고 노래도 듣습니다. 이제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모바일로 이러한 짜투리 이용이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차속에서 이러한 작업은 경찰들이 매우 싫어할겁니다. 아마도 개발자와 공무원들간의 숨박곡질처럼 재미와 위험사이에 합일점에 대한 논란은 있습니다. 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모바일은 매우 중요한 도구죠. 도시생활의 소음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소음차단용으로 사용이 됩니다. 우리도 지하철을 타면 가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핸드폰소리를 크게 틀어두지마시고 이어폰을 사용하세요라고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음악이 한국보다는 일상생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미국의 서브웨이에서도 주의의 안내방송이 자주 나온다고 합니다.

<틈새경제>의 영어명은 Procrastination Economy입니다. procrastination은 미루기 꾸물대기, 지연, 연기 의 뜻을 가집니다. 우리의 라이프타임속에 생기는 대기시간, 지연되는 시간을 어떻게 통제할까는 비즈니스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아마도 우리 삶속에 대기시간의 문제를 개인이 확실히 해결하게 해준 것이 모바일 스마트폰인건 확실합니다. 병원에서의 대기, 공항에서의 대기, 맛집에서의 대기, 전철을 기다리며 대기, 우리는 이 틈새를 파고 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바일전략의 첨예성입니다.

미래의 모바일전략중에 IOT부분은 틈새경제를 볼때 미래를 가늠할 큰 줄거리로 봅니다. 흥미로운 점은 사물인터넷의 원형 3인방을 드는데, 삼성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스냅체의 렌즈와 필터기능, 그리고 포켓몬고의 증강현실을 들었고, 삼성이 들어가 있다는 겁니다. 삼성의 냉장고는 2016년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우리가 냉장고에서 필요한 것을 파악해서 항상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작용을 하게 하는 스위치로 모바일이 중요 리모콘으로 작동합니다. 인간이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게 하는데, 틈새경제가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삶에 바늘꽂는 틈을 찾아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야 생존이 가능한 경쟁사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슬퍼보입니다만 우리의 앞길임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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