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똥꼬 변신금지 ㅣ 책 먹는 고래 68
김현태 지음, 고은지 그림 / 고래책빵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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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조금 서툴고 자꾸 실수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김동고는 이름 때문에 ‘똥꼬’라고 놀림을 받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괜히 더 긴장되고 뭐든 잘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껌을 하나 얻게 됩니다. 그냥 평범한 껌 같았는데 씹는 순간 몸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지요.

처음에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나도 달라질 수 있겠지?’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하지만 점점 멋져질수록 친구들은 멀어지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면서 마음은 더 복잡해지는데요.

동고는 그제서야 바뀐 모습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과연 동고는 마지막 껌을 어떻게 했을까요?




​이 책은 신기한 이야기 속에 아이의 진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왜 상처가 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이런 적 있는데…”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요.

읽고 나면 “지금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따뜻한 말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그야말로 재미와 공감,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함께 주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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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필살기 - 동물들의 생존 비법 ㅣ 대림아이 교양 백과 시리즈 3
양은환 지음 / 대림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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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이 책 속에는 아주 특별한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와, 세상에 이런 일이!' 싶을 정도로 놀라운 생존 전략들이 가득해서 눈을 뗄 수가 없는데요.​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시복이었어요. 위협을 느끼면 풍선처럼 몸을 부풀리고 날카로운 가시를 세우는 이 작은 물고기를 보며 무섭다기보다는 '나도 여기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것 같아 뭉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자연 속 동물들이 가진 이 '필살기'들은 누군가를 괴롭히기 위한 무기가 아니에요. 험난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천, 수만 년 동안 다듬어온 생존의 지혜이자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죠.​




나무보다 더 나무 같은 나무늘보, 엉덩이춤으로 대화하는 꿀벌, 눈에서 피를 쏘는 뿔도마뱀까지!
이 책은 우리에게 ​몸집이 크든 작든, 힘이 세든 약하든 상관없이 너에겐 너만의 특별한 빛이 있다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동물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아요. 이 정교하고 신비로운 생태계를 보고 있으면 자연은 우리가 함부로 대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숨 쉬고 아껴야 할 소중한 친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길가에 핀 작은 풀꽃 하나, 기어가는 개미 한 마리도 예사로 보이지 않게 돼요. '저 친구는 어떤 필살기로 오늘을 살아내고 있을까?' 궁금해지거든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필살기를 존중하며 어우러져 사는 자연의 모습!
어쩌면 우리 인간도 이 책 속 동물들에게서 '함께 잘 사는 법'을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조잘조잘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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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 - 명언은 오래 남고 이야기는 편안하다
선우찬주 지음 / 루미너스웨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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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살다 보면 마음이 지치고 방향이 흐릿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길게 설명해 주는 이야기보다 짧지만 깊이 남는 한 문장이 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진다》는 그런 문장들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해 주는 책이다.

책에는 태도, 용기, 믿음, 선택 같은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담은 명언들이 담겨 있다. 단순히 문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가진 의미를 차분히 풀어 주어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세상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둘 다 옳다. 그가 생각하는 대로 되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은 생각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부담 없이 한 장씩 읽어도 충분히 마음에 남는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 멈춰 서서 한 문장을 읽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준다.
또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긴 따뜻한 구성도 책의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나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때문에 마치 그날의 마음을 알아주는 작은 등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힘이 필요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혹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 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 한 문장씩 마음에 담다 보면 어느새 생각의 방향이 조금 더 밝아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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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ㅣ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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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고민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동화 『방귀 요정 뿡뿡』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이 깔깔 웃으며 관심을 보일 것 같은 책이에요. 하지만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

이야기 속 주인공 하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고 방귀가 나오는 아이예요.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배가 꾸르륵거리며 방귀가 나오는데, 그 방귀는 감정의 크기에 따라 색깔과 냄새가 다르게 표현됩니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당황스럽기만 하지만, 하나는 방귀 요정을 만나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풀어냅니다. 친구와의 갈등, 숙제에 대한 부담, 억울한 마음처럼 아이들에게도 분명 존재하는 스트레스를 ‘방귀’라는 유쾌한 장치로 표현해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만들어요. 특히 감정을 억지로 참기보다, 몸의 반응으로 나타나고 결국 그것을 풀어내면서 마음도 가벼워진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주인공 하나는 고민이 생길 때마다 방귀를 통해 마음을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상황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힘을 조금씩 키워 갑니다. 덕분에 이야기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아이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해 줍니다.
귀여운 그림과 유쾌한 설정 덕분에 아이들은 웃으며 책장을 넘기지만, 읽고 나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웃음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방귀 요정 뿡뿡』.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속상한 마음은 참기만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나눠 보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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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번째 동화 ㅣ 초록잎 시리즈 18
신미애 지음, 이수현 그림 / 해와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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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의 첫번째 동화》는 책 읽기와 독후감 쓰기를 부담스러워하던 한 아이가 우연한 계기로 직접 동화를 써 내려가게 되면서 겪는 변화를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역시 여느 아이들처럼 책을 억지로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 상황을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제안으로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보기 시작하며 책과 글쓰기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답니다.

그리고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에는 재미가 뒤따르지요. 이렇게 주인공이 즐겁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장면에서는 아이의 눈이 반짝였고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주인공과 친구들이 만들어 내는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이었습니다.
처음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여러 번 생각을 고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막막함과 고민이 오히려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오는 거 같아요. 이 장면을 통해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거든요.

《우리의 첫번째 동화》는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아이에게는 상상력과 표현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생각을 함께 들어 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 따뜻한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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