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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몸과 마음 공부 - 안전하고 똑똑한 초등 성교육 Q&A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배정원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이 책을 읽고 난 아이가 엄마도 이렇게 아기가 생겼냐 물어서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그랬겠지라고 말하니 아이가 창피했겠다더라고요.
무슨 말인가 싶어 서둘러 책을 열어보았지요.
이 책은 어른들이 흔히 떠올리는 ‘성교육 동화책’의 틀을 깨는 책이에요. 조심스럽고 두루뭉술한 설명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차분하고 솔직하게 알려줍니다.
남자와 여자 몸의 차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변화, 감정의 이름과 표현 방법까지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특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아이들이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귀엽고 따뜻한 그림은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 민감한 주제에 대한 거부감도 낮춰주네요.
무엇보다 이 책에는 '성'이라는 게 ‘부끄럽다’거나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나의 몸과 마음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이 책은 한두 번 읽고 끝나는 정보책이 아니라 아이가 궁금해질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책장에 두고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부모에게도 막연했던 성교육의 기준을 잡아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고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