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바우솔 작은 어린이 17
서석영 지음, 한주형 그림 / 바우솔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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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에서는 자상하기만 한 선생님도 자기 아이을 가르칠 때는 달라져요.

무서운 코브라로 변신하지요

엄마가 화낼 때면 두려움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져 더 모르겠다고요?

맞아요, 코브라와 공부하긴 정말 어렵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아, 서진이네가 마침내 방법을 찾았다고 하네요.

도대체 어떤 방법일까요?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를 읽고 정말로 저와 너무 똑같다~ 싶어서 진짜 놀랐답니다..

평상시에는 아들과 친구처럼 놀던 저도, 아이와 학습을 할때는

저도 모르게 욱~  할때가 많아지더라고요!!

 

어느 순간,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제 자신한테 한심하기도 하고..  짜증내고 화를 낸 날엔

잠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때가 종종 있었어요

 

이 책에서 나온 서진이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미안해 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그 아이디어 또한 참 기발하고, 한편으론 엉뚱한면이 있지 않았나 싶은 것이

그래도 웃으면서 반성하고, 공감하고, 아이와 읽으면서 내 아이의 내면도 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서진이한테 엄마는 참 좋은 친구랍니다~

항상 잘 놀아주고, 서진이의 눈높이 놀이를 많이 해주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엄마를 "야~" 라고 할때도 있어요

그럴정도로 둘은 참 친하고 잘 지내고 있죠

 

하지만, 서진이 공부를 봐주실때는 100% 돌변을 할때가 많아요

알려준 문제를 풀때, 모르는 부분이 나올때 등등..   서진이가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으면 엄마는 갑자기 코브라로 변신을 하죠!!

아주 무서운 코브라~ 서진이는 이렇게 변한 엄마를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눈앞이 멍~ 해지곤해요

서진이도 잘 하고 싶은데~ 그래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맘이 아파요

 

 

 

 

 

 

 

 

어느 날 엄마는 아빠한테 서진이의 수학 공부를 부탁해요

아빠는 엄마처럼 화를 내지 않으니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서진이와 엄마...!!

하지만, 아빠도 비슷하네요~ 이렇듯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가 봐요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던 엄마는 시간이 좀 지나면 화를 가라앉히고 서진이한테

미안한 마음에 간식도 주고 말을 걸고 하지요~

 

 

 

 

 

 

 

학교 선생님을 하셨던 서진이 엄마는 학교에서는 친절한 선생님으로 인기가 많으셨어요

하지만 딸인 서진이를 가르칠때는 그렇지 못한가 봐요!!

 

서진이 친구 은경이 엄마는 피아노 선생님이세요~

은경이 엄마도 은경이를 가르칠때는 종종 화를 내시는 것을 보면서

서진이는 엄마는 다들 화를 내시는 구나...!!!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집으로 온 서진이는 엄마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게 되어요

화를 내고 좀 있음 미안한 맘에 자책을 하는 엄마들을 위해, 버튼을 눌러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몸에 버튼을 넣는건 그렇고, 엄마가 화를 낼 것 같다 싶으면 호루라기를 불어서

엄마에게 알려달라고 서진이에게 엄마는 의견을 내게 되지요~

 

엄마와 서진이는 이렇게 엄마의 화를 조절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웃으면서 동화가 마무리가 된답니다!!

 

 

 

 

 

 

동화를 읽는 내내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뜨끔했는데요~

내자식 가르치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경험으로도 익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이야기를 보니 정말 어렵다 싶네요...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싶은 것이 한편으로 위안도 되고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제가 혼낼때 자신도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가슴도 두근두근하고 머리도 멍 하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한가지 더 추가하여, 마치 토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하네요 

순간, 헉~  놀래서 다시는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큰소리 내지 말자 결심했네요..

 

 

아들은 호루라기와 버튼 중 호루라기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다나 모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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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3 -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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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은 죽기 전에 알쏭달쏭 유언장을 남기고,

그의 개 시크릿은 '비밀'을 간직한 채 43번지 유령 저택에 온다.

그런데 종일 짖어 대는 시크릿 때문에 단란했던 유령 저택 삼총사 사이에 금이 간다.

게다가 스멜의 두 자식들은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개와 고양이처럼 아옹다옹한다.

시크릿과 유언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3년 연속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 도서

2012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소박한 기쁨을 아는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이 문구 하나가 이책의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저만의 생각이랍니다

작은 것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이가 진정한 부자가 아닌지 저는 그리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진정한 부자이신가요? 아님 가난한 사람인가요?

한번쯤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드리미를 따라온 개한마리..!!

그 개는 다름아닌 백만장자인 쿠리쿠리 스멜이 죽기전까지 같이 지낸 시크릿이였답니다

시크릿을 키우기 위해 드리미는 많은 비밀이 생기게 되고

고양이를 사랑하은 올드미스와 비밀이 생긴 드리미를 용서할 수 없는 부루퉁이 다투게 되지요

그로인해 죄책감을 느낀 드리미는 시크릿과 함께 가출을 하게 되는데요..

 

쿠리쿠리 스멜의 사망으로 두 자식은 유산을 찾기 위해 드리미가 살고 있는 겁나라시로 오게 된답니다

둘은 마치 고양이와 개처럼 다투게 되고, 서로 상속을 받기위해 노력을 합니다

 

 

 

 

 

부루퉁은 드리미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던 사이 쿠리쿠리 스멜 유령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요~  유령은 죽은 상태 그래도 계속 지내게 되게 때문에 자신을 고칠수 없다는 것을요!!

올드미스의 괴팍한 성질을 싫어하던 부루퉁은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깨닫게 되지요~

 

쿠리쿠리 스멜은 죽기전 재산의 일부를 가치가 많은 5개의 동전으로 바꾸어서

겁나라시 여기저기에 놓았어요..

그중 가장 가치가 높은 동전은 찾는 것이 두 자식한테는 중요한 숙제였지요

 

 

 

 

마지막 동전 하나..!!

 

유언장을 발표하는 날~  두 자식은 한자리에 모이고

그곳에 부루퉁과 드리미, 시크릿 까지 참석하게 되지요..

 

 

 

 

 

가장 가치가 많은 동전은 다름아닌 시크릿이 가지고 있었고요

두 자식 모두 시크릿을 원하지 않았던지라 그 동전의 주인은 드리미가 되었어요

 

나중에는 두 자식 모두 크게 깨우치고 좋은 사람이 되었고요

드리미는 그 동전으로 전 세계 모든 <유령 저택> 독자들을 초대해서 쿠리쿠리 스멜의 추모식을 마련했답니다

 

참.. 시크릿이 43번지 저택으로 오고 나서 섀도가 없어졌는데요~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찾지 못했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책에서는 나와있답니다..

 

 

 

 

오늘 읽은 3권에서 정말로 괜찮은 문구가 있어서 담아보아요!!

 

 

때로는 보잘것 없는 푼돈도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닐 수 있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면 결국에는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법이지요.

 

 

 

쿠리쿠리 스멜이 남긴 편지나 유언장에는 아일랜드식 알쏭달쏭 오행시가 나오는데요

책 뒷장에 보니 방법이 나오네요..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지...!!

 

 

 

 

 

<43번지 유령저택> 의 재미는 계속 되는데요..

재미도 재미이지만 시리즈마다 주제도 각각 다르고 전하는 메시지도 항상 괜찮은 것 같아요

3권에서는 작은것의 소중함과 함께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운것 같네요  저는 그리 느꼈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걸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참 잼있고 괜찮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간결하고 내용 전달이 쉬운 편지체와

신문기사를 통한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의 흐름도 참 괜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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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2 -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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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에서 어린이책 작가 부루퉁과

유령 올드미스와 살고 있는 소년 드리미,

그런데 "아동청소안보호국" 의 본부장 막무가내 테이터는

드리미가 '혼자' 살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린다.

결국 부루퉁은 정신병원에, 드리미는 고아원에 보내진다.

그것도 모자라 테이터는 올드미스의 무덤을

파헤치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서는데!

뿔뿔이 흩어진 '삼총사'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

2012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43번지 유령저택> 은 아동도서랍니다, 초등 1학년인 아들은 아직 어려서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책이지요

고런 아동도서를 제가 읽고 너무나 반해버려서 시리즈로 구입해서 한창 읽고 있어요~

어른이 제가 보아도 재미있고, 신나는 아동도서...!!

 

 

 

 

2편에서는 암호가 나오는데요..  요거 은근 잼있더라고요~

중간에 요렇게 숫자로 암호처럼 나오는 글이 있어요!!

암호 해독하는 재미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시리즈라서 그런지, 앞장을 넘기면 요렇게 잼나게 전편의 이야기를 요약해주고 있어요

1권을 읽지 않았어도 이어서 읽을수 있답니다!!

 

요약이나 정리자체도 재미있게 삽화를 넣어서 간략명료하게 해주셨어요..

 

 

 

 

 

<43번지 유령저택> 의 묘미가 이렇게 신문 기사나 편지글 엽서등으로 이야기를 전단하는것이죠..

마치 신문을 보는것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전달받으니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고고씽~

 

 

 

 

 

 

어느날 아이가 (드리미) 부호자 없이 혼자 살고 있다는 익명의 편지를 받은 막무가내 테이터는

조사를 위해 유령저택을 방문하고, 유령과 함께 아이와 함께 잘 살고 있다는 부루퉁의 말을 듣고

부루퉁은 정신병원에,  드리미는 시립아동 고아원에 보내게 된답니다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 테이터는 모든 핼러윈 축제를 중단하게 되지요

 

 

 

 

 

우여곡절 끝에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올드미스는 어떻게 해서든

둘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동안 셋이 만들어가고 있던 이야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접하게 되지요

 

그러던 중 드리미는 죽기전 올드미스가 적어놓았던 이야기를 생각해내고

그 이야기를 찾기위해 하나의 열쇠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이 열쇠의 용도는 무엇일까...?

 

 

 

 

고아원과 정신병원 유령저택에서 각자 맡은바 임무를 성실하게 실행하고 있는 세사람..!!

책의 삽화를 담당하는 드리미는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셋이 살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부루퉁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가지고 있는 열쇠를 찾아 나서는 올드미스

 

 

 

 

드리미와 올드미스는 고아원에 방문하는 도서관차를 이용해서

부르퉁을 구해내고 열쇠의 행방도 찾게 되지요

 

올드미스 관을 열어줄 수 있는 열쇠...!!

그 관안에는 그동안 올드미스가 적어놓은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셋은 이야기가 아닌 테이터의 무지막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가 되지요~

 

 

 

 

부루퉁은 드리미의 부모가 부모다운 행동을 하지 못한 이유로 법원에

입양허가를 신청하고, 확정을 받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다시 삼총사는 한집안에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참..  다른사람들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뒷장에 보면 어떻게 되었는지 삽화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우선은 드리미의 부모님은 감옥으로~

막무가내 테이터는 정신병원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간단하게 서평을 작성하다보니 많이 줄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이야기 전달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43번지 유령저택> 의 이야기는 어른인 제가 보아도 너무 잼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편하고

그리 많지 않은 페이지수에 사이즈도 작아서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기도 좋더라고요

 

이야기 전체가 신문기사나, 엽서, 간편한 편지체로 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는 점!!

중간 중간 재미있는 삽화로 충분한 이야기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

무엇보다, 내용자체가 너무 잼있게 꾸며져 있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잼있다는거~ !!

막구가내 테이터, 법대로 보얀트 판사, 털리니 탤리티 은행장, 뻔뻔하니 호프와 김팍새니 호프 (드리미부모님) 등등

어쩜 이리 상황에 맞게 이름도 잘 지어주셨는지 놀라웠따는거~!!

 

 

참..  막무가내 테이터한테 보내어진 익명의 편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책에서는 나온답니다..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2권에서는 숫자암호 해독도 하나의 재미로 등장했다는것도 잊어서는 않될것 같네요

책 중간에 나오는 숫자암호는 책 마지막에 해독해주고 있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3권에서 다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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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잡은 피리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8
강무홍 글, 김달성 그림 / 보림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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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8]

 

호랑이 잡은 피리

 

 

 

 

우리나라 옛이야기는 재미있고 풍자가 있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 형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오늘은 지혜로운 삼형제의 이야기를 만나보았는데요!!

 

제목을 보면 호랑이를 피리로 잡았던것 같은데 대체 삼형제 중 누가 호랑이를 잡았을지

어떻게 잡은 것인지..  궁금해 지는 그림책...  만나볼께요~

 

 

 

 

 

 

옛날 옛날에 아들 삼 형제를 둔 가난한 영감이 있었어요

"아들아, 아무래도 내가 이제 죽을 때가 된 것 같구나. 내가 죽으면

맏이는 내 지겟작대기를, 둘째는 반닫이를, 막내는 피리를 갖도록 해라

내가 없더라도 서로 의좋게 지내야 한다"

그러고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지요

 

 

 

 

 

 

 

삼 형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넓은 세상으로 가가 돈을 벌어 오기로 했습니다

맏이는 왼쪽길로, 둘째는 가운데로, 막내는 오른쪽 길로 갔어요

 

 

맏이는 길을가다 꼬리 아홉다린 여우가 할머니로 변신해

마을로 내려가 잔칫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여우는 잔칫집을 난장판이 되게 하였지요

이를 지켜보고 있던 맏이는 지겟작대기로 여우를 무찌르고

주인 영감에게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지요

 

 

 

 

 

 

둘째도 길을 가는 중 한 여인의 도움을 요청받아 반닫이에 여인을 숨겨 갑니다

가는데 우락부락한 사람들이 그 여인을 찾고 있었어요

무사히 구해진 둘째는 그 여인과 혼인을 약속하죠

 

 

 

 

 

마지막으로 막내는 길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호랑이 들이 몰려와 나무위로 올라가는데...

호랑이 떼들이 차례차례 등을 타고 올라오는게 아니겠어요~

막내는 피리를 불어 노랫소리에 맨 아래 호랑이를 춤추게 하지요

그래서 호랑이들은 쓰러지고, 막내는 호랑이 가죽을 모두 가져오게 된답니다

 

 

 

 

 

이렇게 삼 형제는 다시 모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에요~~~~!!

 

 

 

옛이야기를 보면 행복한 결말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요

그것이 옛이야기의 묘미가 아닌가 싶어요

 

이책에서 보여주는 반전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을것 같고요

저는 왜 맏이가 아닌 둘째가 여인을 구하게 되었을까도 의문이였네요

그래도 큰 형이 먼저 결혼을 하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

그림이 너무 이쁘게 우리정서에 잘 맞게 그려진 것도 재미의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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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줄의 천국 파랑새 사과문고 76
권타오 지음, 이윤희 그림 / 파랑새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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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가 없어 거문고 자락이 사질 위험에 처하자 왕명이 내려진다.

"거문고 자락을 이을 자를 뽑아라!"

그리하여 서라벌에서 가야금 신동이라 불리던 아이 청장과 절름발이 악공인 아버지에게 악기를 배운 아이

안장이 뽑히고, 거문고 자락을 잇기 위한 이들의 처절한 고행과 경쟁의 시간이 펼쳐지는데.....

옥보고와 속명득, 그리고 귀금 선생. 이 뒤를 이어 거문고의 명인이 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제 두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문고의 단절을 염려한 왕이 이찬 윤흥을 남원 공사에

임명하여 소년 안장과 청장을 뽑아 거문고를 전수케 하였다

 

<삼국사기 제32권 잡지 제1>

 

 

 

 

 

 

 

현대에 한류 음악이 있다면, 신라에는 거문고가 있었다!

 

 

거문고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여섯줄의 천국>

장편역사동화인데,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더라고요

신라의 거문고에 관한 역사나 관련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알게된 것도 많아진 것 같고

읽으면서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정말로 둘 중 누가 거문고의 후계자가 될까?

나름 너무 궁금하고 흥미로웠던 책읽기 시간이였어요~  

 

 

장편역사동화다보니 읽는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나름 거문고에 관한 역사와 이야기를 알게 되었답니다

거문고의 현이 여섯줄이라는 것은 모두 알게 계시죠?

책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여섯줄의 천국"이라는 것은 거문고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연주하는 동안

느끼는 행복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였나 싶어요~!!!   이 천국을 알게 되는 명인은 속세를 떠나

거문고만 연주하고 자연과 함께 살게 된다고 하네요~

 

 

 

 

 

 

 

 

안장이는 절름발이 악공인 아버지에게 악기를 배운 아이에요.. 오늘의 주인공이지요!!

다소 순박하지만, 착하고 성실해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받아오고 있었어요~

한때는 왕의 잔치에서 연주를 하던 아버지지만,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다치게 되고

지금은 장터에서 향비파를 연주하고 받은 것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요

 

그러던 중, 신라의 거문고 후계 위해 남원으로 관리를 보내 후계자를 뽑아 귀금 선생에게 교육 받아올 것을 명하게 되지요

귀금 선생은 이 시대에서 알아주는 거문고 명인이셨어요..

하지만, 이분도 속세를 떠나 지리산 자락에서 거문고만 연주하고 계셨던 분이에요~

 

왕의 명을 받고 내려온 나리는 악기대회를 열고 두명의 아이를 뽑게 되는데요

그 중 한명이 안장이와, 청장이였어요

 

 

 

 

 

청장이는 관리의 아들로써 뛰어난 연주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는데요

안장이와 달리 속세에 때가 많이 묻어있는 아이지요

안장이를 촌뜨기라고 놀리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도하고 자랑하기 바쁘기만 했어요

한해 한해 시간은 지나가지만 귀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거문고의 비법은 가르치지 않고

기본 연습하라고 하죠~  흔히 말하는 기본이 최고이고, 노력이 최고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월등하게 실력차가 나는 두아이를 어느순간 동등하게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꾀만 내고 연습을 게을리 하는 천장의 실력을 무던하게 성실하게 연습을 하는 안장이가 따라가게 되는거죠!!

 

 

 

 

 

 

청장이는 2-3년이 지나고 슬슬 지겨워하고 지쳐가는 순간 스승이 말씀하신 것을 어기자고 안장이와 얘기를 해요~

처음 귀금 선생이 말씀하신 거문고는 아무곳에서나 연주를 하는것이 아니다... 라는

또한 경박한 악기가 아니라는 것을...   어기고, 장터에 가서 연주를 하다 스승님한테 걸리게 되죠!!

 

귀금선생님은 당장 손목을 잘라서 혼을 내려 하는데

안장이와 그소식을 듣고 달려온 나리의 도움으로 이 상황은 마무리 되게 된답니다

 

 

 

 

 

 

둘은 장터 사건으로 좀더 친한 사이이가 되고

서로를 아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요~  또한 스승님도 두 아이에게 좀 더 큰 가르침을 선사하게 되었어요!!

 

공동묘지에서 연주를 하고, 호랑이 앞에서 연주를 하고, 한 악보를 가지고 천번의 연습을 하는

이 모든 것이 귀금 선생님의 큰 가르침이라는 것을

두 아이는 알게 되고 거문고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의 소리를 연주하는 방법이나

가르침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부모님을 사고를 눈앞에서 보게되어 그 충격에 말을 잃어버린 당기는

귀금선생님의 집에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아이였는데요~

안장이의 거문고 연주를 듣고 드디어 말을 하게 되는 일도 일어나게 되어요!!

 

 

두 아이는 왕에게 가서 연주를 하면서  뛰어난 실력으로 왕과 함께 모든 이들을 감동시키는 것으로

이책은 마무리 되어진답니다....

 

 

 

 

 

 

 

동화다 보니 어느정도 허구는 있을 것 같지만..

읽는내내 실존 인물과 대비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 했던 것 같아용...!!

 

귀금 선생님이나, 끝내는 거문고의 명인으로 이름을 알리게된 안장~

두명의 자식에게도 그 가르침을 계속 했다는 것도 멋있었던 부분이 아니였나 싶어요


 

장편역사동화라 내용이 길다보니 서평도 자연스럽게 길어졌는데요

요약해서 내용을 적는게 참 힘들었네요~  나름 정리해서 적는다고 했는데

주절주절 말만 많아진건 아닌지...  !!!

 

 

<여섯줄의 천국> 을 읽고 느낀점은

안장이의 성실함과 노력을 많이 배우게 된 것 같고요~

거문고의 역사나 관련 이야기도 알게 되었고요~

삼현삼죽 (거문고,가야금,향비파, 대금, 중금,소금) 에 관한 이야기~

백아와 종자기 이야기..  등 많은 지혜도 덤으로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 책이 때로는 어른책보다 많은 지혜와 지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요

역사동화라 재미있게 읽고 많은걸 알게 되었답니다!!

다른 주제도 또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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