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줄의 천국 파랑새 사과문고 76
권타오 지음, 이윤희 그림 / 파랑새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후계자가 없어 거문고 자락이 사질 위험에 처하자 왕명이 내려진다.

"거문고 자락을 이을 자를 뽑아라!"

그리하여 서라벌에서 가야금 신동이라 불리던 아이 청장과 절름발이 악공인 아버지에게 악기를 배운 아이

안장이 뽑히고, 거문고 자락을 잇기 위한 이들의 처절한 고행과 경쟁의 시간이 펼쳐지는데.....

옥보고와 속명득, 그리고 귀금 선생. 이 뒤를 이어 거문고의 명인이 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제 두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문고의 단절을 염려한 왕이 이찬 윤흥을 남원 공사에

임명하여 소년 안장과 청장을 뽑아 거문고를 전수케 하였다

 

<삼국사기 제32권 잡지 제1>

 

 

 

 

 

 

 

현대에 한류 음악이 있다면, 신라에는 거문고가 있었다!

 

 

거문고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여섯줄의 천국>

장편역사동화인데,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더라고요

신라의 거문고에 관한 역사나 관련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알게된 것도 많아진 것 같고

읽으면서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정말로 둘 중 누가 거문고의 후계자가 될까?

나름 너무 궁금하고 흥미로웠던 책읽기 시간이였어요~  

 

 

장편역사동화다보니 읽는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나름 거문고에 관한 역사와 이야기를 알게 되었답니다

거문고의 현이 여섯줄이라는 것은 모두 알게 계시죠?

책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여섯줄의 천국"이라는 것은 거문고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연주하는 동안

느끼는 행복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였나 싶어요~!!!   이 천국을 알게 되는 명인은 속세를 떠나

거문고만 연주하고 자연과 함께 살게 된다고 하네요~

 

 

 

 

 

 

 

 

안장이는 절름발이 악공인 아버지에게 악기를 배운 아이에요.. 오늘의 주인공이지요!!

다소 순박하지만, 착하고 성실해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받아오고 있었어요~

한때는 왕의 잔치에서 연주를 하던 아버지지만,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다치게 되고

지금은 장터에서 향비파를 연주하고 받은 것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지요

 

그러던 중, 신라의 거문고 후계 위해 남원으로 관리를 보내 후계자를 뽑아 귀금 선생에게 교육 받아올 것을 명하게 되지요

귀금 선생은 이 시대에서 알아주는 거문고 명인이셨어요..

하지만, 이분도 속세를 떠나 지리산 자락에서 거문고만 연주하고 계셨던 분이에요~

 

왕의 명을 받고 내려온 나리는 악기대회를 열고 두명의 아이를 뽑게 되는데요

그 중 한명이 안장이와, 청장이였어요

 

 

 

 

 

청장이는 관리의 아들로써 뛰어난 연주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는데요

안장이와 달리 속세에 때가 많이 묻어있는 아이지요

안장이를 촌뜨기라고 놀리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도하고 자랑하기 바쁘기만 했어요

한해 한해 시간은 지나가지만 귀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거문고의 비법은 가르치지 않고

기본 연습하라고 하죠~  흔히 말하는 기본이 최고이고, 노력이 최고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월등하게 실력차가 나는 두아이를 어느순간 동등하게 만들어지는

원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꾀만 내고 연습을 게을리 하는 천장의 실력을 무던하게 성실하게 연습을 하는 안장이가 따라가게 되는거죠!!

 

 

 

 

 

 

청장이는 2-3년이 지나고 슬슬 지겨워하고 지쳐가는 순간 스승이 말씀하신 것을 어기자고 안장이와 얘기를 해요~

처음 귀금 선생이 말씀하신 거문고는 아무곳에서나 연주를 하는것이 아니다... 라는

또한 경박한 악기가 아니라는 것을...   어기고, 장터에 가서 연주를 하다 스승님한테 걸리게 되죠!!

 

귀금선생님은 당장 손목을 잘라서 혼을 내려 하는데

안장이와 그소식을 듣고 달려온 나리의 도움으로 이 상황은 마무리 되게 된답니다

 

 

 

 

 

 

둘은 장터 사건으로 좀더 친한 사이이가 되고

서로를 아껴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요~  또한 스승님도 두 아이에게 좀 더 큰 가르침을 선사하게 되었어요!!

 

공동묘지에서 연주를 하고, 호랑이 앞에서 연주를 하고, 한 악보를 가지고 천번의 연습을 하는

이 모든 것이 귀금 선생님의 큰 가르침이라는 것을

두 아이는 알게 되고 거문고와의 대화를 통해 자연의 소리를 연주하는 방법이나

가르침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부모님을 사고를 눈앞에서 보게되어 그 충격에 말을 잃어버린 당기는

귀금선생님의 집에서 집안일을 도와주는 아이였는데요~

안장이의 거문고 연주를 듣고 드디어 말을 하게 되는 일도 일어나게 되어요!!

 

 

두 아이는 왕에게 가서 연주를 하면서  뛰어난 실력으로 왕과 함께 모든 이들을 감동시키는 것으로

이책은 마무리 되어진답니다....

 

 

 

 

 

 

 

동화다 보니 어느정도 허구는 있을 것 같지만..

읽는내내 실존 인물과 대비하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 했던 것 같아용...!!

 

귀금 선생님이나, 끝내는 거문고의 명인으로 이름을 알리게된 안장~

두명의 자식에게도 그 가르침을 계속 했다는 것도 멋있었던 부분이 아니였나 싶어요


 

장편역사동화라 내용이 길다보니 서평도 자연스럽게 길어졌는데요

요약해서 내용을 적는게 참 힘들었네요~  나름 정리해서 적는다고 했는데

주절주절 말만 많아진건 아닌지...  !!!

 

 

<여섯줄의 천국> 을 읽고 느낀점은

안장이의 성실함과 노력을 많이 배우게 된 것 같고요~

거문고의 역사나 관련 이야기도 알게 되었고요~

삼현삼죽 (거문고,가야금,향비파, 대금, 중금,소금) 에 관한 이야기~

백아와 종자기 이야기..  등 많은 지혜도 덤으로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 책이 때로는 어른책보다 많은 지혜와 지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요

역사동화라 재미있게 읽고 많은걸 알게 되었답니다!!

다른 주제도 또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