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와 키크는 약두 조합이 신박하다.인류가 지구가 초토화되어도살아남을 유일한 생명체가 바퀴벌레일거라는 누군가의 글을 본적이 있다.아이들은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며또 호기심을 갖는다.까약! 하고 소리치는가 하면쭈그리고 앉아 실펴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그런 바퀴벌레가 도훈이가 버린 영양제를 먹고 쑥쑥 자라 나타났다.말도 하고 사회성은 또 어찌나 좋은지가족은 물론 학교까지 쫓아와도훈이와 맞수가 되어 반장이 된다.엉뚱하고 거침없는 이야기가아이들을 닮았다.세상에 모든 것들은각각의 쓸모가 있다는 말은커다란 울림을 준다.남들이 뭐라하든지금 내모습이 어떠하든꿋꿋한 바반장에게 홀딱 반할만하다.신기하고 황당하고 또 자리를 뺏겨버린주인공 도훈이의 마음도 알것같다.아이들과 즐겁게 읽고,무해한 상상을 펼치기 좋다.거미반장 거반장지렁이반장 지반장개미반장 개반장까지작고 볼품없지만 자신의 쓸모와가치를 찾아 척척 살아가는이땅의 모든 하찮은 생명체들에게그리고 나에게 심심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따뜻함이 참 좋다.가을이 농익어 가는 9월모든 쓸모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