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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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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전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는 지금... 과연, 평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현재, 나의 책장에 꽂혀 있는 평전만 해도 진시황, 고선지, 체 게바라, 마르크스.... 평전의 의미는 '비평을 곁들인 전기'를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중에 있는 유명한 평전들은 인물에 대해 너무 호의적이란 생각이 든다. 체 게바라 평전 역시 호의적인 인물평가로 나에겐 평범한 책 중에 하나로 남는다. 하지만, 시간의 순환적인 흐름은 아마 독자들에게 하나의 이야기로 쉽게 다가올것이다. 또한, 체 게바라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이에게는 하나의 형상의 확립이 될것으로 보인다. 나에겐 평범한 책일 뿐이지만 혁명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혹은 남아메리카에 대해 추상적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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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좌파 - 김규항 칼럼집
김규항 지음 / 야간비행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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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역사, 위험한 거울>이란 책을 읽으며 그 책의 무게에 놀랐던 적이 있다. 독자서평에 쓰긴 했었지만... 난 그 책의 무게를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친구가 책을 새로 샀다며 건네준 <B급 좌파>. 오호라... 종이질이 같네..? 과연.. 내용도 내가 사랑하는 그 책과 같을까...?

솔직히, 처음엔 칼럼이라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일상생활속에서 우러나오는 심도는....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후훗...개인적으로 난 작가가 그의 자식. 김단과 김건의 이야기를 쓸 때가 가장 흥미롭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땐... 그가 말하는 자본주의. 파시즘.. 등등... 그것들에 벗어나 자유로운듯 하다. 언제 그의 아이들을 보고픈 생각을 한다.. ^^

P.S : 종교 이야기 할때 정말 끝장 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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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위험한 거울
김현식 지음 / 푸른역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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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라... 사학계에선 거의 도회시 되던 사랑을 역사와 접목 시켰다는 점에서 새롭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경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것 같다. 가벼움과 무거움.... 이분법적인 사고....절대를 꿈꿨던 D의 사고라든지....

<역사, 위험한 거울>은 D와 A의 사랑을 중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를 통해 재연 해 왔고 우리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의 결말은 D의 절대적 사랑을 위해 행한 끝아닌 끝으로 씁쓸함을 준다. D가 중세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얻은것은 과연 무엇일까...? A는 그녀의 결말을 원했던것일까...? 결말의 씁쓸함은 어쩔 수 없었지만 책의 흑과 백 (아니.. 어쩜 이것도 고리타분한 이분법적인 사고겠지...) 에서 보여줬던 전개 방식은 아주 새롭다.

소설의 시작... 흔히 말하는 LOVE STORY의 시작.... 갈등의 시작.... 남,녀 사이에 화두가 던져 짐으로써 시작되는 역사....그리고 시작되는 D의 역사학 강의.... 상반된 해석의 접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책은 흥미 롭고... 새롭다....빠른 전개로 2시간 정도 정독하면 다 읽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무거움이란......

P.S : 개인적으로 책의 무게부터가 마음에 든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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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이윤기 외 대담 / 민음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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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학> 100호 기념 특별 기획으로 나온 <춘아,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기존엔 쉽게 접할수 없었던 대담집이란것에서 부터 흥미롭다. 게다가 이윤기, 김춘수, 최인호, 최창조, 이문열, 이숙경 등등 당대 저명한 인사들의 만남은... 그들의 이름 만으로도 손이 가지는 책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추상적인 하나의 공통점으로 시작하는 대담은 대부분 과거로 부터의 시작이다. 부녀간의 대화라든지 목사와 스님과의 대화라든지.. 신선하게 다가 오는 소재는 참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한 사람이 주가 된다면 또 하나의 사람은 객으로 전락해 버리는 대담이였던것 같아 아쉽다.

'제 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씨는 어떠세요?' 이런 발언이 오고 가긴 하지만 결국엔 주와 객은 별로 변하지 못한다. 게다가 어떤 대담은 지식인들의 기 싸움인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서로에 대한 의견을 수용한다는 자세보단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이 밀리지 않게... 전문적 용어나 난해한 단어를 써가며 머릿속 지식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듯해 아쉽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참신하고 좋다. 하지만 대담에 참여하는 대담자들의 자세가 아직 이책의 기획 의도를 살려 주지 못하는 듯 하다.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것 보다 듣는것에 더 치중해 주었으면 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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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역사인물 다시 읽기
한명기 지음 / 역사비평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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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 祖로 추존 받지 못한 왕.... 君 조선시대는 2명의 군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광해군과 조선 10대 임금 연산군. 연산군은 둘째 치더라도(이책의 주인공은 광해군이니깐...)
인조반정으로 인해 실각한 연산군과 그의 충신들...

이 책은 지금껏 우리 역사에서 말하는 패군과 간신배의 전형상인 광해군과 정인홍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한것에 주목 받을만 하다. 그의 계모 인목대비를 폐서인으로 강등시킬수 밖에 없었던 이유....임해군... 영창대군의 피할수 없었던 사약...그리고 인조반정 공신들에 의해 빛을 보지 못했던 광해군의 뛰어난 외교 전략!!! 임진왜란의 사퇴수습!!! 이 책을 읽고 나면 또 한번 승자들만의 역사에 큰 혼란을 겪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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