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위험한 거울
김현식 지음 / 푸른역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랑' 이라... 사학계에선 거의 도회시 되던 사랑을 역사와 접목 시켰다는 점에서 새롭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경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것 같다. 가벼움과 무거움.... 이분법적인 사고....절대를 꿈꿨던 D의 사고라든지....

<역사, 위험한 거울>은 D와 A의 사랑을 중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를 통해 재연 해 왔고 우리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주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의 결말은 D의 절대적 사랑을 위해 행한 끝아닌 끝으로 씁쓸함을 준다. D가 중세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얻은것은 과연 무엇일까...? A는 그녀의 결말을 원했던것일까...? 결말의 씁쓸함은 어쩔 수 없었지만 책의 흑과 백 (아니.. 어쩜 이것도 고리타분한 이분법적인 사고겠지...) 에서 보여줬던 전개 방식은 아주 새롭다.

소설의 시작... 흔히 말하는 LOVE STORY의 시작.... 갈등의 시작.... 남,녀 사이에 화두가 던져 짐으로써 시작되는 역사....그리고 시작되는 D의 역사학 강의.... 상반된 해석의 접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책은 흥미 롭고... 새롭다....빠른 전개로 2시간 정도 정독하면 다 읽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무거움이란......

P.S : 개인적으로 책의 무게부터가 마음에 든다.. 후훗...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