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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충돌
이종욱 지음 / 김영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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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종욱 교수라면 한국 사학계, 특히 고대사 분야의 이단자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많은 저술활동으로 인해 조금만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분을 알 것이다. 나 역시 그 분이 심혈을 기울인 화랑세기 필사본에 대한 진실성 여부엔 긍정적으로 생각 해 왔었다. 특히, 백제 풍납토성에서 밝혀진 탄소연대측정법은 가히 과학적 증명의 길로 나가는것 같아 내심 기뻤다. 이번에 나온 역사충돌도 기쁨 마음으로 보았다. 새로운 설에 내심 놀라기도 했고 참 흥미로웠따.

그런데, 책을 읽던 중 그의 치명적 오류를 보게 되었다. 그가 늘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신빙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삼국지 위지 동이전등 중국측 기록을 반박해 왔었다. 하지만 이 역사충돌에서 그의 태도는 입에 맞는것만 받아 들이는... 그런 태도를 보였다. 필요한 부분만 받아들이며 자기 주장을 체계화 시키려 하는 듯한 뉘앙스에 실망스러움이 다가왔다. 물론, 이건 아직 학식이 낮은 나의 잘못된 판단일수 있겠지만. 이번만은 이종욱 교수의 책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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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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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로 선생님으로 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난, 이런 에세이류는 좋아하지 않지만 선물로 받은거라 성의라 생각하고 첫장을 시작했다. 화요일.... 지금까지의 나의 화요일은 월요일의 시작 후 점점 지겨워 벌써부터 주말을 기다렸던 그런 날일 뿐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학문을 찾으려 했던 날이였고, 그들의 그런 교류는 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계속 되었다. 그래... 처음엔 사회로 나가후의 단절에 마음이 와 닿았다. 이것이 인생이니깐....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무엇이 진정한 인생인가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죽음을 앞에 둔 난 모리 교수와 같이 나의 마지막 힘을 내 뿜을 있을까? 그것도 제자에게.... 그의 미리 본 장례식은 정말 위트했으며 한편으로 가슴 아팠다. 우리도 그 처럼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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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 전5권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정란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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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쯤 국내엔 크리스티앙 자크 열풍으로 온 서점이 들 썩였다. 나 역시 그를 좋아하는 팬이였고, 람세스가 나오길 손 꼽아 기다렸던 나의 유년 시절이 생각난다. 문학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프랑스에서, 그는 다년간의 이집트 여행과 박학한 지식으로 아주 흥비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총 5권의 책은 내용을 충분히 수록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는데 참으로 즐겁다. 적당한 인간 심리 묘사는 한층 더 이야기의 사실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제 3권에 나오는 카데슈 전투의 묘사는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오래된 소설이긴 하지만 전혀 시대에 뒤 떨어짐이 없는 문체와 이야기 일것이다. 이집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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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명의 아버지 고선지 평전
지배선 지음 / 청아출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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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평전은 올해 초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책 사재기 붐이 불었을때 시류에 휩쓸려 산 책이다. 하드커버와 종이질, 수록된 컴퓨터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고, 또한 연세대 교수가 쓴 것인것 만큼 믿음이 갔었다. 그러나, 첫장을 보는 순간 기대는 어긋났음을 알 수 있었다. 고선지란 인물이 아직 국내에서 연구된 자료가 없긴 하지만, 너무 중구난방적 글의 분위기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또한 고선지의 업적을 너무 과대 평가 한 것은 아닌가 싶다. 다만,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소개 했다는것에 의의를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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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이덕일 / 김영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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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그는 유학계의 성인으로 유교국가였던 조선에서 감히 그를 논하는 자는 없었으리라. 조선왕조실록에 천번이상 그의 이름이 논해졌다는 사람...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는 송시열의 성인화도 아닌 인간 자체에 대해 논한듯 싶어 교양서로서 마음에 든다. 송시열이 살았던 시대엔 조선 당쟁이 극도로 심했다고 알고 있다. 송시열 역시 결국 당쟁의 정점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중도적 입장에 선 이덕일씨가 송시열의 죽음에 대한 서인과 남인의 시각적 차이에 대해 기술한 부분은 참으로 흥미롭다. 왕과 사대부 영수와의 묘한 관계... 그리고 조선 당쟁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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